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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뉴스를 안보는 이유

용포리일기06-08 최용우............... 조회 수 1702 추천 수 0 2008.01.30 17: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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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 410】내가 뉴스를 안보는 이유

'나훈아 바지 내린 이야기'를 보고 어떤 분이 저를 막 야단치는 이메일을 보내오셨습니다. 그게 메모장이나 공개된 게시판에 올려 졌으면... 어휴 ~ (이메일로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저를 염려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잘 되라고 하신 말씀이라 고맙고 달게 받습니다.)
이-메일의 내용은 신문이나 뉴스를 안 본다는 것은 세상으로부터의 '도피'에 해당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에도 일리가 있기는 합니다.
뉴스를 보고 있으면, 우리나라가 금방 거덜날 것 같고, 경제가 파탄날 것 같고, 온 나라의 환경이 다 파괴될 것 같고, 국회의원들은 다 죽일놈들 같고, 우리나라 부부들은 다 이혼할 것 같고, 맨 투기꾼만 있는 것 같고, 뭐 재미있는 일은 전혀 없는 지옥 같은 느낌이 든다니까요. 좀더 야하고 좀 더 자극적이고 좀더 쇼킹하고 좀더 선동적이고 좀 더 겁주는 이야기를 해야 사람들이 신문이나 뉴스를 봅니다. 그러니까 그것은 언론들의 돈벌이 전략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는 재미있고 행복한 이야기들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신문에는 돈이 안 되는 그런 이야기들은 절대로 안나오지요. 그래서 저는 돈벌이에 관심이 없으니까, 신문에 안나오는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행복한 이야기를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읽으면 시간만 아깝고 기분만 상하게 하는 뉴스는 앞으로도 쭈 -욱 안 보겠습니다. 이해해 주십시오. 안봅니다. 2008.1.30 ⓒ최용우

댓글 '1'

남순화

2008.02.03 13:06:18

성경쓰기를 하면서 많이 뉴스와 비껴가긴 합니다만...
저는 제일 먼저 뉴스부터 보는 습관이 되었으니...세상소식엔 더 많이 무뎌지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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