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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마음 채우기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104 추천 수 0 2011.04.12 12: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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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마음 채우기

 

양들의 마을이 있었습니다. 양들의 마을이라고 해서 양들만 사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양들의 친구인 염소와 닭, 소와 돼지 등도 살고 양들을 괴롭히는 늑대와 여우들도 살고 있었습니다. 그 동네에 가장 많이 사는 것은 양들이었음으로 예로부터 양들의 마을이라고 불려졌습니다. 다른 짐승들은 양들과 잘 어울리며 살아갔는데 유독 늑대는 양들을 괴롭혔습니다. 그러나 양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늑대도 아니고 여우도, 호랑이도 아니었습니다. 같은 동네에 사는 폭군 양이었습니다. 이 폭군 양은 늘 양들을 감시하며 일을 시켰으며 하루도 쉬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조금만 한 눈을 팔아도 채찍을 가하였습니다. 말을 듣지 않는 양이 있으면 아들 양을 빼앗아 늑대에게 바치기도 하였습니다.

늑대로부터 양들을 보호해주는 것은 호랑이었습니다. 늑대에게 죽지 않기 위해서는 호랑이의 말을 잘 따라야 한다고 폭군 양은 양들을 모아 놓고 늘 훈계하곤 하였습니다. 호랑이는 같은 동네에 살고 있었지만 그 양들의 마을에 있는 때는 1년 중 거의 없었습니다. 양들과 사는 것은 재미가 없어서 입니다. 그래서 호랑이들이 노는 곳에서 놀다가 가끔 양들의 마을에 왔습니다. 호랑이가 없어도 늑대들은 양들을 해치지 못했습니다. 호랑이가 가끔 와서 호랑이의 큰집에 모아 놓고 경고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몹시 가뭄이 든 해부터 호랑이가 양들의 마을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폭군 양은 양들을 모아 놓고 훈계를 하였습니다. "우리의 정성이 부족해서 그러니 곡식을 거두어 호랑이 집 창고에 가득 채워 둡시다." 곡식은 점점 쌓여갔습니다.

폭군 양은 양들에게 곡식 창고를 지으라고 명령했습니다. 만약 자신의 말에 따르지 않으면 호랑이가 올 때 온 가족이 몰살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호랑이가 나타나지 않자 늑대들도 서서히 양들을 다시 괴롭히기 시작했고 양들은 폭군 양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폭군양은 양들을 늑대의 집에 모이게 하였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내 말을 듣지 않고 호랑이가 원하는 만큼의 소득을 거두지 못한다면 여러분도 죽고 나도 죽습니다. 그러므로 조금 힘이 든다고 하여도 우리는 열심히 일을 해야합니다. 그것이 호랑이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는 길이며 호랑이를 우리 곁으로 빨리 오게 하는 길입니다." "우리는 호랑이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면 하루도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어찌하겠습니까? 나도 이 일이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호랑이가 안 올 것 같지만 호랑이는 언젠가 반드시 올 것입니다. 어디선가 여러분과 나를 보고 있으며 우리의 행동을 다 기록하고 있습니다. 늑대들이 우리를 괴롭히는 것도 다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애써 거둔 곡식을 내놓고 싶은 생각이 없겠지만 그래도 내 놓아야 합니다. 만약 내놓지 않으면 호랑이가 올 때 여러분의 가장 소중한 목숨을 잃을 것입니다."

폭군 양은 열심히 설득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호랑이는 일년에 한차례도 오지 않았습니다. 호랑이가 오지 않자 늑대들의 폭력은 날이 가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농사를 지으면 빼앗아 가는 것은 보통이고 새끼들까지 잡아갔습니다. 심지어는 한 가족을 몰살시키기도 하였습니다. 폭군 양은 호랑이의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양들을 불렀습니다. "우리 호랑이가 빨리 올 수 있도록 부름제를 지냅시다. 집에 있는 곡식들은 가지고 오십시오. 이것을 태워 제사를 지내면 호랑이가 냄새를 맡고 올 것입니다." 힘을 합하여 양들은 제사를 지내었지만 호랑이는 여전히 오지 않았습니다. 늑대들의 노략질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폭군 양은 호랑이의 집으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아무리 악한 늑대이지만 호랑이 집에까지는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호랑이가 몇 년 동안 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호랑이는 늑대에게 두려운 존재였습니다. 만약 호랑이 집에 들어갔다가는 호랑이가 오는 날 목숨을 잃을 것은 뻔하기 때문입니다. 호랑이 집 창고에는 그동안 쌓아 놓은 많은 곡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러나 폭군 양은 달랐습니다. 자신이 호랑이의 신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였고 호랑이가 올 때 그 집에 가서 호랑이의 시중을 들며 지낸 일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평소에도 자유스럽게 그 집을 드나들었습니다. 폭군 양은 이제 양들을 괴롭히지도 않았습니다. 가끔 늑대가 없는 틈을 타 양들에게 먹을 것을 조금씩 나누어주었습니다. 양들은 이제 과거를 다 잃어 버렸습니다. 폭군 양은 참으로 좋은 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폭군 양은 선견지명이 있다고 입이 마르도록 양들은 모일 때마다 칭찬하였습니다. 이 때를 위해 자신들을 그렇게 일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늑대들의 횡포는 날이 가면 갈수록 더 심해졌습니다.

양들은 폭군 양을 향하여 빨리 호랑이를 불러오라고 아우성을 쳤습니다. 폭군 양은 호랑이 집에 양들을 다 불러들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늑대가 없는 틈을 타서 양들에게 양식을 조금씩 나누어주며 곧 오니까 조금만 참으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양들의 가족은 한 가정 한 가정 사라졌습니다. 늑대들은 마지막으로 폭군 양의 집을 떨기로 했습니다. 그 날 밤 폭군양은 두 창고에 곡식을 가득 남겨놓고 늑대의 밥이 되었습니다. 폭군 양은 죽어가며 "호랑이는 그 해 가뭄에 죽었는데..."라고 말하였습니다●

속 마음 채우기/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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