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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마태복음20:17-28 왜 살어?

마태복음 마태복음65............... 조회 수 1600 추천 수 0 2002.02.18 00: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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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구분 :  
마20:17-19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려 하실 때에 열두 제자를 따로 부르시고 길에서 이르시되 18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기우매 저희가 죽이기로 결안(決案)하고 19 이방인들에게 넘겨주어 그를 능욕(凌辱)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박게 하리니 제삼일에 살아나리라.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이유는 세가지 입니다.

1.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죽임을 당하기 위해서
2.이방인에게 넘겨져 능욕과 채찍질 당하기 위해서
3.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후에 삼일만에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

   이 고난과 죽음과 십자가의 부활이 예수님의 사는 이유였습니다. 예수님은 그 삶의 목적을 한시도 잊지 않고 벌써 여러번 제자들에게 밝히 말해주었습니다. (마16:21, 17:22-23) 그런데 오늘 또 말씀해 주실 때에 이 어리석은 제자들의 하는 꼴 좀 보시오! 오늘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참 이상합니다. 중요한 것은 잘도 잊어 버립니다. 그리고 시시한 것은 열심히도 기억합니다. 사는게 그렇습니다. 정말 중요한 이야기는 5%도 하지 못하고 삽니다. 헛소리들만 95%나 하고 삽니다. 불필요한 일에 바쁘고 열심을 내다가 시간을 다 낭비해 버리고는 그래놓고 나서 죽을 때 비로소 '나는 헛살았어' 하고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왜 사는지? 삶의 목표와 목적과 이유를 정확히 알고 그 과녘을 향하여 당겨진 화살처럼 사셨습니다. 예수님은 자기가 어떻게 죽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죽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세상에 살기 위해서 왔다고 하며, 살기 위하여 여러 가지 일을 합니다. 잘 살기 위해서, 행복하고 성공하기 위해서 열심히 삽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죽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갈릴리에서 예수님의 인기는 최고였습니다. 어디를 가든 추종자들이 구름처럼 몰려와서 그 발아래 무릎을 꿇었습니다. 예수님은 시간적으로 일년 남짓한 짧은 기간 안에 수천 수만 명을 몰고다니셨으니 요즘 유행하는 '교회성장'의 원조(?)인 셈입니다. 이쯤이면 사람이라면 땅도 사고, 예배당 건물도 짓고, 그 사람들을 모아 각 기관도 만들고, 구역도 만들고, 무슨 훈련도 시키고 노회장, 총회장, 무슨 연합회회장, 뭐 이런 것에 눈독을 들일만도 한데 예수님은 그 박수갈채 속에서도 자기 때와 삶의 목적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때를 따라 죽음을 향하여 요단강을 건너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삶의 목표는? 삶의 본질은? 사역의 궁극적인 과녁은 무엇이었습니까?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는 것입니다. 피를 흘려서 죄인들을 위한 영원한 속죄를 단번에 이루시는데 있었습니다. 그것을 한번도 잊으신 적이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가장 인기 절정일 때 예루살렘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

    나의 삶의 의미와 목표는 무엇입니까? 왜 삽니까? 왜 결혼을 했으며, 왜 애들은 키웁니까? 어떤 사람은 사는 이유가 애들을 잘 키우기 위해서라고 합디다. 고작 아이 잘 키우는 게 사는 목적이란 말입니까? 그럼 그 아이를 다 키운 다음에는요? 이것은 마치 난공불락의 요새를 공략하기 위하여 파송된 '특공대원'들이 목표를 향하여 가다가 만난 술집에서 술에 취해 술집이나 하나 차려 조용히 살고싶다고 주저 앉아 버린 것과 같습니다.

    결혼이 삶의 목표입니까? 자녀를 출세시키는 것이 삶의 목표입니까? 사업을 확장시키는 것입니까? 그것은 삶의 목표를 향해 가기 위한 도구들이며 삶의 작은 한 부분들일 뿐입니다. 사람들이 삶의 의미와 목표를 잃어버린 채 현실에 안주하다보면 삶을 하나의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염세주의'로 빠집니다. "다 운명이야, 다 팔자 소관이지. 아유~! 내가 뭘. 나 같은게.. " 하면서 체념하면서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들은 철학적으로 "삶이라고 하는 것은 무의미한 것이다. 하나의 허무다. 우리는 깊은 허무의 강을 지나..." 어쩌고 저쩌고 합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죽지못해 살아간다고까지 합니다. 본능으로 살아간다면 짐승과 다를바 없지 않습니까?

   우리가 예수님으로 인한 구원을 얻은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시각과 관심과 목표와 삶의 목적과 결국에 도달하여 박힐 과녁을 갖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 아닙니까? 하나님이 가지신 관심을 우리도 가지는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예수님의 죽음은 자신을 위한 죽음이 아니고 다른이를 구원하기 위한 죽음이었습니다. 바로 이방인인 우리를 위한 죽음이었음을 생각할 때 그분께 감격하며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당신의 민족과 백성들과 제자들과 따라다녔던 자신의 추종자들만을 위한 삶의 목적을 가졌었다면 오늘 우리가 복음을 알 수 있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삶의 목표가 과연 예수님의 삶의 목표에 근접한 목표인가를 냉정하게 판단해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기도하는 것을 가만히 보면 우리 자신이 딱 드러납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고 불러 놓고는 "나에게 믿음 주시고, 건강 주시고, 우리 가족들 지켜 주시고, 우리 교회 부흥시켜 주시고, 우리 목사님 불의 사자 되게 해주시고....." 그래도 믿음 좋은 사람은 "이나라와 이 민족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하는데 그게 대단한 기도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도 매우 증요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우리민족을 위한 기도만큼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을 위한 기도도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와 우리교회의 성도들을 위한 기도만 중요합니까? 우리교회만 잘난 교회이고 다른 교회들은 다 무시당해도 좋습니까? 우리교회를 위한 기도만큼이나 우리교회의 울타리밖에 있는 다른 교회 다른 교단 다른 교파를 위한 기도도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이었지만 이방인을 위해 택한자가 되셨습니다. 동족에게 미움을 받으면서 그분은 복음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사신 것입니다.
   "우리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로다"(롬14:7-8)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우리들의 삶의 목적도 이렇게 분명하게 정리되어야 합니다.
"내가 사는 것은 이제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것이다. 나의 결혼의 목적도 여기에 있고, 돈벌고, 자녀를 키우고, 공부를 하는 목적도 여기에 있다."  *

예루살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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