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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마태복음12:1-13 의식과 도덕

마태복음 마태복음35............... 조회 수 2475 추천 수 0 2001.12.25 15: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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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구분 :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행동이 자신들의 종교 의식에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것이 있는지 늘 예수님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예수님이 걸려들었습니다. 안식일에 제자들이 밀밭 사이를 걸으며 밀의 모가지를 잘라 비벼먹은 사건이 벌어진 것입니다. 안식일이 아니라면 문제가 될 리 없었겠지만 그날이 하필이면 안식일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형식주의를 정확히 지적하셨고, 어디에도 매이지 않으시는 예수님을 율법으로 묶으려 하는 어리석음을 깨우쳐주셨습니다. 즉 예수님 자신이 바로 안식일의 주인이며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지(막2;27)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엄격한 형식주의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의복은 화려하였고 권위를 나타내는 요란한 문양을 그려 넣었으며 금술을 달았고 숄을 목에 둘렀습니다. 그리고 목소리는 나즈막하여 위엄있게 하였고 안식일에는 하루 종일 성전 안에서 지냈다고 합니다.

  칼뱅선생은 목사들이 설교를 할 때에 검정색이나 무명색의 가운을 걸쳐서 설교를 듣는 성도들의 시선이 흩어지지 않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오늘날 목사 가운은 언제부터인지 저 바리새인의 가운처럼 변해버렸습니다. 무명의 가운에 색이 들어가기 시작하였고 무늬가 새겨지기 시작 하였으며 목에는 숄을 둘러 칼뱅선생님의 의도와는 달리 화려한 옷은 눈을 아프게 하고, 심지어 장로들도 가운을 입게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스님들의 옷차림이나 천주교 신부님들의 옷차림이나 법관들의 법복은 단조로운 단색입니다. 그런데 이단 사이비 종파들의 의복을 보세요. 옛날 왕들이 입던 옷처럼 화려하고 온갖 무늬와 상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목사 가운은 어디에 더 가깝습니까? 이단 사이비 교주들의 것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너무 화려합니다.

  바리새인들은 또한 엄격하게 안식일의 규례를 지키는 자들이었습니다. 예배 의식에 박하와 회향과 근채로 십일조를 드렸고, 규례의식 또한 철저하고도 열렬히 지켰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도덕적으로 방종하였습니다!
그들의 안식일 준수는 몸 따로 마음 따로인 형식주의 였고, 마음이 부패한 사람들이 그 외적인 종교적 봉사의 열심히 말미암아 나쁜 행실을 무마하려는 몸짓에 불과하였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은 저 바리새인들의 모습과 근본적으로 어떻게 다른가요? 십일조를 바치고, 주일 하루 종일 봉사를 하고, 예배를 지치도록 드리고, 찬송하고 기도하였기에 오늘도 주님이 인정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러한 외적인 안식일 준수와 '주일 성수'는 아무리 그 행위가 열심이고 진지하였다 할지라도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예배 정신'은 놓쳐버린 것입니다.
안식일과 주일은 그 참된 정신으로 준수해야 합니다. 그 정신은 하늘의 정신, 곧 자비와 사랑이며 공의와 진리입니다. 율법의 목적은 사랑입니다. 의식은 그 목적을 위한 수단입니다. 의식이 사랑을 방해할 때 그것은 사랑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규례에 있는 계명의 법이 사람들을 죄인의 구주이신 그리스도를 향하도록 하지 못할 때 그것은 오히려 불필요한 짐이 됩니다.
아무리 경건의 모양을 가장하여도 마음 중심을 보시는 주님 앞에서는 소용없는 일입니다. 예배를 드리려 하다가 형제와 다툰 일이 생각나거든 예배 시작 5분전일지라도 빨리 뛰어가서 화해하고 와 예배를 드리십시오. 예배를 드리고 가서 화해 해도 늦지 않네...하는 것은 목사님의 마음이고, 1초라도 더 빨리 가서 화해하고 와 나머지 예배를 드리게...하는 것은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살아서 펄펄 나는 예수님을 감히 율법의 낡은 그물로 가두려 하다니 가당치 않는 일! - 교회의 그물로 예수님을 묶어 놓으려 하는 일은 더욱 택도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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