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6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10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도저히 이해가 안 돼

용포리일기06-08 최용우............... 조회 수 1510 추천 수 0 2008.11.27 10:40:28
.........

【용우글방90】도저히 이해가 안 돼

아내의 명함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명함을 잘 못 만들었다고 해서 뭐 오타라도 났나 살펴보았지만 그건 아니었습니다.
아내의 말은 이름과 주소가 한 가운데 있지 않고 왼쪽으로 치우쳐 있는것이 이거 명함 자르는 사람이 잘 못 자른 게 아니냐는 것이었습니다.
"아니야. 이거 내가 엄청 신경을 써서 디자인 한 그대로야."
"그런데 왜 이렇게 한 쪽이 비어 있어요?"
"꽃차 만드는 사람 명함이니까 비어있지?"
"????????????????????????????????? 이해가 안 돼"
현대인들은 제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바쁘고 여유가 없습니다. 제정신을 차리려면 차분하게 홀로 있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럴만한 여건이 잘 허락되지 않습니다.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 해도 이제는 그런 시간이 어색해서 소음 속으로 다시 뛰어들어가고 맙니다. 그렇다 보니 어느덧 나는 시들어 버리고 내 껍데기만 남습니다.
우리는 지금 꽉 들어찬 속에서 쫓기며 살고 있습니다. 시간에, 돈에, 일에 쫓기며 허겁지겁... 여백이나 여유는 조금도 없이 살고 있습니다. 도무지 노닥거릴 시간이 없는 것입니다.
그란디! 꽃차가 무엇이냐? 커피처럼 동전 몇 개와 손가락 두 개만 가지고 먹을 수 있는 차가 아니라는 말씀이야.
'여유, 여백'이 없는 사람은 못 마셔! 꽃차를 마실 수 있는 사람은 허(虛)가 있는 사람이야. 빈 구석이 있는 사람이란 말씀이야. 좀 덜 찬, 좀 모자란 듯한 그런 구석이 있어야지... 꽃차를 마실 수 있어. 그래서 꽃차 만드는 사람 명함도 한쪽을 히거게 비워 두어찌비.
(에궁, 내가 명함 한 장 만들면서 너무 심오하게 구상했나? 도무지 빈틈이 없네그랴.) 2008.11.26 ⓒ최용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53 용포리일기06-08 인사동인데 사람들이 인사도 안 하더라 최용우 2008-12-18 1601
2152 용포리일기06-08 흐미~ 빠뜨렸다 최용우 2008-12-17 1615
2151 용포리일기06-08 참으로 멀도다 오대산 최용우 2008-12-16 1838
2150 용포리일기06-08 뭐든 역사가 되게 하라! 최용우 2008-12-13 1255
2149 용포리일기06-08 처음 마음으로 최용우 2008-12-11 1427
2148 용포리일기06-08 개나리는 개나리답게 최용우 2008-12-10 1692
2147 용포리일기06-08 인숙꽃방 오픈 감사예배를 잘 드렸습니다. 최용우 2008-12-10 1780
2146 용포리일기06-08 인숙꽃방 오픈 감사예배를 드립니다. 최용우 2008-12-08 1673
2145 용포리일기06-08 안 봤어 최용우 2008-12-08 1356
2144 용포리일기06-08 가끔 들어요. 최용우 2008-12-08 1396
2143 용포리일기06-08 내 친구 구약신학 박사님 최용우 2008-12-01 1586
2142 용포리일기06-08 시장 난장 파장 최용우 2008-11-28 1635
» 용포리일기06-08 도저히 이해가 안 돼 최용우 2008-11-27 1510
2140 용포리일기06-08 아빠, 제 이름을 한문으로 써 주세요 file 최용우 2008-11-27 2005
2139 용포리일기06-08 오늘의 기도 최용우 2008-11-27 2041
2138 용포리일기06-08 남북통일이 안 되는 이유 [4] 최용우 2008-11-22 3197
2137 용포리일기06-08 웃음의 발견 최용우 2008-11-20 1617
2136 용포리일기06-08 어떻게 나누어 먹으라고... 최용우 2008-11-20 1429
2135 용포리일기06-08 0.1g 최용우 2008-11-18 1600
2134 용포리일기06-08 가치관의 혼동 최용우 2008-11-18 1565
2133 용포리일기06-08 내 땅도 아닌데 내가 왜 목숨걸고 지켜? 최용우 2008-11-18 1467
2132 용포리일기06-08 차라리 그냥 조금 덜 팔고 말지 [2] 최용우 2008-11-13 1506
2131 용포리일기06-08 11월 11일 빼빼로데이 file [1] 최용우 2008-11-12 4212
2130 용포리일기06-08 착각! 최용우 2008-11-11 1580
2129 용포리일기06-08 모기는 여름에만 있다고? 노우! 최용우 2008-11-07 1551
2128 용포리일기06-08 존경스러운 도싯님들이여 최용우 2008-11-05 1486
2127 용포리일기06-08 나는 선원이었다 최용우 2008-11-04 1449
2126 용포리일기06-08 오래 지속되는 우정 최용우 2008-11-03 1439
2125 용포리일기06-08 도둑과 아들 최용우 2008-11-01 2186
2124 용포리일기06-08 재미있는 차 마시기 최용우 2008-10-31 1766
2123 용포리일기06-08 산에 오르면 최용우 2008-10-28 1667
2122 용포리일기06-08 힘들고 어려울 때 최용우 2008-10-27 1938
2121 용포리일기06-08 세금이 너무 무섭다 최용우 2008-10-27 1415
2120 용포리일기06-08 얼굴이 쾅 찍힌 책 표지! 최용우 2008-10-23 1904
2119 용포리일기06-08 보일러 기름 두 드럼을 넣었습니다. [3] 최용우 2008-10-23 4195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