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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장 풍경

용포리일기06-08 최용우............... 조회 수 1909 추천 수 0 2008.02.14 08: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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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을 받는 좋은이

【용포리일기 417】졸업식장 풍경

시골의 자그마한 면에 있는 학교라서 그럴까요? 어쩌면 초등학교 졸업식은 면에서 1년 중 가장 큰 행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졸업식장에는 면장님부터 시작하여 면에 있는 각종 단체의 '유지'들은 다 모인 것 같습니다.  교장선생님은 일일이 내외빈 여러분을 소개하느라 많은 시간을 할애하셨습니다.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에 버들강아지 피어나는 봄날 코흘리개가 엄마의 손을 잡고 처음 학교에 들어섰는데... 로 시작하는 졸업생 답사, 재학생 송사는 뒤에서 나이 지긋하신 분이 '저거 나 졸업 때도 내가 저렇게 송사를 했는데... 지금도 똑같네...' 하는 것 보니까 아마도 제85회 졸업식 횟수만큼  '버들강아지 피어나는' 레파토리는 계속 반복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국민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반 친구들 중에 제법 머리가 굵은(또래보다 나이가 몇 살씩 많은)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국민학교 조차도 다니기가 힘들어 몇 년씩 늦게 입학하기도 하고 중간에 그만두기도 하는 일이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졸업식장은 한 층 긴장감이 감돌곤 했는데, 요즘의 졸업식은 그냥 누구든지 저절로 때 되면 지나가는 '의례적인 통과 절차'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음... 이렇게 말하면 6년 동안 학교 다니느라 고생한 좋은이가 섭섭해할까요?  2008.2.13  ⓒ최용우

댓글 '2'

남순화

2008.02.14 23:03:00

아들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내빈을 소개하느라고 정작 대표로 상을 받아야 하는 학생들 중에서 순서가 뒤에서 받은 아이들은 생락하는 불상사도 있더라구요 ㅎㅎㅎ내일도 작은 아들 졸업식인데 그렇게 지루한 졸업식이 아니길 바랍니다 ㅎㅎ

남순화

2008.02.14 23:04:11

장학금 타는 좋은이 축하하구요
6년 동안 고생하며 다녔던 정든 학교 졸업하는 좋은이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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