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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66】보일러 기름 두 드럼을 넣었습니다.
오늘 보일러 기름 두드럼반을 기름통에 꽉꽉 채웠습니다. 등유 값 조금 떨어져서 요즘에 한 드럼25만원 하네요. 아끼고 아껴 써서 이것으로 올 겨울을 나려고 합니다.
아내가 직장을 그만 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했는데, 처음이라서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수입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햇볕같은이야기의 후원도 많이 줄어들어서 이래저래 많이 힘든 겨울을 나게 될지도 몰라요.
그동안 살아오면서 추운 겨울에 돈 떨어졌는데 기름통까지 비는 것만큼 서글픈 일이 없더라구요. 몸이 추우면 세상이 더 춥게 느껴지고 마음까지 움츠리게 되더군요. 그래서, 아무리 추워도 불이라도 때고 앉아 있으면 그래도 좀 나을 것 같아서 돈이 조금 생겼을 때 다른 일 다 제쳐두고 얼른 기름부터 넣었습니다. 말하자면 월동준비입니다.
작년에는 장인어른이 기름통을 채워주시더니 올해는 장모님이 용돈을 주셔서 기름통을 채웠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가운데에도 용돈을 주신 장모님께 경배의 축복을 빕니다.^^
이제 우리 가족은 올 겨울 아무리 춥고 힘들어도 불 따뜻하게 때고 등 녹이면서 잘 견뎌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08.10.26 ⓒ최용우
오늘 보일러 기름 두드럼반을 기름통에 꽉꽉 채웠습니다. 등유 값 조금 떨어져서 요즘에 한 드럼25만원 하네요. 아끼고 아껴 써서 이것으로 올 겨울을 나려고 합니다.
아내가 직장을 그만 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했는데, 처음이라서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수입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햇볕같은이야기의 후원도 많이 줄어들어서 이래저래 많이 힘든 겨울을 나게 될지도 몰라요.
그동안 살아오면서 추운 겨울에 돈 떨어졌는데 기름통까지 비는 것만큼 서글픈 일이 없더라구요. 몸이 추우면 세상이 더 춥게 느껴지고 마음까지 움츠리게 되더군요. 그래서, 아무리 추워도 불이라도 때고 앉아 있으면 그래도 좀 나을 것 같아서 돈이 조금 생겼을 때 다른 일 다 제쳐두고 얼른 기름부터 넣었습니다. 말하자면 월동준비입니다.
작년에는 장인어른이 기름통을 채워주시더니 올해는 장모님이 용돈을 주셔서 기름통을 채웠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가운데에도 용돈을 주신 장모님께 경배의 축복을 빕니다.^^
이제 우리 가족은 올 겨울 아무리 춥고 힘들어도 불 따뜻하게 때고 등 녹이면서 잘 견뎌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08.10.26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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