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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038번째 쪽지!
□ 보물찾기
금요일 저녁 기도모임 중에 목사님의 핸드폰이 울렸습니다.
"아빠. 내일 보물찾기 하는 거 잊지 않으셨지요? 오늘밤에 꼭 보물을 숨겨놓고 들어오셔야 해요"
주일학교 특별활동 시간에 보물찾기를 하기로 했는데, 그 기대감이 너무 큰 목사님 아들이 잊지 말고 꼭 보물을 숨겨놓으시라고 확인전화까지 한 것이었습니다.
목사님은 오늘밤에 교회 안 이곳저곳에 선물 이름이 적힌 '보물'(?)을 꽁꽁 숨겨놓을 것이고, 아이고... 내일은 또 아이들이 그걸 찾느라 교회 안을 발칵 뒤집어놓겠군요.^^
보물은 너무 꽁꽁 숨겨 놓아 아무도 찾지 못하게 하거나, 너무 쉽게 숨겨 놓아 누구나 금방 찾으면 긴장감이 떨어져 재미가 없습니다. 적당히 노력을 하면 찾을 수 있고, 아무도 생각지 못한 의외의 장소에서 보물이 나와야 재미가 있지요.^^
평소에 성경을 읽으면서 저는 '성경'은 마치 보물을 숨겨놓은 밭에서 보물찾기를 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직접 밭을 파지 않으면 보물을 얻을 수 없고, 보물이 있는 곳을 미리 알 수도 없으니 어느 한 곳도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적당히 넘어간 그곳에 보물이 숨겨져 있을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어느 날은 허탕을 치기도 하지만, 그러나 성경밭은 파면 반드시 보물은 나옵니다. 그 보물은 금이나 은이나 루비보다 훨씬 귀하고 값진 진짜 보물입니다. ⓒ최용우
♥2011.3.31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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