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참으로 멀도다 오대산

용포리일기06-08 최용우............... 조회 수 1828 추천 수 0 2008.12.16 11:38:52
.........

【용우글방102】참으로 멀도다 오대산

오대산 가족등산을 잘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하여 오대산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12시! 부지런히 서둘러 산을 올라가는데, 중턱까지 올라갔더니 앞서 올라가던 사람들이 투덜투덜 하면서 다시 내려옵니다.  "가지 말어! 저기 앞에서 못 올라가게 막는다니까. 12월 15일까지 입산통제기간이래"
"오대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 그런 공지는 없었는데요?"
어떤 분은 오대산 정상 부근에서 산림감시원이 막고 있어서 말다툼만 하다가 정상도 못밟고 되돌아왔다며 통제를 하려면 입구에서 해야지 왜 산꼭대기에서 하느냐고 투덜댑니다.
우리는 할 수 없이 배도 고프고 하여 일단 그 자리에 앉아 가지고 간 뜨거운 물을 부어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준법정신이 투철한 아내와 밝은이는 그냥 내려가자 하고 준법정신이 형편없는 저는 "그래도 여기까지 네시간이나 운전해서 왔는데, 정상을 눈앞에 두고 간다면 섭섭하지. 올라갈 수 있는데 까지는 가보자"  감시원을 만나는 게 무서운 아내와 밝은이는 결국 산을 내려가 버렸습니다.
어쨌든 저와 좋은이는 가는데 까지 가보자! 하여 산을 올라갔는데, 정상에 다 올라가도록 산림감시원을 만나지 못했습니다.(숲 속으로 똥누러 갔나벼)
산 정상 부근은 눈이 무릎까지 빠질 만큼 쌓여 있어서 겨울 등산의 맛을 실컷 봤습니다. 오대산 정상에서 둘러보는 세상은 설악산처럼 장엄한 맛은 없었지만 5대(臺)가 연이어 어깨동무를 하고 이어진 능선이 평안하고 따뜻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암튼 오대산 가는 길이 멀기는 멀었습니다.  ⓒ최용우 2008.12.1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7099 2000년전 일기 [달팽이] 좋은이네 울릉도로 이사갑니다. 최용우 2002-01-11 1837
7098 용포리일기06-08 연약한 자여 너의 이름은 여자! 최용우 2008-09-29 1836
7097 달팽이일기04-05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고 최용우 2004-07-13 1836
7096 용포리일기06-08 목사 안수 [1] 최용우 2006-11-13 1834
7095 흙집일기05-06 어떻게 너구리가 라면으로 변하지? [2] 최용우 2006-04-02 1834
7094 어부동일기00-03 아빠 재미없지요? 최용우 2002-11-30 1834
7093 감사.칼럼.기타 종교인들은 뭔가 달라야 한다? 최용우 2002-01-06 1834
7092 시인일기09-11 운전면허 시험 중 최용우 2009-02-24 1833
7091 용포리일기06-08 어느 별에 사세요? 최용우 2007-03-27 1833
7090 쑥티일기12-14 귀뚜라미 [1] 최용우 2013-08-28 1832
7089 시인일기09-11 맑은 개울물 file 최용우 2009-07-03 1832
7088 용포리일기06-08 디지털 카메라의 용도 최용우 2007-12-15 1832
7087 용포리일기06-08 【용우글방1】용우글방 최용우 2008-07-09 1831
7086 용포리일기06-08 아이 이놈의 떼깔치가.. 최용우 2008-04-21 1831
7085 흙집일기05-06 감 따기 최용우 2005-11-24 1831
7084 시인일기09-11 아내의 생일 file 최용우 2011-01-10 1830
7083 최용우팡세 마귀 [1] 최용우 2009-12-25 1830
7082 용포리일기06-08 새봄의 설레임 최용우 2007-02-27 1830
7081 시인일기09-11 바보 바보 바보... file 최용우 2009-06-17 1829
7080 용포리일기06-08 참 옹삭하고 불쌍한 영혼들이로고 최용우 2008-07-12 1829
7079 용포리일기06-08 나무 최용우 2007-05-03 1829
7078 용포리일기06-08 가슴에 박힌 가시는 [1] 최용우 2007-02-16 1829
7077 흙집일기05-06 담배귀신 최용우 2006-01-19 1829
7076 흙집일기05-06 하나님의 예비하심 [1] 최용우 2006-01-10 1829
7075 달팽이일기04-05 개밥에 콩 최용우 2005-04-15 1829
7074 감사.칼럼.기타 [실로암] 1.헌금좀 그만 하십시요! 2.좋은교회 3.밥 [1] 최용우 2002-01-02 1829
7073 시인일기09-11 가끔 눈 운동을 하세요 file 최용우 2010-08-09 1828
» 용포리일기06-08 참으로 멀도다 오대산 최용우 2008-12-16 1828
7071 용포리일기06-08 약비 흙비 file 최용우 2008-06-05 1827
7070 용포리일기06-08 까르프에서 [1] 최용우 2006-08-24 1827
7069 달팽이일기04-05 매봉교회 최용우 2004-03-09 1827
7068 쑥티일기12-14 대청호반길2-1코스 걸었습니다. file 최용우 2012-10-03 1826
7067 시인일기09-11 기차역 앞에는 file [1] 최용우 2009-11-04 1825
7066 흙집일기05-06 땅콩샌드 [4] 최용우 2005-12-15 1825
7065 달팽이일기04-05 의자 대문 file [4] 최용우 2004-10-21 1825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