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명설교 모음

택스트 설교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내 발 밑에 있는 무저갱을 깨닫게 하소서!

시편 이정수 목사............... 조회 수 1868 추천 수 0 2011.04.08 23:56:32
.........
성경본문 : 시49:1-20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교회 http://www.wordspring.net/ 

dan2.jpg

내 발 밑에 있는 무저갱을 깨닫게 하소서!
본문/ 시49:1-20, 시62:1-12, 계20:1-15

1. 들어가는 이야기

   나는 12월 1-5일, 4박5일 일본 선교유적지 여행 동안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꼈지만 나에게 가장 절실한-인상적인 것은 성경이 말씀하시는 無低坑(무저갱)에 대한 실존적 체험이었습니다.

지난 12월 5일(금), 오후 7시 비가 내리는 시모노세키 항을 떠난 배가 밤비 내리는 바다를 가르며 항해 중이었습니다. 나는 밤에 우연히 그냥 갑판으로 나갔습니다. 때는 밤 1시 30분, 희미한 갑판 조명등, 비바람이 몰아치고, 배전 아래로는 검은 물결이 일렁이고, 사람은 아무도 없고 나 혼자였습니다. “하, 이러다가 비바람에 휩쓸려 바다에 빠지면 쥐도 새도 모르게 죽겠구나” 하는 무섬증에 나도 모르게 갑판 벽에 붙어 있는 쇠손잡이를 꼭 잡았습니다. 그리고 사방을 둘러보니 하늘 땅 그 어디에도 불빛 한 점 없고 문자 그대로 암흑 그 자체였습니다. 나는 잠시 어둠 그 자체를 응시하였습니다. 그 때 내 마음 속에 떠오른 것이 성경에 나오는 無低坑(무저갱-Abyss)이란 것이 바로 이런 것이겠구나! 하는 깨달음이었습니다.

2. 죽은 자들의 거처-무저갱(Abode of the Dead-Abyss)
구약성경은 죽은 자들의 거처-도착지(destination)-운명(fate)에 대하여 공식적인 교리(doctrine)를 제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망각의 땅(the land of ovlivision 시88:12), 음부(the depthe 시139:8), 감사도 없고 찬양도 없는 곳(시30:9), 땅 아래(민16:30), 어둡고 그늘진 죽음의 땅(욥10:20-21), 적막한 곳(시94:17), 깊은 고통, 큰 물, 멸망의 웅덩이, 우주의 외진 곳(욥26:5-6), 깊은 구덩이, 깊은 어두움(the lowest pit, the darkest depths 시88:6), 쉐올, 아바돈, 구덩이 등입니다.

특히, “쉐올” 은 히브리 특유의  “죽은 자들이 모여 있는 지하 세계”를 지칭하는 말로서 죽은 자를 불러내는 신탁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사울이 엔돌의 신접한 여인으로 하여금 주술로서 쉐올에 있는 사무엘을 불러낸 사건, 삼상28:3-19, 신18:11).

신약성경은 죽은 사람들의 거처를 분명히 구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 받은 사람의 거처인 천국과 사악한 사람들의 거처인 지옥이 바로 그것입니다(요한계시록20-22장). 신약성경에서 사용되고 있는 지옥(hell-inferno-perdition)에 대한 표현은 희랍어 하데스(Hades-죽은 자들이 거처하는 지하 세계), 타르타루스(tartarus-하데스 아래 깊은 어두운 구덩이. 벧전2:4), 게헨나(gehennna-힌놈의 골짜기-불타는 지옥), 무저갱(Abyss-바닥을 알 수 없는 깊고 어두운 구덩이), 불못(the lake of fire) 등이 있습니다.

학자들에 의하면 신약시대에 천국과 지옥의 개념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고대문서는 여러 파편으로 편집되어 남아 있는 에녹서(10:2, 22, 102:5)라고 합니다.
참고 : IDB 1권 787-788쪽, 3권 361-362쪽.

3. 본문 시편49편 말씀이 주시는 메시지가 무엇인가?
시편 49편 기자는 그 서두에서 “만민들아, 들으라! 세상의 거민들아 귀를 기울이라! 귀천빈부를 물론하고 다 들을지어다!” 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론에서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같도다!” 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깨달아야 하는가?

첫째. 지금 부귀한 자여, 지금 네가 누리는 부귀의 바로 그 아래 무저갱이 입을 벌리고 있음을 깨달으라는 말씀입니다.
역사는 勢不十年 花無十日紅(세불십년 화무십일홍-10년 가는 권세 없고 열흘 붉은 꽃이 없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죽으매 가져가는 것이 없고 그 영광이 저를 따라 내려가지 못함이로다 저가 비록 생시에 자기를 축하하며 스스로 좋게 함으로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을지라도 그 역대의 열조에게로 돌아가리니 영영히 빛을 보지 못하리로다(시49:17-19)” 하신 말씀을 잊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둘째. 지금 빈천한 자여, “부귀한 자를 시기하지 말고 원망하지 말라 오히려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 행위를 옳게 하라 그리하면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50:14, 24)” 하신 말씀을 믿고 깨달으라는 말씀입니다.

셋째. 지금 부귀한 자여, 지금 빈천한 자여, 너는 죽는 존재임을 깨달으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사람은 “아담아, 네가 얼굴에 땀을 흘려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네가 그 속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3:19)” 하신 말씀을 깜빡깜빡 잊고 삽니다.

지금 돈 좀 벌고-인기 좀 얻고-명예 좀 얻고-권세 좀 쥐면 다 저 잘나서 된 줄 알고 우쭐 거립니다. 소나 개나 아무나 돈-인기-명예-권세 얻는 것이 아니니 우쭐 거릴 만도 합니다. 겉으로 겸손한 척 하는 것 보다 훨씬 낫습니다. 반면에 지금 쪼달리고 궁지에 몰려 궁핍한 사람은 조상 탓-세상 탓-운명 탓하며 고개 푹 숙이고 삽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런 게 아니라고 하십니다. “진실로 천한 자도 헛되고 높은 자도 거짓되니 저울에 달면 입김보다 경하리로다 포학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 侈心(치심)치 말찌어다(시62:9-10)” 라고 하십니다. 부하다고 우쭐 거릴 것도 없고, 가난하다고 우울 할 필요도 없다고 하십니다. 빈부귀천은 세월 따라 변하고 흐르는 것이니 거기에 매달려 안달하지 말고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고 하십니다. 이 걸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부귀하든 빈천하든 사람은 본질적으로 죽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혹 부귀해서 혹 빈천해서 하나님을 떠나고-잊고-없다 하면, 바로 그 순간부터 끝이 보이지 않는 저 깊고 어두운 무저갱(a bottomless gloomy dungeons)으로 떨어지는 것이 사람의 실존인 것을 분명히 깨닫고 살라는 말씀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날짜 조회 수
5077 누가복음 기도로 십자가를 지라 눅22:42-44  강종수 목사  2011-04-17 2347
5076 창세기 아브라함과 축복의 언약 창17:1-27  한태완 목사  2011-04-16 3358
5075 마태복음 십자가와 세 사람의 손 마26:47-48  하원양 목사  2011-04-16 3239
5074 마가복음 예수님의 기도생활 막1:35-39  이동원 목사  2011-04-15 1804
5073 출애굽기 하나님의 인도하심 출13:17-22  김필곤 목사  2011-04-13 3211
5072 출애굽기 내가 남길 위대한 유산은? 출13:1-16  김필곤 목사  2011-04-13 2732
5071 출애굽기 사백 삼십년이 마치는 그 날에... 출12:29-42  김필곤 목사  2011-04-13 2616
5070 출애굽기 마지막까지 꼭 기억해야 할 일 출12:15-28  김필곤 목사  2011-04-13 2596
5069 출애굽기 보혈의 능력 출12:1-14  김필곤 목사  2011-04-13 3571
5068 출애굽기 약속 붙들며 낙심하지 말아야 할 이유. 출11:1-10  김필곤 목사  2011-04-13 2397
5067 출애굽기 흑암 재앙의 교훈 출10:21-29  김필곤 목사  2011-04-13 2746
5066 전도서 인간의 지혜와 인생의 허무 전8:1-17  한태완 목사  2011-04-10 2746
5065 고린도전 건전한 신비 고전14:15-19  강종수 목사  2011-04-10 2050
5064 사도행전 남에게 주고 흘려보내야 합니다. 행20:35  한태완 목사  2011-04-10 2196
5063 신명기 공부하는 즐거움 신6:4-9  이정수 목사  2011-04-08 2489
5062 신명기 아는 것이 힘이다, 배워야 산다! 신6:4-9  이정수 목사  2011-04-08 3619
5061 히브리서 버려라! 닦으라! 정돈하라! 히12:1-2  이정수 목사  2011-04-08 2158
5060 디모데전 예의범절의 힘(The Power of Manners) 딤전3:1-13  이정수 목사  2011-04-08 2918
5059 잠언 日常(일상)의 힘(The Power of Everyday Life) 잠4:18-19  이정수 목사  2011-04-08 2001
5058 창세기 억척의 힘(The Power of Tough) 창25:19-49:33  이정수 목사  2011-04-08 2177
5057 디모데전 프로의 힘(The Power of Professional) 딤전4:6-16  이정수 목사  2011-04-08 2413
5056 전도서 삼겹줄의 힘(The Power of Human Network) 전4:9-12  이정수 목사  2011-04-08 3656
5055 창세기 비전의 힘(The Power of Vision) 창28:10-22  이정수 목사  2011-04-08 2299
5054 창세기 생명의 힘(The power of life) 창2:20-31  이정수 목사  2011-04-08 2093
5053 로마서 復活(부활) = 雪中梅(설중매) [4] 롬8:1-39(특히 11절)  이정수 목사  2011-04-08 2311
5052 시편 마음이 실린 침묵의 말 시19:1-4  이정수 목사  2011-04-08 1956
5051 잠언 마음 실린 격려의 말이 사람을 살립니다! 잠10:32  이정수 목사  2011-04-08 3319
5050 마가복음 마음이 실린 소원기도가 현실을 바꿉니다! 막11:20-24  이정수 목사  2011-04-08 2433
5049 마가복음 마음이 실린 말 막11:20-24  이정수 목사  2011-04-08 2122
5048 잠언 마음 다스림의 방향성 잠4:23  이정수 목사  2011-04-08 2316
5047 잠언 마음은 다스려야 합니다 잠4:23  이정수 목사  2011-04-08 2190
5046 잠언 마음의 힘 잠4:23  이정수 목사  2011-04-08 2559
5045 마태복음 왜, 自己否認의 삶을 살라 하시는가? 마16:24-28  이정수 목사  2011-04-08 1880
5044 마태복음 自己否認은 當克己(당극기)하는 것입니다! 마16:24-28  이정수 목사  2011-04-08 2257
5043 마태복음 자기 십자가를 지기 위한 自己否認 마16:24-28  이정수 목사  2011-04-08 2200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