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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와 신앙의 자폐증

김필곤 목사............... 조회 수 3263 추천 수 0 2011.03.29 2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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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와 신앙의 자폐증

 

'대지(大地)'의 작가 펄 벅 여사에게는 자폐증을 앓는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 아이를 둔 어머니의 고뇌를 펄 벅은 '결코 어른이 되지 않는 아이'란 제목으로 책을 남겼습니다. 그 책에 의하면 펄 벅은 이 아이를 정상인으로 만들기 위해 미국 각지의 명의(名醫)라는 명의는 모조리 찾아 다니는 절망의 여행을 계속하였습니다.
언젠가 강가에 데리고 나갔을 때 모래를 집어 올려 떨어뜨리는 똑같은 행동을 한 시간 이상 되풀이하는 것을 보고 눈물을 억제하느라 눈 가장자리에 경련까지 일으킵니다. 말을 한번 시작하면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져도 허공을 보고 계속하기도 합니다. 공을 찰 때도 무릎의 관절을 굽히지 않고 목발처럼 차며, 뛰어도 마치 캥거루 뛰듯 뜁니다. 아이들과 어울리도록 하면 쏜살처럼 도망쳐 으슥한 창고 틈에 숨어 몇 시간이고 앉아 있기도 합니다. 장미꽃의 그림본에 색을 칠하라고 시키면 꽃에다 파란 칠을, 꽃잎에 붉은 칠을 하기도 합니다.
여사는 "차라리 이 아이가 죽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마음속에서 몇 번이고 거듭 외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사는 자신의 아이에 대한 절망을 통해 진정한 인간의 삶과 죽음, 진정한 사랑과 친절이 무엇인가는 더욱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이 아이가 자랄 때까지 결코 울지 않을 것이라고 작심합니다.
자폐아를 양육하는 어머니의 마음은 그녀와 동일할 것입니다. 버릴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정상인 처럼 자라주기를 바램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노력하여도 진전이 없습니다. 세계적으로 자폐아는 전 어린이의 1%가량 된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도 자폐아 때문에 고민하는 어머니가 10만 여명 된다고 합니다. 자폐증은 자기가 보거나, 듣거나, 느낀 감각들을 적절히 이해하지 못하여, 사회적 관계 형성이나, 의사소통, 행동 등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뇌의 질환입니다. 이 발달 장애는 대개 3세 이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평생 지속됩니다. '자폐'의 사전적인 의미는 '현실에서 도피하여 환상에 몰입한다'는 것입니다.
자폐증은 현실에서 멀어지게 하고 자기 내면의 세계에 틀어박히게 합니다. 자기가 틀어박히는 '자폐적 세계’가 더 현실적인 세계로 느껴지며, 현실의 세계는 꿈의 세계와 같이 보이고, 믿을 것이 못 되는 것처럼 느껴져서 전도된 세계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폐아는 자기 세계에만 틀어박혀서 다른 사람과의 대화나 교제를 일체 거부합니다. 남과 눈이 마주치는 것조차 싫어하고 자기 방에 틀어박혀서 가족들과도 만나기를 싫어하며 혼자서 똑같은 행동을 몇 백 번이고 되풀이합니다. 끌어안아 주어도 아무런 감동을 나타내지 않아 보릿자루를 껴안는 느낌을 주게 만듭니다. 전동차 소리나 헬리콥터 소리가 들려오면 벽장 속에 숨어 귀를 막습니다. 밖에 나가면 시계방 쇼윈도 앞에 서서 한 두 시간씩이나 멍하니 속을 들여다보고 서 있습니다.
자폐아는 신체적으로 아주 건강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정신세계는 그렇지 못합니다. 자폐아는 대부분의 시간동안 자기자극 이라 불리우는 반복적 행동을 하며 지낸다고 합니다. 어떤 행동유형을 일단 확립하면 그 행동을 의식적으로 반복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언어 발달이 심하게 지연됩니다. 친구를 만들거나,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 등의 사회적 관계 형성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감각에 대해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활동성이나 흥미가 현저히 제한되어 있어,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거나 동일성을 고집합니다.
자폐증은 태어나면서부터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는 질환이므로. 일부 연구자들은 언어나, 감각 기관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처리하는 뇌 부분에 실제적인 이상이 있어 일어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뇌의 화학 물질의 부조화에 기인할 수도 있고, 유전적인 요인도 관여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자폐증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치료법도 많이 발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호자의 끝없는 인내와 사랑, 돌봄이 있어야 합니다.
신앙의 자폐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종종 있습니다. 뚜렷한 원인이 없습니다. 치료 방법도 없는 것 같이 보입니다. 깊은 자아의 늪에서 나오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세계와 타인의 세계를 바라보지 못하고 자꾸 자기 세계에 집착합니다. 박차고 일어나야 할 그릇된 사고와 행동의 노예가 되어 벗어나지 못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합니다.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부를 드려다 보면 문제 투성이 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신앙의 자폐증은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신앙의 자폐증은 결국 죄의 결과입니다. 죄의 결과로 파생되는 오염된 세상적 사고, 그리고 그 그릇된 사고로부터 발생되는 모순된 행동, 그 행동이 만들어낸 자폐증적 습관 때문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 (사 1:18)" 자석처럼 물고 늘어지는 죄를 용서함 받고 새로운 사고, 새로운 행동, 새로운 습관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980906 김 필 곤 목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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