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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107】작은 교회, 작은 성탄절
올해 성탄절 우리 가족은 교회를 개척한 지 이제 두 달이 된 작은 교회에 가서 드렸습니다. 아직은 목사님 가족만 예배를 드리는 교회입니다.
원래는 시골에서만 사는 아이들에게 큰 교회에 화려한 성탄절 행사를 관람(?)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나, 부질없는 일인 것 같아 그냥 포기하고 소박하고 단순한 성탄절을 보냈습니다.
모두 돌아가면서 찬양을 하고, 악기연주를 하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 난로가에 둘러앉아 정다운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집에서 준비해 온 음식을 벌려놓고 접시에 각자 음식을 담아다 먹으며 뷔페흉내 냈답니다. 하하.. 우리 집 식사시간에도 밥상 다 차려놓고 빈 접시 하나씩 주면서 각자 먹을 반찬을 가져다 먹는 뷔페놀이를 한번 해볼까나...
마음을 나누는 행복한 성탄절! 사람은 얼마 없어도 단체 기념사진도 한 장 야물딱지게 퍽! 찍고 그렇게!! 가슴을 쫙펴고! 아힘나! ⓒ최용우 200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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