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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이상한 나라

김필곤 목사............... 조회 수 1936 추천 수 0 2011.04.04 14: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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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낙원이 없을까를 찾던 두 남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어느 곳엔가 인간답게 사는 참으로 행복한 낙원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배를 타고 그 낙원을 찾기 위해 떠났습니다. 아무리 찾았지만 낙원은 없었습니다. 한 무인도에 상륙하여 두 남녀는 자신들 스스로 낙원을 만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밭을 일구고 나무를 심고 싸움도, 권력의 횡포도, 가난도 ,비교하며 사는 열등의식도, 질병도 없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아이는 낳을 수 있는데 까지 낳았습니다. 때때로 질병 때문에 고통을 받는 일이 있었지만 그 가정은 형제 자매가 따뜻이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많아진 그의 후손들은 평야를 찾아 고향을 떠났습니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홍수로 큰 강물이 생겼습니다. 한 핏줄이었지만 산과 강으로 갈라진 마을 사람들은 같은 말을 사용하였지만 말투가 달라졌고 같은 땅에서 살면서 풍습도 달라졌습니다. 목숨을 내어 놓지 않고는 강을 건널 수도 산을 넘을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한 마을 사람들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안전한 배를 만들었습니다. 산을 넘는 길도 만들어졌습니다. 다른 마을에 가보니 너무나 색다른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서로 바꾸어 가며 자신들의 필요에 맞는 것들을 나누어 사용하였습니다. 물건을 중개하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그들은 물건 값보다 더 많은 이윤을 부쳐 팔아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산골이나 평야 사람보다 강에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흉년이 든 어느날 동네 청년 중 몇이 그 부자를 털기로 했습니다. 손쉽게 돈을 벌었습니다. 패거리를 만들었습니다. 한 쪽 마을을 습격하기도 하였습니다. 처녀들을 잡아 술집에 팔기도하였습니다. 그래서 양식있는 사람들이 모여 그 섬을 지도하는 지도자를 뽑기로 하였습니다. 나라를 책임지고 잘 다스리도록 법관도 만들고 군대도, 경찰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의견을 대변할 국회의원도 만들었습니다. 최고 지도자는 마을 별로 돌아가며 나이 많고 덕있는 사람을 뽑아 자신들의 섬을 다스리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평화는 오래가지 못하였습니다. 힘있는 군인들이 나라를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그 군인은 총에 맞아 죽었습니다. 그러자 또다른 군인이 나와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투표로 지도자를 뽑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숫자가 많은 마을 사람이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한 50년 동안 그 동네에는 공장도 생기고 많은 부자도 나왔습니다. 나라의 주요한 직책을 가진 사람도 많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어느 해 같이 담합을 했던 마을에서 불평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제까지 밀어 주었는데 자기네 동네는 아무런 혜택을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산 너머 마을의 편을 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결국 이제까지 한 번도 지도자를 배출하지 못한 마을에서 지도자가 나왔습니다. 50여전 동안 한이 쌓인 동네 사람들은 쾡과리를 치며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기득권을 빼앗긴 사람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다음에는 꼭 자기 동네의 사람을 지도자로 앉혀야 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그 동네 사람들이 나라를 다스리면 안된다고 소문을 퍼뜨렸습니다. 거짓말 장이들의 모임이고, 사기꾼들의 모임이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도자를 만든 동네의 사람들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제까지 당했으니 이제는 힘을 가졌으니 당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들이 50년 동안을 다스렸으니까 우리 동네에서도 부자가 나오고, 나라의 요직을 차지하는 사람이 나오도록 적어도 50년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이 모여 합의하였습니다. 이제부터 아이를 한 집에서 12명씩 낳기로 하였습니다. 숫자가 많은 사람이 이긴다는 것입니다. 날마다 집집 마다 아이낳는 비명 소리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강 건너 동네 사람이 이 사실을 알고 회의를 소집하였습니다. 자신들이 지금은 숫자가 많지만 앞으로 다른 동네에서 계속 12명씩 나으면 자신의 동네에서는 영원히 지도자를 배출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13명씩 낳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정보 역시 다른 동네로 빠져나갔습니다. 그들은 지금도 약세이니까 15명씩 낳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또 다시 이 비밀은 새어 나갔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더욱 단합하였습니다. 어떻게 하든 우리 마을에서 지도자를 만들어야 한다고 힘을 모았습니다. 마을 지도자들은 신이 나서 숫자가 많으면 이긴다고 외쳤습니다. 두 마을 사람들은 꾀를 내었습니다. 다른 조그마한 마을로 마을 대표를 파송하였습니다. "부족한 숫자를 채워주면 다음에 한 자리 줄터이니 당신 동네도 이 대열에 참여하여 아이를 많이 낳게 하라"고 제안을 했습니다. 이제 온 나라가 모든 것 잃어 버리고 아이 낳기 경쟁에만 사람들은 매달렸습니다. 왜 숫자를 불리는지도 모르고 사업하는 사람도, 종교인도, 예술인도, 연예인도, 학자도 모두 수 불리기에 정신을 잃었습니다. 숫자와 관계없는 것은 무의미했습니다. 숫자가 많으면 최고였습니다. 온통 숫자에 중독되어 살아가는 백성들을 보고 지도자들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군에 안간 아들을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흘렀습니다. 나라 곳곳에서는 산부인과 안에서의 비명보다 큰 비명소리가 홍수처럼 밀려다녔습니다. ●

이상한 나라/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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