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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용포리일기06-08 최용우............... 조회 수 2602 추천 수 0 2008.04.25 13: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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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 473】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함민복 시인의 시집 제목이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입니다. 얼마 전 법무부에서 무슨 행사를 하면서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라는 말을 표어로 사용하여 광고를 해서인지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남아있습니다.
꽃 따러 다니는데 재미 들린 아내가 어느 집 낮은 울타리에에 핀 노란 꽃을 보고 너무 예쁘다며 감탄을 할 때 문득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라는 詩가 생각났습니다.
얼마 전에 신문에서 봤는데, 그 동네에는 이웃 간에 담을 헐어버리고 무릎 아래로 내려가는 낮은 울타리를 치고 꽃을 심어 경계를 삼는다지요. 발을 번쩍 들기만 하면 울타리 정도는 누구든 쉽게 넘을 수 있는 낮은 울타리.
세상에 모든 높은 담을 헐어버리고 그 경계에 꽃을 심고 싶습니다. 우선 우리 서로 마음의 담부터 헐어야겠지요?  2008.4.23  ⓒ최용우


긍정적인 밥                                      

시 한 편에 삼만 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덮어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시집이 한 권 팔리면
내게 삼백 원이 돌아온다.
박리다 싶다가도
굵은 소금이 한 됫박인데 생각하면
푸른 바다처럼 상할 마음 하나 없네. -함민복 詩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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