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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씨, 아름다운 열매를 맺자

마태복음 한태완 목사............... 조회 수 3209 추천 수 0 2011.03.20 22: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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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13:1-9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좋은 씨, 아름다운 열매를 맺자

본문: 마13:1-9. 18-24

* 기도: 오늘 주의 거룩한 날을 맞이하여 주의 전에 나왔사오니 성령의 충만함과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여 주셔서 말씀에는 은혜를, 찬양에는 기쁨을 그리고 기도의 응답과 축복을 내려주옵소서 우리 모든 예배가 신령과 진정으로 곡식단처럼 하나님께 바쳐지는 거룩한 산 제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로스알데 힐이라는 작은 마을에 요한이라는 집배원이 있었습니다. 그는 젊었을 때부터 마을 부근 약 오십 마일의 거리를 매일 오가며 우편물을 배달해왔습니다. 어느 날 요한은 마을로 이어진 거리에서 모래먼지가 뿌옇게 이는 것을 바라보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하루도 빠짐없이 다녀야 하는 길이 이렇게 황폐하다니… 앞으로도 오랜 기간을 흙먼지만 마시고 다녀야 한단 말인가.'
요한은 정해진 길을 왔다 갔다 하다가 그대로 인생이 끝나버릴지도 모른다는 황막감을 느낀 것입니다. 풀, 꽃 한 송이 피어 있지 않은 모래 길을 걸으며 요한은 깊은 시름에 잠겼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무릎을 탁 치며 혼잣말로 중얼거렸습니다.
"어차피 나에게 주어진 일이고 그것이 매일 반복되는 것이라면 그저 구경만 할 수는 없잖은가? 그래, 아름다운 마음으로 내 일을 하자! 아름답지 않은 저것은 아름답게 만들면 되지 않은가?"
그는 다음날부터 주머니에 들꽃 씨앗을 넣어 가지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우편배달을 하는 짬짬이 그 꽃씨들을 거리에 뿌렸습니다. 그 일은 그가 오십여 마일의 거리를 오가는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되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해가 지나자 그가 걸어다니는 길 양쪽에는 노랑, 빨강, 초록의 꽃들이 다투어 피어났습니다. 봄이면 봄꽃들이 활짝 피어났고 여름에는 여름에 피는 꽃들이, 가을이면 가을꽃들이 쉬지 않고 피어나 그가 가는 길을 환영해주었습니다. 그 꽃들을 바라볼 때마다 요한은 더 이상 자기의 인생이 외롭지도 황막하지도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긴 거리에 이어진 울긋불긋한 꽃길에서 휘파람을 불며 우편배달을 하는, 수채화같이 아름다운 그의 뒷모습을 보다가 자기들도 주머니에 꽃씨를 넣어 가지고 다니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비유는 농사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실감이 나는 비유입니다.
우리나라는 땅이 좋고 비도 적절하게 내리며, 기후도 좋아서 중동 지방과는 달리 농사가 잘 되는 편입니다. 예수님께서 씨가 좋은 땅에 심어지면 많은 결실을 맺는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당연한 원리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비유를 통해 좋은 열매를 많이 거두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가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리하여 영적인 열매를 거두어야 하는 우리의 교훈으로 삼고자 합니다.

1. 씨가 뿌려져야 합니다.
농부가 밭에서 콩을 수확하기를 기대한다면 먼저 콩을 심어야 할 것이고 팥을 원하다면 팥을 심어야 합니다. 이처럼 성도도 영적인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는 그것의 근원, 즉 씨가 있어야 합니다. 그 씨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우리가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는 우리 속에 말씀이 심겨져야 합니다. 어떤 말씀이 뿌려졌느냐에 따라 열매가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마치 상추씨를 심어야 상추가 나고 수박 씨를 심어야 수박이 열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지금 하나님의 말씀이 뿌려진 상태입니까? 아니면 말씀의 씨앗이 다 흩어져 죽어버렸습니까? 우리는 말씀의 씨앗을 가지기 위해서 애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각자가 말씀을 항상 읽어야 하며 설교를 통해서도 말씀을 만나야 합니다. 또한 성경 공부를 통해서도 말씀을 만나야 합니다. 말씀이 없이는 어떤 열매도 얻을 수 없음을 명심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어떤 이는 듣고 어찌할꼬 하여 구원에 이르지만은 어떤 이는 듣고 오히려 악해져 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돌돌돌 흐르는 맑은 시냇물을 홀스타인종 젖소가 먹고 있고 건너편 언덕에선 살무사가 목을 축이고 있습니다. 같은 물을 마셨는데 잠시 후 그 물은 젖소에게서는 우유가 되고, 독사의 몸에서는 무서운 맹독으로 변합니다. 이 책임이 어찌 물에게 있다고 하겠습니까.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편 126:5)

2. 좋은 씨가 뿌려져야합니다.
씨앗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첫째는 좋은 씨앗입니다. 두 번째는 나쁜 씨앗입니다. 우리는 심기 전에 우리가 무슨 씨앗을 심어야 할 것인가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랄프 왈도 에머슨은 그의 책 '배상'에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범죄와 그에 따른 형벌은 같은 줄기에서 자라난다. 그러나 형벌이라는 열매는 쾌락의 꽃이 활짝 피었을 때는 그 속에 숨기워 보이지 않는다. 원인과 결과, 수단과 목표, 씨앗과 열매는 서로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결과는 이미 원인 속에 잠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목표는 수단 속에, 열매는 씨앗 속에 존재하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께 시간을 바치면 그것이 씨앗 시간이 됩니다. 사랑을 바치면 씨앗 사랑이 됩니다. 돈을 바치면 씨앗 돈이 됩니다. 고독한 사람을 위해 우정을 나누면 씨앗 우정이 됩니다. 하나님은 심은 종류대로 거두게 하십니다.
옛날 중국의 농촌에 들어갔던 한 선교사가 중국 농민들이 큰 감자는 먹고 작은 감자는 씨로 사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는 그들에게 "미국에서는 큰 감자를 씨로 사용합니다. 그러면 더 큰 감자를 얻을 수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농민들은 선교사의 말에 따라 그렇게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선교사님의 말대로 큰 감자를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귀한 것을 바치면 더 큰 결실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씨 뿌리는 자로, 혹은 거두는 자로 부르셨습니다. 복음을 심는 자든, 영혼이 변화 받는 결실을 얻는 자든, 모두 영적 추수의 풍성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추수 때 풍성한 열매를 거두려면 그만큼의 좋은 씨를 밭에 뿌려야 합니다. 변화 받지 못한 자신의 삶을 가지고는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에게 복음을 바로 증거할 수 없습니다. 행함이 없이 외식과 습관에 젖은 불량품의 씨앗은 싹을 틔우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풍성한 수확의 잔치는 좋은 씨를 뿌리고 훌륭한 열매를 거두는 자들에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니라"(요4:36)
좋은 열매를 기대하면서 나쁜 씨앗을 뿌린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 말은 좋은 씨를 심어야 좋은 열매를 거둔다는 말입니다. 우리 주위에서는 하나님의 말씀, 즉 좋은 씨를 나쁜 씨로 변질시켜 전하는 이단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이런 왜곡된 말들을 조심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연구와 경건의 훈련을 쌓는데 더욱 더 노력하여 모든 형태의 이단 사상을 과감하게 물리치고 좋은 씨앗을 받을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꾸준한 말씀 연구는 우리에게 영적 분별력을 높여 주어 모든 잘못된 가르침을 바로 알 수 있게 해줍니다.(고전2:13)
오늘 뿌린 씨는 미래에 거두고, 청년시절에 뿌린 씨는 노년에 거두고, 부모가 뿌린 씨는 자손들이 거두고, 이 세대가 뿌린 씨는 다음 세대가 거둡니다. 그리고 금생에 뿌린 씨를 내생에 거두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6장에 보면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으로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하였습니다. 육체를 좇아 씨를 뿌리는 자는 썩어질 것을 거두고 정욕의 씨를 뿌리는 자는 음란과 부정으로 거두고, 악의 씨를 뿌리는 자는 악의 열매를 거두고 불의를 뿌리는 자는 불의로 거둡니다. 반면에 성령으로 심으면 반드시 영생으로 거둡니다. 선을 심으면 선으로 거두고, 덕으로 심으면 덕으로 거두며, 의로 씨를 뿌리면 의의 열매를 거둡니다. 사랑의 씨를 심으면 사랑으로 거둡니다. 진리로 씨를 뿌리면 진리로 거둡니다. 복음의 씨를 뿌리면 많은 영혼을 구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너는 네 식물을 물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전11:1)하였습니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입니다.
아라비아 박바드의 어느 왕에게 왕자가 있었습니다. 여덟 살쯤 됐을 때 왕자는 강에 나갔다가 그만 물에 떠내려가서 행방불명이 됐습니다. 왕은 군대까지 동원해서 찾았으나 헛수고였습니다. 왕은 왕자의 시체라도 찾아주는 사람에게는 후한 상을 주겠노라는 광고까지 했습니다. 며칠 후 멀리 떨어진 강의 바위에서 시체가 아니라 살아있는 왕자를 찾아냈습니다.
왕은 너무 기뻐서 어쩔 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았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왕자는 바위에 걸려 목숨을 구했으며 매일 정해진 시간에 어김없이 물에 떠내려오는 봉지가 있었고 그 속에는 빵이 들어 있었습니다 고 대답했습니다. 왕은 수소문해서 그 빵을 내려보낸 사람을 찾아냈습니다. 그 사람은 평민인 모하메트 벤하산이었습니다. 왕은 벤하산에게 물었습니다.
"자네는 어떤 연유로 그런 선한 일을 했는가" 그러자 벤하산은 "속담에 '양식을 물위에 던지라. 그리하면 몇 날 후엔 찾으리라'는 말이 있기에 한번 시험해본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금년에 얼마나 선한 일을 많이 했습니까.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마13:24)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암송도 하지만 삶 속에서 결실하지 못하는 사람(=씨)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가정에서, 사회에서 하나님 나라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그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자 하는 어떠한 열망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들은 말씀을 듣고 암기했다 할지라도 그에 대한 깨달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세상의 위대함과 더불어 위대하게 되고 세상의 지혜 속에서 지혜롭게 되면, 하나님을 증거하고자 하는 용기를 끊어 버립니다. 세상적인 가시떨기가 그를 막아, 하나님 나라를 위해 힘에 넘쳤던 목소리는 잠잠해지며, 생산적이던 삶은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말씀을 듣고, 깨닫고, 순종하여 자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가는 곳마다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열매를 맺습니다. 그들은 신문에 이름이 한 번도 실린 적이 없고, 교회 요람에 그들의 업적이 보도되는 것도 아니지만, 왕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성공적인 삶입니다. 여러분이 개인적인 일을 수행하거나, 주일학교에서 가르치거나, 남에게 어떤 도움을 주든지 간에, 여러분이 어린아이 하나라도 하나님 말씀 앞으로 이끌 때에는 또 다른 씨를 이 세상에 심는 것이며, 앞으로 다가올 추수를 준비하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말씀을 듣고 깨달아 순종하는 자는 누구든지 왕의 영향력에 속한 자이며, 그가 얻은 영혼은 왕의 나라의 최종적인 추수를 위해 심겨진 또 하나의 씨인 것입니다.

3. 좋은 밭에 씨가 뿌려져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씨라고 해도 밭이 좋지 못하면 많은 수확을 거둘 수도 없고 좋은 열매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 옥토에 씨가 뿌려진다면 방해하는 것들이 없고 씨앗이 자라기에 충분한 영양분들이 있어서 씨는 곧 싹이 나고 무럭무럭 자라나서 꽃이 피고 많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사람들 중에도 복음을 전하면 잘 받아들여서 말씀대로 온전히 순종하고 열심을 가지고 헌신하여, 그의 믿음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씨를 뿌리다 보면 어떤 때에는 길가에도 떨어지고 가시덤불에도 떨어지고 돌밭에도 떨어지고 대부분은 물론 좋은 밭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길가에 떨어진 씨는 땅이 굳어서 그냥 남아있다 들새들이 와서 줏어 먹습니다. 돌밭에 떨어진 씨는 싹이 나오기는 나오지마는 흙이 얕으니 해가 내리쬐면 결국은 얼마 있다가 말라 죽어버리게 됩니다. 가시덤불 사이에 떨어진 씨는 싹이 나고 자랍니다. 얼마동안은 잘 자랍니다. 그러나 결국은 가시덤불에게 덮여서 열매를 맺지 못하고 쓰러집니다. 좋은 땅, 옥토에 떨어진 씨는 혹은 백 배, 혹은 육십 배 혹은 삼십 배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비유 가운데서 네 가지 종류의 마음 밭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씨와 같습니다. 종자와 같습니다. 듣는 이의 마음은 밭과 같습니다. 그런데 네 가지 종류의 마음 밭이 있습니다.
첫째는 길가와 같은 마음 밭이 있습니다. 길은 본래 부드러운 흙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다녀서 굳어진 땅입니다. 본래는 어질고 부드러운 마음이었지 마는 세상의 그릇된 사상풍속 습관에 굳어져서 새 진리가 들어갈 수 없는 굳은 마음이 된 것입니다. 진리의 씨가 겉에서 돌다가 결국은 새가 와서 줏어 먹는 것처럼 사탄에게 빼앗기고 마는 것입니다. 이런 굳은 마음이 있습니다.
둘째는 흙이 옅은 돌짝밭 같은 마음이 있습니다. 속에는 바위가 있고 겉에만 엷은 흙이 덮인 밭이 있습니다. 이런 밭에는 씨가 트지만 뿌리가 없어서 얼마 있다가 말라 버립니다. 이런 옅은 마음이 있습니다. 감정에 휩쓸려서 얼른 새 진리를 받아들이지만 속에 깊은 깨달음이 없으니 진리로 말미암아 조금이라도 환란이나 핍박이 오게 되면 저버리는 것입니다. 내가 어렸을 때 이런 믿음을 냄비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불 땔 때에는 오르르 하고 끓다가 불이 꺼지면 금방 식어버립니다. 시작은 잘하지만 마치지 못하는 믿음입니다. 입학은 하지만 졸업은 못하는 믿음입니다. 마라톤 경주장에서 달리기는 시작했지만 조금 달리다가 쓰러지는 믿음입니다. 이런 마음 밭이 있습니다.
셋째는 가시밭 같은 마음 밭이 있습니다. 흙은 부드러운 좋은 흙이지마는 가시 뿌리가 많이 섞인 밭입니다. 그곳에 진리의 씨가 떨어지면 물론 그 진리의 씨가 자라납니다. 그러나 가시도 역시 자랍니다. 그런데 가시는 더 빨리 자랍니다. 결국은 씨가 가시덤불에 쌓여서 열매는 맺지 못하는 땅을 의미합니다.
이런 마음이 있습니다. 가시뿌리가 섞인 험한 마음, 가시덤불에 덮인 열매 맺지 못하는 마음 밭이 있습니다. 믿기는 믿으나 주님께서 지적하신 그대로 재산의 염려, 육의 유혹, 세상의 향락이 같이 성하며 오히려 우세하게 되어 결실을 못합니다. 성경은 이런 자들을 두 마음을 품은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두 마리의 말을 한꺼번에 타려고 하는 자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는 자들입니다. 한 발은 천국에, 한 발은 지옥에 딛고 재간을 피우는 사람입니다. 십 년, 이십 년 교회는 다니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넷째로 옥토가 있습니다. 옥토와 같은 마음이 있습니다. 부드러운 마음입니다. 열린 마음입니다. 진리를 받아들입니다. 깨닫는 마음입니다. 진리를 깊이 깨닫습니다. 순종하는 마음입니다. 진리대로 살고 행합니다. 일편 단심의 마음입니다. 오직 주님만을 사랑합니다. 앞만 바라봅니다. 옆을 보거나 뒤를 돌아보지 않습니다. 이런 마음 밭에서야 결실이 꼭 됩니다. 백 배 육십 배 혹은 삼십 배의 열매를 맺습니다. 옥토와 같은 밭은 듣고 결실하여 100배의 열매를 거두어들입니다,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눅8:15)
이런 교훈을 통해 우리 자신을 살펴봅시다. 내 마음 밭이 어떠한가? 내 마음 밭에는 결실이 있는가? 주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나의 뜻을 관철시키고 내 욕심대로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여러분 자신의 신앙을 점검해 보십시오. 성장이 더딥니까? 그러면 좋은 밭이 되도록 가꾸시고 열심을 내어 주의 능력을 사모하십시오.
성경에 보면 밭을 깊이 갈고 씨를 뿌리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길가와 같은 밭이라도 깊이 갈면 옥토가 될 수 있습니다. 깊은 참회와 참 회개를 통해서 옥토를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성령은 불이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가시밭이 무성하였어도 성령의 불이 붙으면 뿌리까지 불살라 버릴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참된 회개와 신앙이 있으면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어떤 마음이든지 부드러운 옥토로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튼 여러분 모두의 마음 밭이 열매 맺는 옥토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4.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잎만 무성하고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는 저주를 받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마7:17∼20). 예수님은 열매를 찾고 계십니다(막 11:13). 열매는 모든 노력의 결정체입니다. 열매는 큰 즐거움입니다. 농부의 추수의 열매, 공부하는 학생의 학업 성취의 열매, 사업가의 결실, 교육자의 제자들을 통한 열매, 부모의 자녀 성공, 크리스천인의 그리스도 안에서의 축복된 삶은 모두가 열매로 인한 큰 기쁨입니다. 예수님께서 요구하시는 열매는 무엇일까요? 나쁜 열매가 아닌 좋은 열매, 아름다운 열매입니다(마 7:17∼20). 생산성(마 25:20∼30)의 열매, 진실성(마 3:12)의 열매, 선한 열매(약 3:17), 성령의 열매(갈5:22∼23)를 맺읍시다.
열매를 맺으려면 첫째, 믿어야 합니다(막 11:22∼23). 예수께서 “하나님을 믿으라”“그 말하는 것이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믿어야 열매 맺는 삶이 됩니다. 둘째, 기도해야 합니다(막 11:24). 셋째, 용서하고 사랑해야 합니다(막 11:25). 그렇게 살아 열매 맺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성도 여러분! 좋은 열매, 많은 수확을 거두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먼저 씨앗이 심겨져야 하는데, 우리 마음 밭에 심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생명이 다하여 하나님 앞에 설 때 이 땅 위에서 살아온 과정을 결산할 것입니다. 그때 열매에 따라 이를 갈며 슬피 우는 자들도 있을 것이며, 주께로부터 한없는 위로를 받고 면류관을 차지하는 자들도 있을 것입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내 삶 속에 적용하지 않으면 좋은 열매 맺는 삶을 살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좋은 씨앗을 심은 옥토처럼 의의 열매, 성령의 열매 등을 많이 거두시기를 바랍니다.
* 기도: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의 몸된 교회에 저희 중 고등부를 세워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항상 감사함으로 성숙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우리의 마음 상태가 길바닥 같고, 돌밭 같고, 가시덤불 같아 거짓과 미움과 나쁜 잡초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저희들의 마음 밭에 좋은 씨가 뿌려지게 하옵시고, 우리 마음 밭이 옥토와 같은 마음 밭이 되게 하사 의의 열매, 사랑의 열매, 성령의 열매가 많이 맺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 곁에서 괴로움과 슬픔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위로하는 주님의 귀한 도구로 쓰여지는 삶이 되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우리 하나교회가 날로 날로 부흥 발전되게 하옵시고 우리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굳센 믿음과 용기를 주사 조국과 민족 위해 크게 이바지하는 역군들로 삼아주옵소서 우리는 아무 공로 없사오나 우리를 위하여 피흘려 고난 받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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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2 느헤미야 애물을 넘어서 느2:17~20  박봉수 목사  2011-03-20 1822
» 마태복음 좋은 씨, 아름다운 열매를 맺자 마13:1-9  한태완 목사  2011-03-20 3209
4920 야고보서 기도가 안 되는 이유 약4:2-3  강종수 목사  2011-03-20 3082
4919 시편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시73:18-28  이원준 목사  2011-03-20 5737
4918 마태복음 리더가 되려고 하지 말고 섬기는 자가 되라 마23:10-11  한태완 목사  2011-03-20 3436
4917 창세기 홍수의 종결과 자연의 회복 창8:1-22  한태완 목사  2011-03-19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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