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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구분 :  
본문 19:23-26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24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신대 25 제자들이 듣고 심히 놀라 가로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26 예수께서 저희를 보시며 가라사대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느니라

     세상에 모든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어합니다. 부자가 되는 것을 진실로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렇다면 큰일났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애타게 바라는 '부자'가 되면 천국에 들어가는 일이 아주 어렵게 되기 때문입니다.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려우니라'(23-24절) 그렇다고 해도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마음을 버릴 수가 없으니 이거 보통문제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하면서 더욱 강하게 강조를 하십니다. 제자들까지도 크게 놀라 예수님께 질문을 합니다.
  
    "그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습니까?"

    오늘 돈에 대한 성경적 개념을 확실히 정리하고 넘어갑시다.
저도 돈이 좋습니다. 오늘 말씀은 부자는 무조건 다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이 아니고 부자라도 '하나님께서 원하시기만 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런데 '부자'(물질의 소유)라는 것이 우리가 천국백성이 되는데 얼마나 큰 장애가 되는 것인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누가 부자입니까? 알 수 없습니다. 세상에는 가짜 부자들도 많고 가난한 것 같지만 사실은 알부자들도 많거든요. 우리가 부러워 하는 대기업이나 커다란 회사들, 알고 보면 껍데기입니다. 빚 값고나면 오히려 빚만 남는 회사가 대부분입니다. 빚으로 부자라 행세하고 있는 것에 불과 합니다.

    부자라는 것은 돈의 위력과 돈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돈은 하나님 다음으로 능력이 있는 어떤 힘입니다. 돈의 힘은 권력보다도 더 세고, 돈을 주면 안될 일도 됩니다. 돈은 거의 하나님과 같은 위력이 있다는 것을 예수님도 인정하셨습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6:24)  
  
     이 세상에서 가장 힘있는 신은 '돈 신'입니다. 자본주의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돈으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 돈이 제일이라는 생각, 오직 돈 돈! 그러나 그 물질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신앙이 없는 물질주의는 결국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럼에도 사람들은 돈을 목숨과 바꾸는 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죽어가면서도 돈을 벌려고 합니다. 인신매매, 사형제도, 환경문제, 낙 태, 공해...이 모든 것이 돈에 눈이 가린 작자들의 행위입니다. 이런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일상적으로 돈 때문에 양심을 팔고 신앙을 파는 사례가 얼마나 많습니까?

    돈은 좋은 것, 귀한 것, 필요한 것, 힘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돈을 잘 사용해야지 돈을 멀리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돈만을 사랑하면 그 돈에서 일만 악이 나온다는 말입니다. 위험한 무기로 둔갑한단 말입니다. 돈을 만질 때는 잘못하면 폭팔하는 가스렌지 다루듯 해야 합니다.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이 돈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집착하다 서서히 돈의 노예가 되어가는 것을 봅니다. 생명을 '돈'과 바꾸는 것이 오늘 이세상의 철학이요 가치관입니다. 기독교인 조차도 돈에 눈이 뒤집힙니다. 특히 돈 좋아하는 목사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힘들고 어려운 개척교회시절이 지나가고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돈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더욱 눈을 비비고 정신을 차려야 함에도 그만 눈이 딱 멀어버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예배를 마치고 난 기독교인들의 교제라는 것이 온통 증권, 땅, 돈버는 이야기라면 얼마나 슬픈일입니까. 이것을 예수님께서 오늘 통렬하게 지적하신 것입니다.

     잘 정리하세요. 부자는 돈이 많은 사람이라기 보다는 '돈을 하나님 처럼 생각하는 사람, 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겸손해질 수 있을까요? 이런 사람이 애통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정말 하나님을 믿기나 하는 것일까요? 어렵습니다. 돈을 가진 사람들은 그 돈으로 '구원' '믿음' '천국'까지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가 헌금을 안 하면 우리교회의 재정은 반으로 줄어들지' '교회 하나 지어 줄게' 하면서 은연중에 자신이 하나님 보다 돈을 더 섬기기 있음을 내비치는 함정에 빠집니다.

    오늘날 하나님께 '축복'을 받았다고 하는 그 축복이라는 것이 '돈'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돈 많이 버는 것이 축복입니까? 어떤 사람의 기도를 들어보면 "주여! 나는 돈에 목마릅니다. 돈에 갈망합니다" 하면서 절규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어떤 목회자의 기도를 들어보면 하나님께서 하늘 은행의 금고 문을 열고 돈을 다발채로 이 가정에 쏱아 부으라 합니다. 또 돈을 바리바리 내려달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하나님의 복입니까?

    돈의 노예가 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교활한 사람들은 자기가 돈의 노예라는 사실을 숨기고 삽니다. 실제로는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 돈의 종이면서 그게 자존심 상하니까 아닌 것처럼 숨기면서 교회에도 다니고 직분도 받고 봉사도 하고 전도도 합니다. 누구보다도 열심히교회를 섬기는 것 같은 모양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속지 않으십니다. 문제는 돈의 양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을 대하는 태도에 있습니다. 돈보다 하나님을 더 가치 있게 생각하는가 아닌가에 있단 말입니다. 아하, 그러나 저도 그렇고 여러분도 그렇고 도대체 누가 돈을 보기를 돌같이 할 수 있는 배짱이 있을까요? 저는 솔찍히 지금도 돈이 좋습니다. 제가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만 언제까지 돈의 위력과 유혹에 자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본질상 저는 돈을 좋아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예외가 있을수는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까지도 말입니다. 그러니 제자들이 '심히 놀라'(25절)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예수님의 대답을 주목하십시오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사람은 본질상 스스로 돈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할 수 없지만,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하나님을 돈보다 더 귀하고 가치있게 여길 수 있게 된다는 말입니다. 돈 많은 부자에게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그 돈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 부자가 됩시다. 그러나 먼저 예수님의 이 말씀을 잘 기억하고 마음에 새기면서 부자가 됩시다. 그래서 돈을 많이 벌어 하나님을 위해 씁시다. 일부러 가난해질 필요는 없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정당한 방법으로, 도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돈을 법시다. 그러나 돈의 함정에 빠지면 돈을 안 버느니만 못합니다. 돈이 있으면서도 돈의 노예가 되지 않고 욕심의 시궁창에 빠지지 않는 사람. 하나님을 먼저 경외하고 겸손히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삼는 사람이 됩시다.

     부자는 세가지 유형이 있는데 첫째는 철저한 돈의 노예로서 돈이 한번 들어가면 죽어도 안나오는 사람, 가난한 자들에게나 불쌍한 자들에게 냉정한 사람, 철저하게 돈을 우상으로 삼고 사는 구두쇠입니다. 둘째는 돈의 위력으로 다른 사람을 조정하려는 사람입니다. 아주 교활하고 사특한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돈의 위력을 알기 때문에 겉으로는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돈을 잘 쓰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동기는 돈의 힘으로 모든 것을 조종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붙잡혀서 하나님이 주신 재물을 잘 관리하고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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