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한가로운 산책시간

2011년 정정당당 최용우............... 조회 수 2301 추천 수 0 2011.04.11 08:51:02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047번째 쪽지!

 

□ 한가로운 산책시간

 

쓰나미나 화산폭발, 지진같은 자연재난은 거의 예외없이 순식간에 들이닥칩니다. 현대과학의 힘으로 그 시간을 예측할 수는 있어도 그 정확도는 느림보 거북이보다도 하늘 나는 새들보다도 못합니다. 설사 그런 재난의의 징조를 미리 알았다 하더라도 그 엄청난 위력 앞에서 그저 멀리 도망치는 일밖에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서기 79년 8월 24일 네로 황제의 무지막지한 폭정에 베수비오산도 노한 것일까요? 사치와 환락의 도시 폼페이는 화산 폭발로 지구상에서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폼페이의 최후'라는 책에 보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한 토막 나옵니다. 
그날 아침, 시커먼 연기를 내뿜는 베수비오산을 바라보며 공포에 질린 사람들은 평소에 자기가 귀하게 여겼던 것들을 몇 가지씩 손에 쥐고 뛰기 시작합니다. 금괴, 돈, 보물, 장신구, 자식들, 여자의 손... 그러나 마그마가 밀려 올라오는 소리를 들으며 그 쥐었던 것마저도 놓아버리고 살기 위해서 결사적으로 뜁니다.
그 아우성 속에서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지팡이 하나만 의지한 채 느릿느릿 걷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달리던 사람들이 그 태평한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왜 빈 몸이오? 그새 모두 불타버렸습니까? 더 잃을 것이 없습니까?" 그러자 그가 대답했습니다.
"아니오, 나는 늘 이 시간에 이 길을 산책한다오. 나는 나에게 필요한 것은 이미 다 가졌기에 더 가질 것이 없다오. 당신들에게는 이 시간이 환란의 시간이지만, 나에게는 여전히 한가로운 아침 산책 시간일 뿐이오" ⓒ최용우

 

♥2011.4.11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글에 공감하시면 추천 버튼을 꾸욱 눌러주시는 센스^^

 

pom25.jpg  폼페이 발굴에서 나온 연인미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81 2011년 정정당당 무엇이 믿음인가? 최용우 2011-05-26 1858
4080 2011년 정정당당 나의 믿음 십계명 최용우 2011-05-25 2033
4079 2011년 정정당당 물세례와 불세례 최용우 2011-05-24 1926
4078 2011년 정정당당 분부대로 거행하겠습니다 최용우 2011-05-23 1983
4077 2011년 정정당당 하늘처럼 맑은 사람 [1] 최용우 2011-05-20 5333
4076 2011년 정정당당 세상에는 기쁜일이 많아요 최용우 2011-05-19 1573
4075 2011년 정정당당 바퀴전쟁에서 승리하는 법 file [1] 최용우 2011-05-18 1988
4074 2011년 정정당당 허허, 그냥 웃습니다 최용우 2011-05-17 1849
4073 2011년 정정당당 즐겁고 재미있게 [1] 최용우 2011-05-16 1811
4072 2011년 정정당당 토독! 토로로로로로록 file [2] 최용우 2011-05-14 2592
4071 2011년 정정당당 나는 누구냐? [3] 최용우 2011-05-13 1957
4070 2011년 정정당당 성공이란 무엇인가? 최용우 2011-05-12 2791
4069 2011년 정정당당 영감이 없다 [3] 최용우 2011-05-11 1991
4068 2011년 정정당당 삶을 여유롭게 하는 침묵과 무심 [2] 최용우 2011-05-09 751
4067 2011년 정정당당 세상을 밝고 환하게 최용우 2011-05-07 1894
4066 2011년 정정당당 나를 부르는 소리 [1] 최용우 2011-05-06 1742
4065 2011년 정정당당 신발을 잃어버렸다 [2] 최용우 2011-05-04 2751
4064 2011년 정정당당 왕이 우리를 지켜줄까요? [1] 최용우 2011-05-03 1740
4063 2011년 정정당당 우리엄마 곰보빵 [1] 최용우 2011-05-02 1827
4062 2011년 정정당당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자! [3] 최용우 2011-04-29 2206
4061 2011년 정정당당 빼도박도 못하는 날 [1] 최용우 2011-04-28 1777
4060 2011년 정정당당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최용우 2011-04-27 1625
4059 2011년 정정당당 아름다운 조화 [2] 최용우 2011-04-25 1733
4058 2011년 정정당당 10년만에 처음 핀 꽃 최용우 2011-04-23 1983
4057 2011년 정정당당 부자되는 이야기 최용우 2011-04-22 2035
4056 2011년 정정당당 신앙과 미신 최용우 2011-04-21 2040
4055 2011년 정정당당 노란 고무공 file 최용우 2011-04-20 1685
4054 2011년 정정당당 아이들은 어떻게 알까? 최용우 2011-04-19 1555
4053 2011년 정정당당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 [1] 최용우 2011-04-18 3087
4052 2011년 정정당당 성경은 그냥 읽으시면 됩니다 [3] 최용우 2011-04-16 1968
4051 2011년 정정당당 기독교와 정치 [3] 최용우 2011-04-15 1717
4050 2011년 정정당당 사명 소명 꿈 비전 부르심 최용우 2011-04-14 2499
4049 2011년 정정당당 마음의 꽃밭 최용우 2011-04-13 1613
4048 2011년 정정당당 차라리 죽여라 죽여 [2] 최용우 2011-04-12 2079
» 2011년 정정당당 한가로운 산책시간 file 최용우 2011-04-11 230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