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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을 남기는 마음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274 추천 수 0 2011.04.18 11: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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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이 소녀는 꿈을 가지고 열심히 학교에 다니며 공부하였습니다. 중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중학교 1학년 첫날 꿈꾸는 마음으로 등교하였습니다. 첫날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갑자기 튀어나온 한 남자가 몰던 승용차에 치어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두개골과 척추를 비롯, 온몸의 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후 36시간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던 소녀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목 아래 부분이 완전히 마비되는 중증 장애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꿈은 살아졌습니다. 꿈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어 1분에 13차례씩 기도를 통해 허파로 공기를 밀어 넣는 인공호흡기 장치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소녀는 결코 삶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학교에 등교하였습니다.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것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입천장에 부착한 키패드를 혀로 눌러 휠체어를 작동시켜가며 강의실을 찾아다니는 힘겨운 과정을 견디면서 학업을 계속했습니다.소녀의 어머니 역시 딸의 삶을 포기시키고 싶지 않았습니다. 소녀 곁에는 언제나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장애인을 위하여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공부하여 자격증을 받고 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교사로 처음 출근하던 날 딸이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녀에게 있어 그 날이 교사로서 처음이자 마지막 날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사지마비 장애인으로 하버드대를 우등 졸업한 엘리슨과 그의 어머니 진 마리입니다. 엘리슨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만 모인다는 하버드대에 진학을 하였습니다.

진 마리는 사고 직후 24시간 엘리슨의 곁을 지키며 그림자처럼 따라 다녔습니다.엘리슨이 하버드대에 진학하면서부터는 남편과 어린 자녀들을 뉴욕에 남겨두고 자신은 기숙사에서 엘리슨과 한 방에서 생활하며 엘리슨의 학업을 도왔습니다.엘리슨이 책을 볼 때는 옆에서 책장을 넘겨줬고 수업도중 질문이 있을 때는 딸을 대신해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엘리슨이 머리라면 마리는 엘리슨의 팔과 다리였습니다. 그녀의 팔과 다리는 늘 딸의 마음을 읽고 있었습니다. 딸의 생각에 따라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머니 뿐만 아니라 엘리슨을 위한 하버드대학측의 배려는 각별했습니다.

중증 장애인 엘리슨이 입학하자 하버드대는 엘리슨의 방을 자동문과 비상벨, 엘리베이터 등을 갖춘 특별 병실로 개조해 주었습니다. 의료비와 생활비를 보조하기 위해 장학금도 제공했습니다. 엘리슨이 휠체어가 접근할 수 없는 강의실에서 수업이 진행되는 오페라 역사 강좌를 신청했을 때는 그녀 한 사람을 위해 휠체어가 드나들 수 있도록 강의실을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사지마비 학생으로서는 처음으로 정규과정을 마치고 평균 A학점이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심리학 및 생물학 학사학위를 받게되었습니다. 모성애로 하버드대 학생들을 감동시킨 마리도 졸업식 때 딸의 동급생들로부터 명예 학위를 받게되었습니다. 엘리슨은 사고를 당할 때는 절망과 좌절의 시간들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발레리나로서의 꿈을 접어야한다는 생각에 뜬눈으로 밤잠을 설쳐야했습니다.자신을 친 운전자를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주변의 배려로 새삶을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어머니와 함께 새출발을 하였습니다. 어머니의 희생적인 배려와 학교의 약자를 위한 인간애적 배려가 없었다면 그녀의 삶은 오늘과 같이 변화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되느냐는 한 개인의 집념과 환경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따뜻한 배려도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배려하는 마음은 상대에게 기쁨과 소망을 줍니다.

배려의 재생산은 자신 뿐 아니라 우리네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그녀는 말했습니다. “어느 곳에나 다른 사람의 격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곳에 제가 있고 싶습니다”배려하는 마음은 상대의 입장에서 자신의 삶을 나누는 마음의 여유입니다. 도덕적 의무감과는 다른 것입니다. 배려하지 않는다고 해서 법적인 제재를 받는 것도 아니고 도덕적으로 비난받는 것도 아닙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미리 상대방의 입장이되어 자신이 조금 힘들고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베풀고 준비해주고 길이 되어 주는 것입니다. 이 시대는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한 때입니다. 집단 이기주의, 가족 이기주의, 개인 이기주의가 대낮 길거리 한 복판에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더 배우고 더 가진 자일수록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밥 한 그릇을 앞에 놓고 으르렁거리는 개들처럼 서로 밥그릇을 빼앗기 위해 치열하고 교묘하게 미화시킨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내편이 아니면 모두 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가족이 아니면 내 가족의 행복과는 무관한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심하면 나를 위해 부모도 자식도 이용하고 살해까지 합니다. 지금 우리 시대는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너의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너의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너의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타국인을 위하여 버려 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레 19:9-10)"라는 말씀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이삭을 남기는 마음/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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