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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마태복음26:47-56 튀어버린 제자들

마태복음 마태복음091............... 조회 수 1366 추천 수 0 2002.03.20 01:21:53
.........
성경본문 :  
구분 :  
본문 26:56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세 번째 기도를 마치신 후, 잠자고 있는 제자들에게 와서 깨우며 이르시기를 "이제는 자고 쉬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이제는 깨어 기도할 기회가 다 지나가버렸다는 뜻입니다. 모든 기회는 일단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으므로 기회가 지나가기 전에 기회를 잡아야 됩니다.

  아주 중요하고 두렵고 떨리는 말씀입니다. 기회를 놓쳐버린 제자들은 '예수님이 잡히자'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쳐 버렸습니다(56절) 예수님을 3년동안이나 따라 다녔던 예수학교 장학생들 열둘은 그 스승이 잡히자 다 걸음아 날 살려라 달아나 버려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그러하였는데 예수의 그림자도 밟아보지 못한 우리가 그런 상황이 오면 예수님을 배반하지 않는다고 어찌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말씀은 상당히 급박하고 긴장된 순간에 벌어졌던 사건입니다. 간교하고 불의한 세력이 한편이 되어 예수님을 잡아가려고 하고, 또 다른 한편은 겁을 먹은 무리들이 모여 있는데 그 중 성질급한 한 사람이 칼을 휘두르며 스승님을 보호한다고 나섰습니다. 칼을 든 사람들은 장난이 아닌 실제로 서로 찌를 상황인 것입니다. 이런 위기일발(危機一髮)의 상황에서 냉정한 판단을 내리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유다가 오는 것을 알고 있었고(45-46절) 이런 상황을 충분히 피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나사렛에서 분노한 무리들이 주님을 벼랑 아래로 밀어서 떨어뜨리려고 했을 때 예수님은 그 무리들의 사이를 가르고 빠져나가셨습니다.(눅4:30) 예수님이 어떤 방법으로 빠져 나가셨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예수님의 권능의 힘으로 그들의 눈을 잠시동안 멀게 하셨거나 놀라서 입을 벌리고 멍하게 서 있도록 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를리 없는 가룟 유다는 그래서 예수님을 잡는 일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입맞춤은 충성과 우정의 상징입니다. 그러나 유다는 그 키스를 배신의 상징이요 인류 역사에 최대 최악의 키스가 되게 하고 말았습니다. 거짓 사랑으로 순결한 사랑을 배신한 것입니다. 빛의 사도가 지옥의 목적을 위하여 천국의 수단을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시면서 허락을 합니다.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50절)

위기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에 하나인 베드로가 손을 펴 검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떨어뜨리니(51절) 졸다가 문득 잠을 깨면 당황할 수가 있습니다. 베드로가 잠을 자가다 눈을 떠보니 왠 사람들이 예수님을 둘러싸고 잡아가려고 하는게 아닙니까! 그래서 그 성격대로 불같이 달려들어 일을 저질러버린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대로 깨어 기도했다면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충동적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인간적이고 본능적이 됩니다.

여러분이 요즈음 하신 행동은 기도하고 하신 행동입니까? 충동적인 행동입니까? 육신적인 행동입니까? 성령의 인도를 받고 했던 행동입니까? 언어 사용에 있어서도 충동적인 말을 하면 상대방이 상처를 받습니다. 그러나 기도하고 성령에 의한 말을 하면 상대방이 치료를 받습니다. 베드로는 세 번씩이나 졸았습니다. 그리고 기도할 기회를 잃어버렸습니다. 영적인 공백상태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느는 말고의 귀를 자른것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다른 제자들과 함께 예수를 버리고 도망쳤고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하기까지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창과 몽둥이를 든 무리들에게 순순히 잡혀 가셨습니다. 그 모습을 본 기도하지 않았던 제자들은 다 튀어버렸습니다. 오늘 나의 모습은 어디어 비춰지는가? 다 튀어버린 제자들 가운데 있나 예수님을 배반한 유다의 무리에 있나 곰곰히 생각해 볼 일입니다. 시절이 하도 어수선해서...  *




댓글 '1'

예수쟁이

2002.07.22 21:04:32

이런 상황에서 자기를 잡으러오는 제자에게 "친구여" 부르시는게
나에게는 참 충격이고,주님이 대단한 분이시라 생각했는데,
이 구절을 읽으며 주님의 사랑이 느껴져 감사의 눈물을 흘린적이
있습니다.근데, 전도사님의 말씀을 보니,그것이주님의 기도의 능력이었군요. 주님! 주님을 의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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