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용포리일기06-08 최용우............... 조회 수 2131 추천 수 0 2008.09.24 17:24:02
.........
【용우글방51】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어느 날 아는 목사님을 찾아 도시의 한 복판을 헤매고 다니다 보니 와글와글. 북적북적. 시끌시끌. 번쩍번쩍. 끈적끈적. 아우성 정말 내 정신이 어디 갔는지 혼미해졌습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며 들판을 지나고 산모퉁이를 돌아 푸른 숲. 끝없는 지평선. 한적함. 길가의 코스모스. 오래된 나무. 안개와 구름. 고요와 평화.  새와 물고기. 커다란 나무가 있는 시골 우리 집에 돌아오니 내 안에 청청한 빛이 서서히 살아나면서 숨통이 트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우리는 천상 시골체질인 것 같아" 하며 웃었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5:14)는 말씀을 그렇게도 많이 묵상하고 분석하고 설교하고 외우고 했어도 마치 물위에 든 기름처럼 나와는 상관이 없었는데, 어느 날 그 말씀이 내게로 살그머니 들어왔습니다.
인간이 만든 것과 가까이 있으면 내면의 빛이 사라집니다.
하나님이 만든 자연 앞에 서면 내면의 빛이 서서히 살아납니다.
사람은 땅에 발을 딛고 손으로 흙을 만지며 나무를 보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내면의 빛이 살아납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을 알량한 선행(善行)이나, 다른 사람을 도와주면 다른 사람들이 존경하며 우러러 본다는 식으로 해석하면 평생 가도 그 '빛'이 뭔지 조차 모르고 죽습니다. 2008.9.23  ⓒ최용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9 용포리일기06-08 착각! 최용우 2008-11-11 1574
2128 용포리일기06-08 모기는 여름에만 있다고? 노우! 최용우 2008-11-07 1547
2127 용포리일기06-08 존경스러운 도싯님들이여 최용우 2008-11-05 1482
2126 용포리일기06-08 나는 선원이었다 최용우 2008-11-04 1445
2125 용포리일기06-08 오래 지속되는 우정 최용우 2008-11-03 1431
2124 용포리일기06-08 도둑과 아들 최용우 2008-11-01 2181
2123 용포리일기06-08 재미있는 차 마시기 최용우 2008-10-31 1760
2122 용포리일기06-08 산에 오르면 최용우 2008-10-28 1663
2121 용포리일기06-08 힘들고 어려울 때 최용우 2008-10-27 1928
2120 용포리일기06-08 세금이 너무 무섭다 최용우 2008-10-27 1407
2119 용포리일기06-08 얼굴이 쾅 찍힌 책 표지! 최용우 2008-10-23 1899
2118 용포리일기06-08 보일러 기름 두 드럼을 넣었습니다. [3] 최용우 2008-10-23 4189
2117 용포리일기06-08 가끔 어이없는 일 최용우 2008-10-23 1509
2116 용포리일기06-08 먹이 준비 최용우 2008-10-16 1475
2115 용포리일기06-08 마음놓고 갈 수 있는 곳 최용우 2008-10-16 1454
2114 용포리일기06-08 꽃은 어디에 있는가? 최용우 2008-10-13 1546
2113 용포리일기06-08 들꽃편지-인숙꽃방 최용우 2008-10-11 1610
2112 용포리일기06-08 꽃의 달인과 함께 최용우 2008-10-06 1724
2111 용포리일기06-08 밝은이 3관왕 최용우 2008-10-03 1483
2110 용포리일기06-08 글은 이렇게 쓰는거야 최용우 2008-10-02 1491
2109 용포리일기06-08 인숙꽃방 최용우 2008-09-29 1859
2108 용포리일기06-08 걱정마 내가 보호해 줄게 최용우 2008-09-29 2024
2107 용포리일기06-08 그럼 뭐 먹고 살지? 최용우 2008-09-29 1926
2106 용포리일기06-08 연약한 자여 너의 이름은 여자! 최용우 2008-09-29 1836
2105 용포리일기06-08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 최용우 2008-09-25 1650
» 용포리일기06-08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최용우 2008-09-24 2131
2103 용포리일기06-08 자금이 부족한 것은 축복이다 최용우 2008-09-22 1515
2102 용포리일기06-08 놈놈놈 놈의 세상 최용우 2008-09-19 1691
2101 용포리일기06-08 비얌은 왜 그렇게 혐오스러울까? 최용우 2008-09-18 1853
2100 용포리일기06-08 언론 탄압과 언론 왜곡 최용우 2008-09-18 1559
2099 용포리일기06-08 25년 전 컴퓨터 과대광고 최용우 2008-09-18 1950
2098 용포리일기06-08 산책길에서 [1] 최용우 2008-09-12 1615
2097 용포리일기06-08 서울 나들이 최용우 2008-09-11 2092
2096 용포리일기06-08 예수님 면회 최용우 2008-09-11 1612
2095 용포리일기06-08 따가따가따가따가 바르르르릉 최용우 2008-09-05 1574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