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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마태복음27:35-44 저희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후에

마태복음 마태복음097............... 조회 수 2616 추천 수 0 2002.03.26 09: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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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구분 :  

본문 27:25 저희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후에 그 옷을 제비뽑아 나누고 26 거기 앉아 지키더라 37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쓴 죄패를 붙였더라  


  마태,마가,누가,요한 4복음서 모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순간의 기록은 단 한마디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셨다'입니다. 그러나 이 짧은 한마디 기록 때문에 우리가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예수님이 당하신 십자가 처형은 너무나 잔인하고 끔찍하고 치욕스러운 것이어서 로마시민에게는 주지 않았고, 노예나 반란자들, 극악한 강도들에게만 주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면 3일정도 심한 고통을 겪다가 죽게 되는데, 탈진과 아픔과 한낮의 태양빛과 한밤의 차가운 공기를 쬐며 인간이 느낄 수 있는 한계상황의 고통을 느끼다 죽는 것입니다. 고통과 탈진이 너무 심할때는 죄수를 도와주는 의미로 다리를 부러뜨리거나 창으로 찔러서 조금 일찍 죽도록 해주는 것이 전부입니다.
시체는 연고자가 있는 경우 그들이 가져가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그대로 두어서 독수리의 밥이 되게 합니다. 예수님은 오전 아홉시에 십자가에 달리셔서 오후 세시에 운명을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금요일 밤에 잡히셔서 토요일 아침에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오후에 운명하신 것입니다.

   인류 역사에 가장 중요한 사건이 있었던 그날 그 사건의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어떠했을까요?

  십자가에 못박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겉옷, 속옷, 허리띠, 신발, 터빈까지 다 벗겨 갔습니다. 예수님의 옷은 통옷이어서 나눌 수 없기 때문에 네 사람이  제비를 뽑아 한사람이 갖습니다(요19:23-24)
  '거기 앉아 지키더라'(36절) 고난 당하시는 예수님의 발 아래서 무감각하게 앉아 있는 병정들이 있습니다. 진리를 살해하고도 무감각한 사람들,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를 지키고 있으면서도 전혀 감동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오열하며 고통을 겪는데 제비를 뽑은 로마 병정들은 그냥 그 밑에서 무감각하고 멍청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무런 느낌이나 감동도 없이 그저 맹숭맹숭함 마음으로 매일 십자가를 바라보지 않습니까? "웬말인가 날위하여.." 아주 감정과 박자를 잘 맞춰 찬송을 부르기는 하지만 그러나 잠깐 가슴 찡함 외에는 무엇이 더 있습니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시각이 이 로마병정과 내가 다른점이 뭐가 있나요?

   이 갈보리산 언덕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은 바로 오늘 우리에게 그대로 재연되고 있습니다. 그들만 십자가에 무감각했고 침묵하고 조롱한게 아닙니다. 오늘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렇듯 십자가 앞에서 똑같이 행동하고 있습니다. 십자가를 부르면서도, 십자가를 믿으면서도 무감각한 사람, 무책임한 사람, 종교를 하나의 사치품으로 가지고 있는사람,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예수님께 욕을 돌리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많은 교회와 교인들이 있지만 모두 예수님께 영광을 올리고 있습니까? 오늘 기독교는 세상에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까?

   십자가를 목격하면서도, 십자가 앞에 있으면서도 십자가를 찾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것은 사탄의 장난입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십자가를 말합니다. 십자가를 가지고 있게도 합니다.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십자가 앞에서는 무감각하게 하고, 아무 의미를 느끼지 못하게 하고, 십자가를 사치품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십자가의 가장 큰 위기는 십자가 앞에서 무감각한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예수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질 때" 찬송을 아무런 느낌도 감격도 없이 부르게 됩니다. 무서운 일입니다.

   스데반이 설교를 했을 때 듣는 사람들의 마음이 성령에 감동되었습니다. 그리고 스데반의 설교가 비수처럼 그들의 마음을 찔렀습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그 설교를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귀를 막고 스데반에게 달려들어 돌로 쳐 죽이고 말았습니다.
   십자가는 침묵하지 않습니다. 칼이 되어서 우리의 양심을 찌르는 것입니다. 사탄의 모든 음모를 파 해치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모든 악과 모든 어두움과 모든 저주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바라볼 때 이런 찔림의 축복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슬며시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이 오늘 내 마음에 젖어들기를...  **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운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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