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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리일기 476】아... 맛있는 갈비탕을 어쩌라고...
우리 교회 손권사님의 요리솜씨는 정말 기가 막힙니다. 오랫동안 잘나가는 반찬가게를 했고, 지금도 커다란 식당과 반찬가게를 동시에 하십니다.
집에 손님이 오신다고 해서 권사님 식당에 가 갈비탕 4인분을 사 와서 맛있게 데워 먹었습니다
뼈를 높은 불에 몇 시간 동안 잘 우린 다음, 뼈를 건져 낸 육수에 파와 여러 양념들을 넣어 다시 끓인 다음, 채에 걸러 식힌 다음, 살이 붙은 뼈를 넣으면 갈비탕이 된다... 고 아내가 그러네요.^^
아.. 그런데 이 맛있는 갈비탕도 앞으로는 맘놓고 못 먹게 생겼습니다.
미국에서 뼈있는 쇠고기가 들어오면 이제는 뼈있는 고기는 못 먹습니다. 광우병이 어떤 병인지 안 다면 절대로 먹을 맘이 안 날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유전인자는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미국인보다 95%가 더 높다고 하는데 어쩌자고 뼈를 수입하겠다는 것인지...
광우병은 한번 걸리면 5년 후에 증상이 나타나고 프리온이라는 물질이 뇌를 마치 스펀지처럼 구멍이 뽕뽕 뚫리게 녹여버리기 때문에 죽을 때는 미치광이가 되어 죽는 무서운 병입니다. 이미 유럽에서 광우병에 걸려 죽어 가는 사람들이 나타나 온 유럽이 초긴장이 되어 대책을 세우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도대체 어쩌자고 이러는 것인지.
수입을 결정한 나리들은 어짜피 수입쇠고기 안 먹을 것이고, 광우병 증상이 나타날 5년 후에는 정권도 끝날 것이니 나몰라라 할 것이고... 죽어나는 것은 돈 없고 가난한 불쌍한 국민들뿐입니다. 에라이... 2008.4.27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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