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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마가복음2:1-12 살려 주시옵소서!

마가복음 마가복음05............... 조회 수 2934 추천 수 0 2002.04.02 17: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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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구분 :  
2:9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10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11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12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저희가 다 놀라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가로되 우리가 이런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어린아이 일수록 칭찬 받기를 좋아합니다. 직급이 낮은 사람일수록 상 받기를 원합니다. 상을 주는 사람과 상을 받는 사람은 입장부터 다를 수밖에 없지요. 예수님은 상을 받는 분이 아니고 언제나 상을 주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아무리 대단한 것을 이루어 드린다고 하여도 그 상을 받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상을 되돌려 주시는 분이십니다.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님께 왔으나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예수님 앞까지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붕으로 올라가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그 중풍병자를 달아 예수님 머리위로 내립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았던 서기관들은 한 젊은이가 스스로 '인자'라 하며 기적과 이적을 베푼다는 소문을 듣고   그 진상을 알아보려고 무리를 가장하여 무리 가운데 섞여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서기관(書記官)들을 발견하신 듯 합니다. 그리하여 그들을 향하여 들르라는 듯 큰소리로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역시 예상대로 서기관들이 그 소리를 듣고 발끈합니다.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참람하도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는가!"
서기관들의 말 중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어느 누구도 죄를 사할 수 없다는 말은 틀림없이 맞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이 참람하도다..."하는 생각은 틀립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정말로 하나님이셔서 죄사하는 권세가 있기 때문입니다.

"중풍병자에게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침상을 들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 어느것이 더 쉽겠느냐?" 네 죄 사함을 받았다는 말은 증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죄 사함을 받았다면 그런줄 알 뿐! 눈에 보이는 어떤 증거도 보여줄 수 없는 것이 이 말입니다. 그런데 병자에게 '일어나 네 침상을 들고 가라'는 말은 증명이 됩니다. 만약 일어나라! 했는데도 병자가 더욱 아이고! 아이고! 하며 일어나지 못한다면 그 명령을 내린 사람은 사기꾼이 되는 것이고 정말로 일어나 걸어 갔다면 말한 결과를 금방 증명해 보인 것이기 때문에 대단한 인기를 끌 것이 분명합니다.

만약 예수님이 '중풍병자를 먼저 일으키시고 치료한 다음에'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셨다면, 죄사함을 받은 증거를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하나님 행세를 한다며 서기관들과 사람들에게 꼬투리를 잡혔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것을 증명해 보겠다. 만약 내 말대로 이 사람이 죄가 사하여 졌으면 중풍병이 나을 것이고, 죄를 용서받지 못했다면 병이 나음을 입지 못할 것이다. 자 봐라!"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당당히 걸어 나가는 것으로 죄 사함을 받았다는 확실한 증거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죄사하는 권세가 있는 하나님으로 증명이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다 놀라며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우리가 도무지 이런 일을 보지 못하였다"고 했습니다.

각종 병자들을 고치시고 중풍병자를 고치셨으며 먼저 그의 근본 문제인 죄를 사해주셔서 구원을 얻게하신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긍휼이 여겨주심이 오늘 이 순간 제게도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중풍병자를 살려 주신 그 생명의 은총이 오늘 제게도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오늘 저도 살려 주시옵소서. 저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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