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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 가는거야' 일본선교여행 인솔자인 작은아빠 목사님과, 부산까지 배웅하러 온 밝은이와 함께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앞에서
【용포리일기 427】좋은이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에 '말하기 귀찮다. 그냥 봐라' 하는 뜻으로 사진을 올리면서 쓰는 말이 백문이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고 하더라구요.^^
어제 오후에 좋은이가 부산항에서 일본으로 배를 타고 4박5일 일정으로 떠났습니다. 백 번 듣는 것보다 일본을 한번보고 오면 일본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벌써 네 번째 선교여행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저는 일본 가면 쓰라고 10만원을 찔러주고 부산까지 차로 태워다 준 것이 전부입니다. (아내는 여행에 필요한 물건들을 몇 가지 사 주었습니다.) 그 외 비용은 모두 좋은이를 통해서 해결되었습니다.
한번 나갈 때마다 만만찮은 비용이 필요한데, 일단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기도를 하면 거의 다 비용은 마련되더라구요. 이번에는 밝은이가 적극적으로 기도를 했는데 아쉽게도 '중고등학생'들만 가는 비전트립이라서 언니에게 양보를 했습니다. "기도는 내가 했는데 가기는 언니가 가네. 그래도 좋아. 나는 여름에 백두산 가면 되니까"
'아, 기도하면 되는구나' 기도를 해서 여행을 다녀 온 경험을 몇 번 해 보더니 좋은이는 중학교 때 유럽쪽으로 배낭여행을 다녀오겠다고 하고, 밝은이는 언니의 뒤를 따르겠다고 하고... 요놈들이 겁을 상실해 부렀네 그려. 기도하면 진짜로 되는데... 오히려 엄마, 아빠가 은근슬쩍 걱정이 됩니다. 2008.2.25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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