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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마가복음2:23-3:6 네 손을 내밀라!

마가복음 마가복음07............... 조회 수 2468 추천 수 0 2002.04.10 20: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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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구분 :  
3;1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편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2 사람들이 예수를 송사(訟事)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엿보거늘 3 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 가운데로 일어서라" 하시고 4 저희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善)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救)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저희가 잠잠하거늘 5 저희 마음의 완악(頑惡)함을 근심하사 노하심으로 저희를 둘러 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내밀매 그 손이 회복(回復)되었더라 6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꼬 의논하니라

한 석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을 하다가 그만 한 손을 크게 다쳤습니다. 그의 손에 온 가족의 생계가 달려 있는데 정말 큰일났습니다. 손은 여러 가지 치료를 해 보아도 나을 기미는 보이지 않고 점점 말라 비틀어져가는 것이었습니다. 일을 할 수도 없었고 그의 앞길은 예측할 수 없는 깊은 어둠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바리새인들이 찾아와서 이번 안식일에 회당으로 나오면 예수라는 사람이 손을 고쳐주실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고 갑니다. 그 전부터 예수에 대한 소문을 익히 들어서 알고있던 이 사람은 드디어 다음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많은 무리들 속에 앉아 있었습니다.  

전 안식일에 예수의 제자들이 밀밭 사이로 지나가면서 밀을 비벼먹은 것을 보고 '안식일을 범하였다'고 하였다가 오히려 예수님에게 야단을 맞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제자들이 아닌 예수님이 직접 안식일을 범하는 현장을 덥치기로 작정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성품을 더 잘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곤경에 처한 사람이나 문제가 있는 사람을 그냥 두지 않으시고 반드시 고쳐주시고 해결해 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동네에 손 마른 석공을 데려다가 무리 가운데 앉혀 놓고 멀리 뒤에 숨어서 예수님이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엿봅니다.

우리는 때때로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라고 여겨지는 것에 예수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시지 않으신다고 어리석게도 원망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즉각적으로 관심을 갖는 사람은 반드시 그 필요가 충족되어야만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야만 그 사람이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의 예상은 맞아 떨어졌습니다. 예수님은 손 마른 자에게 즉각적인 관심을 보이시고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 가운데로 일어서라" 명령하십니다. 눈을 똥그랗게 뜨고 현장을 덥치려 노리고 있는 바리새인들을 발견하신 예수님은 단번에 그들의 속셈을 파악하셨습니다. 그리고 질문을 하십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율법에 따른다면 당연히 그들의 대답은 '선을 행하는 것이고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 해야 하지만 그렇게 되면 예수님이 병을 고치는 것이 옳다고 인정하는 셈이 되니 아무 말도 못하고 맙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질문을 할 줄은 상상도 못한 것입니다.

손이 말라서 움직일 수 없는 그 사람에게 예수님은 명령합니다.
"네 손을 내밀라!"  손에 생명이 없어서 내미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예수님도 알고, 이 사람도 알고, 그 자리에 모여있는 사람들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나는 손을  내 밀수가 없습니다. 이 약 저 약 이병원 저병원을 돌아다니며 온갖 방법을 다 해보았지만 이 손은 이미 생명을 잃은 손이라서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하고 말하든지 아니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아무 조건 달지 말고 무조건 손을 쑥 내밀든지 이 사람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그가 말씀에 순종하여 손을 내밀었을 때 그 손은 즉시로 회복되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이성과 상식으로도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일지라도 말씀에 순종하면, 바로 그 순간에 기적이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지금 나를 발견하시고 무리 가운데 "일어서라" 말씀하셨습니다. 일어섰습니까? 예수님께 무엇을 하여 달라 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나의 필요를 나보다 더 잘 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주님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애를 썼는지를 듣으려고 하시는게 아닙니다. 예수님은 변명이나 논쟁을 들으려고 하시는게 아닙니다. 예수님은 지금 나의 가장 아픈 부분을 고쳐주시려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무슨 명령을 하시든지 "네. 주님 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십시오. 그리고 즉시로 손을 내밀어 순종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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