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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천당

김학규............... 조회 수 2157 추천 수 0 2011.03.25 16: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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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권능 목사는 1869년 1월 7일 평양에서 태어났다. 최권능 목사의 본명은 최봉석인데 사람들이 그를 최권능 목사로 불렀기 때문에 최봉석보다 최권능 목사라고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는 1913년 어렵게 신학교를 졸업하고, 8월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 당시 그의 나이는 45세였다.

 

그는 평북 삭주에 사는 백유계라는 이름을 가진 한의사로부터 복음서를 받았다. 그의 나이 33살 때의 일이었다. 그 복음서를 열심히 읽고 큰 감동을 받은 최권능은 삭주교회에 출석을 했다. 그러다가 34살에 하늘에서 벼락불이 떨어져 타죽는 꿈을 꾸고 난 후부터, 성령이 충만하여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면서 복음전도 사역을 멈추지 않았다.

 

어느 날 최권능 목사는 추운 날 먼 길을 걸어 다니면서 전도하다가 개울가에서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을 지경에 이르렀는데, 하나님께 기도하자 그 근처에서 소똥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얼어붙은 소똥 속에 커다란 콩들이 그대로 박혀 있는 것을 보고는 “아이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면서 그 소똥 속에 있는 콩들을 꺼내어 얼음물에 잘 씻어서 씹어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굶어죽지 않고 힘을 내어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복된 믿음의 삶을 펼쳐가는 사람들은 험난한 인생길에서도 감사가 넘칠 수 있는 것이다.

 

그는 12년 동안 압록강 일대와 만주지역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다가 다시 평양으로 돌아와 예수 천당을 외치면서 하나님의 일을 했다. 최권능 목사는 황해도와 평안도 지역에 약 70개의 교회를 세웠다고 한다.

 

1944년 4월 25일 최권능 목사는 신사참배거부로 옥고를 치르다가 병보석으로 풀려나 기흥병원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전보가 왔다는 말을 남기고, 부인과 자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享年 75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복음전도를 위하여 마지막 여생을 온전히 하나님께 받쳤던 바울처럼, 최권능 목사는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을 외치면서 복음전도자의 사명을 죽기까지 감당한 위대한 인물로 그 이름이 교회사에 새겨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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