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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양식

시편 한태완 목사............... 조회 수 2070 추천 수 0 2011.03.29 19: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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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80:5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눈물 양식
본문: 시80: 5
"주께서 저희를 눈물 양식으로 먹이시며 다량의 눈물을 마시게 하셨나이다."

한신교회 이중표 목사님은 많이 운 사람입니다. 가난한 어머니의 눈물을 먹고 울면서 자랐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학교 선생님의 눈물을 먹고 울면서 자랐습니다. 개척교회 시절 주님의 눈물을 먹고 울면서 사역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지금까지 울면서 눈물의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중표 목사님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내 눈물 속에서 신비를 느낀다. 내가 주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는 순간은 주님께 사랑 받는 종으로 한없는 행복을 느낀다. 내가 내 자신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는 순간만큼은 나의 내면에서 진실한 인간의 면모를 본다.
내가 민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눈물로 쏟아지는 순간은 애국자가 된다. 내가 교인들을 보며 눈물이 쏟아지는 순간은 교인들에게 빚진 목자의 심정임을 고백한다. 내가 아내를 향하여 눈물이 쏟아지는 순간은 가정의 신비를 느낀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은 내 가슴속에 주신 눈물이다. 내가 또 다시 받고 싶은 은혜가 있다면 주님이 울려주는 감동이요, 내가 주님께 드리고 싶은 보화가 있다면 내 마음의 눈물이다. 눈물은 진실을 담은 고백이다. 눈물은 양심의 이슬이다. 눈물은 사랑의 생물이다. 이 눈물을 고스란히 주의 병에 담아 주님께 드리고 싶어 주님 만날 그 날을 사모하며 눈물을 흘리며 오늘도 산다.”
아름답고 귀한 고백입니다. 우리들 곁에도 아름다운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못난 자식들 잘되라고 한 그릇의 정한수를 떠놓고 치성을 드리며 떨구는 어머니의 눈물 말입니다. 잘못되고 일그러진 세상을 바로 잡으려고 모진 고통과 목숨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의 값진 피눈물 말입니다. 어머니의 눈물이 아들의 아픈 마음과 지친 영혼을 씻어주고 닦아줍니다. 거친 역사의 광야에서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흘리는 몇 사람의 피눈물이 비틀리고 일그러진 역사를 바로 잡고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아름다운 눈물이 가정을, 세상을, 역사를 지켜줍니다.
사람들이 울거나 울지 않거나 눈에는 항상 눈물이 고여 있습니다. 이 눈물은 눈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보통 우리는 울 때에 눈에서 흘러나오는 물방울만을 눈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눈을 감싸고 있는 액체는 눈물샘에서 나옵니다. 이 물은 눈이 잘 움직이게 하는 윤활제로서 또는 각막에 붙어 있는 먼지나 머리카락 같은 것을 제거하는 세척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눈에 눈물이 없다면 곧 눈이 멀게 될 것입니다. 눈물은 눈꺼풀 아래에 있는 작은 샘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은 눈물샘에서 너무 많은 눈물이 흐르게 될 경우를 대비해서 그 눈물이 빠져나갈 다른 통로를 코 속에도 두셨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울 때에 종종 콧물이 흘리는 이유로 설명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우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양파를 썰 때나 연기 같은 자극체 속에 있을 때에 눈물이 나옵니다. 또한 강한 빛을 보거나 바람이 눈물샘을 자극할 때에도 눈물은 나옵니다. 눈꺼풀의 계속적인 움직임은 눈물을 흐르게 합니다. 우리의 몸은 매우 놀랍게 만들어져 있어서 강한 감정을 갖게 될 때 눈물을 흐르게 합니다. 눈물을 흘린다고 해서 모두 슬픔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너무 기뻐하거나 웃을 때에도 눈에는 눈물이 고이게 됩니다. 이와 반대로 너무 슬퍼도 눈물이 쏟아져 뺨에 흐르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우는 것에 대하여 난처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종종 우리는 눈물 앞에서 용기를 잃게 됩니다. 그러나 눈물샘의 건전한 사용은 매우 자연스런 과정입니다.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으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시56:8)
우리 대부분은 눈물을 흘리게 되는 것에 대하여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들은 크게 울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필요할 때 눈물을 흘리고, 시편 56편의 기자는 때때로 밤에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여러 번 잠자리에서 울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모든 생활을 돌보고 계신 것을 너무도 강하게 느꼈기 때문에 그는 하나님께서 그가 슬플 때 흘렸던 모든 눈물을 모아 병에 담는 모습을 상상하였습니다. 그는 그가 흘렸던 모든 고통의 눈물들이 하나님께 상달되어서 그 눈물의 기록들을 하나님의 기억 속에 간직하고 계신 모습을 그려볼 수가 있었습니다. 정말로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에도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그 분은 우리를 울도록 만든 것에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인격적으로 너무도 사랑하고 계십니다.
아랍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햇빛만 쏟아지는 곳은 사막이 된다'
중동지역은 비가 없는 곳이기 때문에 사방을 둘러봐도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사막뿐입니다. 그래서 그런 속담이 생긴 것 같습니다. 모든 햇살은 사막을 만듭니다. 이것은 인생에 있어서도 진리입니다. 비가와야 합니다. 검은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비가 쏟아질 때 생명의 환희가 일어납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눈물이 없는 인생은 사막과 같습니다. 눈물이 없으면 웃음 그 자체도 하나의 광대노릇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것을 깨달은 사람이 인생의 깊이를 아는 사람입니다.
신앙 생활에서도 눈물과 애통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눈물 골짜기를 통과하지 아니한 신앙은 하나의 값싼 장식품에 불과합니다. 예수 믿고 나서 하나님 앞에서 진지하게 울어본 그 사람이 차원 높은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 애통이 우리의 신앙을 본질로 향하게 만듭니다. 눈물이 우리의 신앙을 본질로 인도합니다. 눈물이 고인 눈에 십자가의 주님이 보입니다. 젖은 눈에 부활하신 주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애통하는 심령 속에서 우리를 찾아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발걸음 소리가 들립니다.
"사람들이 종일 나더러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시42:3)
"나는 재를 양식 같이 먹으며 나의 마심에는 눈물을 섞었사오니"(시102:9)
우리의 신앙은 눈물을 먹고 자랍니다. 우리의 인격은 눈물의 골짜기를 통과하면서 성숙합니다. 신앙생활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은 눈물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애통을 무조건 싫은 것으로, 두려운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의 밑바닥에는 눈물의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애통을 모르는 신앙은 천박한 신앙입니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라는 예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해 보십시오. 오늘날 이 땅의 문제는 예수 믿는 사람들이 너무나 울지 않고 너무나 뻔뻔스럽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 주시려고 하는 많은 위로의 복들을 놓치고 있습니다. 자신의 죄를 놓고 애통하고,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며, 민족의 죄를 짊어지고 예수 안 믿는 이웃의 영혼을 위해서 눈물 흘려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애통하며 눈물 흘려 기도할 때에 놀라운 은혜를 받아 누릴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가정이 살고 이 나라가 살 수 있습니다. 이제 이 땅을 위해 울어야 합니다.
히브리인들의 잠언 중에 "천국의 한 모퉁이는 기도할 수는 없어도 울 수는 있는 사람을 위해 마련되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삶에서 눈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 줍니다. "비누로 몸을 씻고 눈물로 마음을 씻는다"는 말처럼 눈물을 많이 흘린 사람은 그만큼 마음이 깨끗하기 때문에 천국의 한 모퉁이가 제공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마치 메마른 땅에 비를 내리시듯 인간에게 눈물을 주셨습니다. 울고 난 다음에는, 기다리던 비가 밭에 내린 것과 같이 마음이 촉촉이 젖고 희망이 움트고 삶의 윤기가 넘쳐흐르는 것입니다.
사회가 기계화되면서 가장 위험한 것은 눈물이 쓸데없는 것, 그리고 부끄러운 것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입니다. 우는 것이 나약함의 표시로 전락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눈물은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영롱한 새벽 이슬과 같아서, 더러운 우리의 마음을 깨끗케 해주는 세정제입니다. 따라서 사람은 울어야 할 형편에서는 울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눈물 양식을 먹이실 때는 그 나름대로 계획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 온 다음날 공해가 찌들어 있던 하늘이 밝고 맑게 빛나는 것처럼 말입니다.
눈물은 고귀합니다. 눈물은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진합니다. 눈물은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눈물은 신성합니다. 하나님이 눈물을 만드신 것을 보면 하나님도 눈물을 흘리심에 틀림없습니다. 가끔 애처롭게 비가 내릴 때면 '하나님도 외로워 우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나사로의 죽음 앞에 예수님은 우셨습니다. 값진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예수님을 닮은 사람입니다. 건강한 영혼만이 눈물을 흘립니다. 가장 건강한 사람은 희로애락이 분명한 사람입니다. 요셉은 형제들을 보고 눈물을 흘렸습니다.(창세기42:24) 사도 바울도 눈물로 성도들을 섬겼습니다.(사도행전20:19)
눈물의 가치는 누구를 위해 울며, 무엇을 위해 울었는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영성 생활의 출발은 회개의 눈물과 함께 시작됩니다. 회개의 눈물을 흘릴 때 한 사람의 영혼의 창은 새롭게 열립니다. 눈물은 영혼을 깨끗하게 하고 마음을 정결케 합니다. 애통하는 자는 하나님의 위로를 받습니다. 애통한 후에 열린 눈으로 그는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마른눈을 가지고 천국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눈물은 하늘의 다이아몬드입니다. 비누는 몸을 닦는데 필요하고 눈물은 마음을 닦는데 필요합니다. 눈물이 아름다운 것은 그 속에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눈물의 배후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눈물 속에는 말못할 사연, 아픔 그리고 고뇌가 담겨 있습니다. 때로는 감격적인 기쁨 속에 흘리는 눈물도 있습니다.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와 같은 상을 받는 사람의 눈물 속에는 지난날의 아픈 추억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나는 어느새 이불 속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면서 마구 울고 있었습니다.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러다 지쳐서 잠이 들었습니다." 1981년 2월 내란음모 사건으로 청주교도소에 수감중인 김대중 대통령이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 보낸 옥중서신의 한 구절입니다.
눈물과 땀 속에는 소금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눈물과 땀은 함께 만납니다. 그리고 땀이 깊어지면 피가 된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흘리신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었습니다.(누가복음22:44) 결국 눈물과 땀과 피는 함께 만납니다. 아름다운 세 가지 액체를 흘리는 사람에게는 밝은 미래가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행복합니다. 그는 멀지 않은 날 기쁨으로 열매를 거둘 것이기 때문이다.(시편126:5) 이제 더욱 아름다운 조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 함께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립시다. 멀지 않은 날에 우리의 눈물이 변하여 기쁨이 될 것입니다.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대저 나는 주께 객이 되고 거류자가 됨이 나의 모든 열조 같으니이다."(시39:13)
이사야는 웃시야가 죽던 해에 성전에서 거룩하신 하나님과 하나님을 찬양하는 천사들을 보았습니다. 그때 이사야는 자신이 얼마나 부정한 사람인지를 깨닫고 자신도 모르게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사람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하나님을 뵈었음이로다"라고 소리치며 울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이사야의 입술에 제단 숯불을 대어 그의 죄를 사해 주셨습니다.(사6:1-7) 예수님께서도 기뻐하는 자보다 오히려 우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즉 이사야 처럼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부정한 자인가를 깨닫고 우는 사람이 복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자신이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주님의 은혜 없이는 도저히 살 수 없다고 생각합니까? 바로 지금 자신의 부정함을 인하여 울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위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김현희가 재판을 받던 날입니다. 자신의 범죄 때문에 비명에 죽어간 KAL 858기의 탑승객 115명, 유가족들의 울부짖음을 뒤로하고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에 들어가 앉았습니다. 그의 머리에는 수많은 회한과 상념들이 필름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북에 있는 부모형제 생각에서부터 26살의 꽃다운 청춘에 초대소에서 공작교육을 받던 일, 비행기 폭파 후 바레인 공항에서 체포되는 순간, 청산염이 들어있는 독약 캡슐을 입에 넣고 깨물었을 때, 불과 몇 초 후면 바르르 떨면서 즉사했어야 하는데 죽지 않은 일, 차라리 그때 죽었더라면 이렇게 죽음보다 더 큰 죄책감의 고통은 없었을 텐데, 재판은 받으나 마나 사형언도의 확실함이었습니다.
어느 날 형장에서 싸늘한 시체로 변한 자신의 비참한 모습까지 생각했습니다. 공포와 불안에 떨고 있었던 김현희의 무릎 위에 누군가가 성경책을 얹어 주었습니다. 다만 고개를 떨군 채 시야에 들어온 성경을 몇 줄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이 참으로 신비스러운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 세상에 이렇게 좋은 말씀이 어떻게 이런 책에 기록되어 있을까?' 조금 전까지 공포로 반죽음이었는데, 성경을 읽으니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용서와 위로와 평강을 얻었습니다.
그녀는 죄 짓고 애통해 하는 다윗의 신앙고백을 읽었습니다. '하나님이여 피 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시51편). 다윗이 하나님께 지은 죄를 회개하는 내용을 읽을 때 그녀는 목이 메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것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는 말씀 앞에 가슴이 울컥했습니다(눅5:32). 그 날 예상대로 사형언도가 내려졌고, 김현희는 주님 앞에 죄인임을 고백하고 애통하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1990년 4월12일 저녁 7시 방송에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오늘 KAL 858기 폭파 범 김현희에게 특별사면을 단행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국민들은 대부분이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인도적 차원에서 죽이는 것 보다 살려 주는 것이 나을 것이며, 비극의 역사의 비밀을 알고 있는 역사의 증인이 살아있는 것이 오히려 국익의 차원에서도 좋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면 소식을 접한 김현희는 그가 쓴 고백록 『이제 여자가 되고 싶어요』에서 이렇게 술회하고 있습니다. '사면을 받아 다시 살아난 것이 기쁘지만 평생을 유족들 앞에 죄인으로 살아갈 일이 암담하기에 설움이 북받쳐 흐느껴 울고 또 울었다'했습니다. 그 후 김현희는 예수님을 자신의 구세주로 믿고 죄 사함과 새 생명은 얻은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녀가 성경공부를 통해 구원을 얻은 곳은 로마서 5장 6-11절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을 믿기 전, 자연인의 상태로 『세 가지 때』에 관한 말씀입니다.
첫째,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이 때는 '나의 때'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도 깨닫지도 못한 시절에도 하나님은 사랑하신 것입니다. 마치 4살 이전의 일을 기억 할 수 없을 때도 어머니가 젖을 물려 준 것 같이 사랑의 시작은 내가 몰랐을 때, 기약대로 주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은 것입니다.
둘째,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자기의 사랑을 확증했습니다' 이 때는 '나의 신분'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의인일 때가 아니라 죄인일 때 사랑하셨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느 정도 의롭기를 기다려서 사랑하시는 분이 아니라 죄인임을 고백할 때 사랑하십니다.
셋째,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케 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 이 때는 '나의 위치'로서 우리가 하나님 앞과 여러 사람 앞에 몹쓸 짓을 많이 한, 원수의 자리에 있을 때도 나를 사랑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연약합니다. 죄인의 신분입니다. 죄인의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구원계획을 세우시고 기약대로 예수님을 보내사 인간의 죄를 십자가로 담당하고 죽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믿는 자는 특별사면을 받는 것입니다. 죄인 된 모습 그대로 주님 앞으로 나오십시오 그러면 주안에서 한없는 용서와 위로와 평안과 새 생명을 얻게 됩니다.
죄의 흑암 속에 살던 사람이 빛이 되신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면 말씀을 들을 때마다 쿡쿡 찔리면서 죄를 회개하게 됩니다. 교회가 죄를 회개하고 변화되는 역사가 없다면 생명이 있는 교회라고 할 수 없고 성장하는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회개의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시편 6편 6절에 “내가 탄식함으로 곤핍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자기의 죄를 통회한 나머지 눈물로 침상을 띄우고 눈물로 요를 적셨습니다. 교회라는 데가 죄인들이 회개하고 변화되는 역사가 없으면 생명 있는 교회, 성령 충만한 교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교회 다니면서도 눈물 한 방울 못 흘려보고 몇 년 다녀도 전혀 변화된 모습이 안 보인다면 과연 거듭났을까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회개의 눈물은 크리스천이라면 반드시 흘려야 할 눈물입니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울고 있습니까? 이젠 인생살이 서러워하는 초라한 눈물이 아니라 성도의 귀한 눈물을 보고 싶습니다.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눅 23:28)
교회를 위한 눈물, 나라를 위한 눈물, 용서의 눈물, 중보의 눈물들이 모여 사랑의 샘을 이룹니다. 방황하는 자녀를 위해, 깊은 타락으로 치닫고 있는 이 땅의 청소년을 위해, 거짓과 불법으로 오염된 이 민족을 위해, 경제난으로 절망하는 백성들을 위해, 무력해진 한국교회를 위해, 그리고 고통의 언덕에서 눈물짓는 이웃들을 위해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이런 눈물이 이 땅을 살리는 생명의 강물인 것입니다. 지금 당신은 어떤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까?
계시록 21장 4절에서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는 그 날 우리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너의 눈물을 보았노라”하시며 우리를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눈물로 준비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나라와 민족을 위해, 교회를 위해 하나님께 눈물의 기도를 드릴 수 있게 하소서 슬퍼서 울게 마시고 회개와 반성의 눈물을 흘리게 하소서. 욕망의 눈물이 아닌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하소서. 주님께서 주시는 위로의 은혜를 체험하게 하소서 죄로 더럽혀진 우리의 마음에 눈물 양식이 세정제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 묵상 및 토의
0 나는 회개의 눈물을 흘린 적이 있는가?
0 나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그리고 교회를 위해 눈물의 기도를 흘린 적이 있는가?
0 형제의 상처가 곧 나의 아픔이 되고 있는가?
0 나는 어려운 때일수록 믿음을 굳게 지키는가?
0 나는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는 자인가?
0 나는 형제의 아픔을 보고 진정으로 안타까워하는가?
0 베드로의 눈물은 참회의 눈물이었습니다. 최근 나를 회개케 한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 한경직 목사의 눈물 기도

인격 목회의 귀감이 됐던 한경직 목사님은 당회에서 전원일치가 안되면 결의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루는 여운학 장로가 한 목사님에게 물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가끔 교회에서 귀가하신 후 혼자서 우실 때가 있다고 하던데요?”
“예,그럴 때가 있지요. 꼭 교회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임에도 아직 그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하여 한사코 반대하는 장로님이 가끔 계시거든요.”
“목사님께서 잘 설득하시면 되잖습니까?”
한동안 침묵이 흐른 뒤 목사님은 입을 열었습니다.
“그야 그렇지요. 그러나 그렇게 하면 나는 좋겠지만 그분은 마음이 얼마나 상하겠소? 그럴 때는 오직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할 뿐이지요.”

* 찬송: (343장) 울어도 못하네

1. 울어도 못하네 눈물 많이 흘려도 겁을 없게 못하고 죄를 씻지 못하니 울어도 못하네
2. 힘써도 못하네 말과 뜻과 행실이 깨끗하고 착해도 다시나게 못하니 힘써도 못하네
3. 참아도 못하네 할 수 없는 죄인이 흉한 죄에 빠져서 어찌 아니 죽을까 참아도 못하네
4. 믿으면 하겠네 주 예수만 믿어서 그 은혜를 힘입고 오직 주께 나가면 영원 삶을 얻네

[후렴]
십자가에 달려서 예수 고난 보셨네 나를 구원하실 이 예수 밖에 없네

* 한 천사가 천국 문을 열기 위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의 피 한 방울을 가지고 갔습니다. 그러나 굳게 닫힌 천국 문은 꼼짝도 안 했습니다. 그는 급히 다시 세상으로 와서 슬픔 가운데 죽어간 한 여인의 한숨을 거두어 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죄를 회개하면서 흘린 노인의 눈물 한 방울을 담아 가지고 갔습니다. 그러자 천국 문이 열렸습니다.
눈물은 화학적으로 분석해 보면 약한 소금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실이 담긴 눈물은 굳게 닫힌 천국 문도, 돌같이 굳어진 사람의 마음도 녹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슬픔보다는 기쁨을, 울음보다는 웃음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때론 신앙생활 가운데 눈물을 흘려야 할 경우를 만나게 됩니다. 특히 믿음 없는 자들의 몰지각한 비난과 비판으로 인해 우리의 마음은 상하게 됩니다. 그러나 고민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면서 맡기고 어린아이처럼 울 수 있는 사람은 복있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위로의 손수건을 드시고 우리의 눈물을 닦고 평강의 품에 안아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탄식의 눈물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배입니다.
" 사람들이 종일 나더러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시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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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2 시편 하나님을 찾기에 갈급한 영혼 시42:1-11  한태완 목사  2011-04-01 3555
4961 창세기 행복한 부부 창2:18-25  한태완 목사  2011-03-31 4985
4960 마가복음 간절한 믿음 막5:22-34  연규홍 목사  2011-03-31 2229
4959 욥기 고난의 배후에 있는 것 욥1:6-12  한태완 목사  2011-03-31 2611
4958 마태복음 네 이웃을 사랑하라 마22:39  한태완 목사  2011-03-31 3118
4957 시편 희망은 사람을 살리는 힘 시146:5  한태완 목사  2011-03-31 2331
4956 창세기 아브라함의 소명과 복 창12:1-20  한태완 목사  2011-03-31 2811
4955 고린도전 영성 목회로 성숙되는 교회 고전3:12-18  김영봉 목사  2011-03-30 2318
4954 빌립보서 우리를 깨우는 나팔소리 빌2:6-11  김영봉 목사  2011-03-30 2480
4953 골로새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신비" (Mystery That We Should Seek) 골2:1-5  김영봉 목사  2011-03-30 2531
4952 디모데전 저속하고 헛된 꾸며낸 이야기들"(Godless and Silly Stories) 딤전4:6-10  김영봉 목사  2011-03-30 2267
4951 요한복음 진리를 위해, 진리를 따라"(For Truth and By Truth) 요8:31-38  김영봉 목사  2011-03-30 2661
4950 에스겔 시간이 없다!"(Time Is Short) 겔7:1-7  김영봉 목사  2011-03-30 2312
4949 에스겔 내 하나님은 나보다 작다!" (My God Is Smaller Than I Am!) 겔6:1-7  김영봉 목사  2011-03-30 2997
4948 에스겔 하나님의 손에 들려진 몽당연필"(A Worn-out Pensil Held by God) 겔5:5-7  김영봉 목사  2011-03-30 3464
4947 에스겔 우리를 부르신 이유"(Why He Called Us) 겔4:1-6  김영봉 목사  2011-03-30 3939
4946 에스겔 내 안에 있는 것이 나를 움직인다"(Driven By What's Inside) 겔3:1-3  김영봉 목사  2011-03-30 4799
4945 시편 웅덩이와 수렁에서 건지심 시40:1-17  한태완 목사  2011-03-30 3236
» 시편 눈물 양식 시80:5  한태완 목사  2011-03-29 2070
4943 사무엘상 때를 기다리는 사람 삼상26:21-25  한태완 목사  2011-03-29 2545
4942 누가복음 예수님과 강도 눅23:39-42  이원준 목사  2011-03-29 2683
4941 고린도후 참된 소망 고후4:16-18  강종수 목사  2011-03-27 2611
4940 고린도전 모범을 보여라 고전4:16  한태완 목사  2011-03-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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