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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창6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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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006 |
땅 위에서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번영하기 시작한다.
사람이 번영하게 되면 힘이 생기고 힘이 생기면 꼭 타락하게 된다.
그래서 그 '타락한 사람' 때문에 세상이 망가지고 멸망이 다가온다.
하나님께서는 번영하여 타락한 가증한 인간들의 수명을 120년으로 확 줄여버리고 '사람' 만든 것을 한탄하셨으며, 결국 고약한 사람들을 다 쓸어버릴 계획을 세우신다.
하나님께서 분노하신 것은 '마음이 더러워지는 것(5절), 생각이 악한 것, 우발적이고 충동적인 것, 작심하고 악한 일을 하는 것, 불의와 폭력, 힘이 정의요 강한 것이 법이라는 동물 같은 생각들'이었다.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 차고 넘치는 모습'(아주 철저하게 악한 상태)을 지금 현대인들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오늘날도 그때와 별 다를 것이 없이 똑같다. 세상은 날로 최첨단 기능의 기계화 문화의 발달로 치닫는데 사람들의 심성은 다 파괴되어 짐승이나 다름없이 되어버렸다.
온 정성을 다하여 만든 사람인데 그것들이 하는 짓거리를 보고 부숴버릴 생각까지 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은 오죽했을까?
그런데, 노아는 사람들의 타락이 도를 넘어 하늘을 찌르던 바로 그 시대의 한 복판에 살았다. 그리고 그는 그 시대 사조에 물들지 않았고, 그 의로움과 완전함을 하나님께 인정받았다. 노아의 그 비결은 '하나님과 동행'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동행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붙잡고 100년이나 되는 긴 기간동안 방주를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하늘에 햇볕이 쨍쨍한 날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비를 피하여 각기 쌍쌍의 동물들과 함께 방주 안으로 들어간다.
죄악과 불의가 가득한 세상에서 노아에게 기대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과 순종하는 노아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 나에게 하나님이 바라시는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나는 노아처럼 무엇을 어떻게 순종해야 할지 조용히 하나님께 물어본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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