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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하신 일

사무엘상 이윤신 목사............... 조회 수 2580 추천 수 0 2011.04.18 13: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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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삼상1:1-8 
설교자 : 이윤식 목사 
참고 :  

본문 : 삼상 1:1-8  2010.09.15

제목 : 하나님께서 하신 일

 

본문

1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라 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엘리후의 손자요 도후의 증손이요 숩의 현손이더라

2 그에게 두 아내가 있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한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브닌나라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고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더라

3 이 사람이 매년 자기 성읍에서 나와서 실로에 올라가서 만군의 여호와께 예배하며 제사를 드렸는데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거기에 있었더라

4 엘가나가 제사를 드리는 날에는 제물의 분깃을 그의 아내 브닌나와 그의 모든 자녀에게 주고

5 한나에게는 갑절을 주니 이는 그를 사랑함이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니

6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므로 그의 적수인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분하게 하여 괴롭게 하더니

7 매년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남편이 그같이 하매 브닌나가 그를 격분시키므로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8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한나여 어찌하여 울며 어찌하여 먹지 아니하며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슬프냐 내가 그대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냐 하니라

본문 주제 관찰

①여호수아 이후로 시작된 사사기는 왕이 없어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 시기로 한나 역시 암울한 상황을 맞는다

②잉태하지 못한 여인 한나처럼 이스라엘의 모습이 그러하다

③여인의 문제를 해결하실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1. 자식이 없는 한나의 상황이 이스라엘과 같다(1-2절). (적용 : 잉태하지 못한 이스라엘에게 희망은 있는가?)

 

①엘가나

②일부일처제는 하나님의 뜻

③한나-은총을 입은 여자

(결)자식이 없는 한나의 상황

①자녀가 없는 여인의 삶

②채울 길 없는 한나의 삶

③한나의 소원 브닌나와 같은 자녀 생산

(결)한나에게 소망이 있는가?

①자녀가 없는 이스라엘 여인의 삶은 곧 버려진 삶을 의미

②자녀를 화살통에 가득하게 많이 갖는다는 것은 노후를 보장 받을 수 있는 수단

③이스라엘 여인이 아이를 낳지 못하여 가문을 잊지 못하는 것처럼 비극은 없다

(결)자식이 없는 한나의 상황처럼 이스라엘에도 희망은 있는가?

 

2. 하나님께서 그에게 임산하지 못하게 하셨다(3-5절). (적용 : 문제를 주신 분도 하나님이요 문제를 해결 하실 분도 하나님이시다)

 

①남편에게 사랑받아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할 수 없는 한나

②아이를 가질 수 없는 부부의 고통

③나의 경우

(결)문제의 해결도 하나님께서

①하나님께서 한나를 임신 못하게 하심

②남편도 자신도 아닌 신학적인 문제

③히브리인들의 사고방식

(결)한나의 불임은 신학적인 문제이다

①내가 실패했던 원인이 하나님께로부터 시작되었다면?

②한나의 불임은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하나님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

③한나의 문제를 해결하실 분은 오로지 하나님 한 분이시다

(결)문제를 주신 분도 하나님이요 문제를 해결 하실 분도 하나님이시다

 

3.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은 불임으로 대적이 괴롭힌다(6-8절). (적용 : 예배가 오히려 아픔을 가져다 주는가?)

 

①예배하는 시간이 괴로운 한나

②화목제에 화목하지 않은 한나의 가족

③예배시간이 마음이 괴로운가?

(결)예배가 오히려 아픔을 가져다 주는가?

①브닌나가 원수가 되어 괴로움을 더함

②예배를 통하여 상한 심정이 치유되어야

③교회 비판보다 격려와 사랑이

(결)예배를 통하여 치유를 받으라

①예수님의 사랑 때문에 교회가 존재하는 것

②우리 안에 브닌나는 없는가?

③교회는 소망이 없는 자에게 소망을 주아야 한다

(결)예배를 통하여 상한 심령의 치유함을 받으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하루도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쉬어야 하는 저녁 여러분은 다시 교회에 나왔습니다. 교회에 오느라 밥을 먹는 둥 미는 둥 사랑하는 주님 교회로 옮기기 위하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저녁 시간에 어찌 편히 쉬고 쉽지 않겠습니까? 하루의 수고를 내려놓고 휴식도 취하고 남편과 아내 자녀들이 한 곳에 둘러 앉아 담소도 나누고 피곤도 푸는 귀한 시간에 여러분은 교회로 나왔습니다. 요즈음 들어서 저녁에 교회 가는 일이 어렵고 힘든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세상이 주는 편안함과 안락함을 뿌리치고 교회에 나오신 여러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믿음과 삶을 간섭하시고 축복하여 주기를 소원합니다. 당연한 믿음 생활인데 이제는 큰 믿음을 요구하는 세상으로 바뀌어져 갑니다. 마치 오늘 본문처럼 한 여인의 암담한 현실이 오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사무엘서 1장 1절-8절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여호수아 이후로 시작된 사사기는 왕이 없어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 시기였습니다. 이처럼 진정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계심에도 이스라엘은 왕의 부재에 살고 있었습니다. 한 나라의 다스리는 왕이 없으니 백성들이 제각기 판단하고 자기 멋대로의 생활로 혼돈과 암흑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은 얼마나 불안한 세상입니까? 법대로 규칙대로 사회적 도덕대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은 짐승의 세계와 같다 할 것입니다. 오직 강한자만이 살아 남는 정글의 세계가 인간 세상이 된다면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오늘 본문의 한나 역시 암울한 상황을 맞습니다. 한 가정의 어머니가 자녀가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매우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한나에게 왜 이런 불행한 일이 생겼는지? 무엇 때문에 하나님께서 하셨는지? 세 가지 메시지를 통하여 하나님의 하신 일에 말씀을 나눕니다.

 

1. 자식이 없는 한나의 상황이 이스라엘과 같다(1-2절).

(적용 : 잉태하지 못한 이스라엘에게 희망은 있는가?)

 

엘가나에게 한나와 브닌나라는 두 아내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한나의 이름이 먼저 불려지는 것으로 보아 그녀가 첫 아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나에게는 자녀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남편인 엘가나가 둘째 부인을 들였는데 마치 아브라함이 하갈을 취한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일부다처제를 하나님께서 원하신 것은 아닙니다. 고대에서는 흔히 일부다처제가 성행하였고 당시 타락한 사회에서 얼마든지 있었던 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다 일부일처제가 정착된 것은 불과 얼마 전입니다. 저희 할아버지께서도 부인을 둘을 두셨습니다. 할머니가 두 분 계셨는데 본 부인이 아들을 몇 명을 낳았음에도 둘째 부인을 얻은 것입니다.

구약시대는 일부다처의 풍습이 있었습니다. 구약의 족장들이 그러했습니다. 모세역시 구스출신의 여자를 아내로 삼았습니다. 이 일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했습니다. 누가 봐도 모세가 잘못했습니다. 이때에 하나님께서는 미리암과 아론을 책망하셨습니다. 이 일로 하나님께서 진노하시어 미리암을 나병에 걸리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어찌 보면 하나님께서도 일부다처제를 옹호하시고 허용하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니 고대 사회에서야 일부다처제가 만연했다는 사실은 레위인이 첩을 둘 정도면 알만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결혼에 관한 하나님의 뜻은 일부일처입니다. 그것도 순수한 한 남자와 여자라고 해야 요즈음은 확실합니다. 하도 시대가 변절된 시대라 하더라도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건강한 결혼생활에 축복하는 줄 믿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이 건강하고 건전하여 하나님께 귀한 축복의 삶이되기를 축원합니다.

본부인인 한나는 “은총을 입었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나는 은총을 입은 여자인데 오늘 본문의 현실은 은총을 입지 못한 여자입니다. 대게 부모님들은 자식들의 이름을 지어주면서 이름대로 살아갈 것을 원합니다. 부모님들의 소원대로 이름대로 살라고 하지만 본문의 한나 역시 이름대로 살아가고 있지 못합니다. 남편의 사랑을 받고 있었지만 한 가지 부족한 것은 그녀에게 자녀가 없었습니다. 집안도 넉넉하고 남편의 사랑도 둘째 부인보다 더 많이 받고 있었지만 자녀가 없는 문제는 한나의 마음을 채워 줄 수 없습니다. 허전한 마음을 채울 길은 무엇이겠습니까? 나에게도 브닌나와 같이 자식이 있었으면 하는 한 가지 소원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그 한 가지 소원은 그녀의 삶을 짓누르는 바꿀 수 없는 현실 앞에 괴로울 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자녀가 없는 이스라엘 여인의 삶은 곧 버려진 삶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시편 127:3-5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자녀를 화살통에 가득하게 많이 갖는다는 것은 그들의 노후를 보장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문의 이름을 남기어 번창할 수 있는 것이 다산의 축복으로 여겨졌습니다. 다산을 통하여 자신의 삶이 영속되어지는 것으로 믿었습니다. 한 마디로 자녀가 없다는 것은 대가 끊기는 일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들의 가문이 대대손손 번창하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섬기어 영적인 축복이 임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가문을 이루어 자손만대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축복이 임하기를 소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음의 축복을 받고 영생의 형통함을 누리기를 축원합니다.

사무엘서의 저자가 자녀를 낳지 못하는 한나를 통하여 말하고자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여인이 아이를 낳지 못하여 가문을 잊지 못하는 것처럼 비극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에 왕이 없이 각기 제 소견대로 행하는 이스라엘의 암울한 비극을 한나에 비유하여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임한 여인인 한나가 아이를 낳지 못하는 것처럼 여호수아 이후에 극심한 타락을 보인 사사시대까지 영적인 자녀를 생산하지 못하는 이스라엘의 비극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교회 성장은 멈추어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세속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으로 무장한 세력들에 의한 교회에 도전은 심각합니다. 아니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작 내부에 있습니다. 우리 자신이, 우리 교회가, 교회의 지도자들이 위기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때에 기독교인들이 위기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더 큰 위기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더 이상 신앙이 유산으로 물려지지 못하는 이때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애쓰고 힘써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영적인 자녀를 생산해야 합니다. 영적으로 내 자녀를 바로 세우기 바랍니다. 내 자녀에게 믿음을 물려주기 바랍니다. 내 아들 딸들에게 신앙을 유산으로 물려주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이들이 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올바르게 서기를 축원합니다.

 

2. 하나님께서 임신하지 못하게 하셨다(3-5절).

(적용 : 한나의 문제는 신학적 문제이다)

 

한나가 잉태하지 못했습니다. 엘가나가 한나를 브닌나보다 더욱 사랑하였으나 한나가 가지고 있는 근본 문제까지도 해결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한나와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줄 압니다. 아이를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분들이 많아 있습니다. 아이를 원하는 신혼부부들에게는 여간 고통스러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 역시 신혼 초에 아이가 없어서 힘들어 했습니다. 3년이 지나도록 그렇게 원하는 자녀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엄마 품에 잠든 아기의 모습을 보고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모릅니다. 이 시기가 우리 부부에게는 부러움과 동시에 괴로움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이 문제를 놓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새벽기도로 작정하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없습니다. 다시 40일 작정 새벽기도로 작정하여 기도했습니다.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다시 매일 저녁 때가서 기도했습니다. 때로는 늦게 야근하고 12시에 온 날도 교회에 가서 기도했습니다.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아이를 입양하고자 아내가 말했습니다. 나는 다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그토록 기도하며 기다렸던 아이가 수십 년 만의 더위로 고생한 1994년 그토록 무더웠던 8월에 태어났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문제도 주시지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도 주시는 줄 믿습니다. 그 답을 주시는 분은 사람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너무 많이들은 말이라 진부하기까지 합니까?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늘 평강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화평이십니다. 중간에 막힌 담을 예수님의 육체로 허시고 우리에게 평화를 가져다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한나에게 어떤 일을 하신 것일까요? 한나가 임신하지 못한 것은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었습니다. 5절과 6절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셨다”고 두 번씩이나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한나가 알았을 때 그녀가 겪게 되는 감정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 이 고백이 나오겠지요? 슬픔과 고통의 원인을 하나님이 제공하셨다는 사실에 배반감을 느끼고 하나님을 떠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와 같이 행동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철석같이 믿고 있는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다고 하면 이가 갈리지 않겠습니까? 히브리인들의 사고방식에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그 배후에는 하나님이 하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내가 실패했던 원인이 하나님께로부터 시작되었다면 나의 반응은 어떤 반응이겠습니까? 내가 질병에 걸린 것이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고 했을 때 나는 과연 하나님에 대하여 어떤 반응을 하게 될까요? 육체적으로 결함이 없는 몸인데 하나님이 태를 막으셨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까닭도 모르고 영문도 모르는 고통의 원인이 하나님께서 제공하신 일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여러분은 어떡하시겠습니까? 나는 과연 욥처럼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왔으니 원망하지 않는다 말할 것입니까?

욥 1:21-22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오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이 질문은 몹시도 어려운 문제입니다. 한나가 겪고 있는 이 문제는 신학적인 문제입니다. 한나에게는 아무런 결함이 없습니다. 물론 남편이 엘가나에게도 문제가 없습니다. 아이를 잉태하지 못하는 것은 남편인 엘가나나 아내인 한나에게 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 하셨습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한나의 불임은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하나님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땅의 문제는 땅에서 풀리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절대 안 되는 일이 되는 것이 보았습니까?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도 있습니다. 기를 쓰고 찍다가 도끼날만 버리고 맙니다. 이 땅에서 겪고 있던 문제가 알고 보니 하늘의 문제였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인간이 변개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제가 오른 손이 다쳤습니다만 다친 손을 정상의 손으로 복귀할 수 없습니다. 이 땅에서 아무리 애를 써도 다친 손이 정상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바로 이와 같다는 말씀입니다. 스티븐 호킹 박사가 우주를 탄생시킨 빅뱅은 신이 아니라 중력에 의해서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미련하고 어리석어서 계속해서 하늘의 영역에 계속 도전을 하는 것입니다. 땅의 문제는 땅에서 풀리지 않고 하늘에서 풀어줘야 하는 줄 믿습니다.

한나의 불임문제는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해답을 주십니다. 한나의 문제를 해결하실 분은 오로지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남편이 주는 사랑도 한계가 있습니다. 물질이 주는 안락함도 한계가 있습니다. 아내에게 사랑을 주고 영원한 만족을 줄 수 있는 남편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세상에 그런 남편이 있다면 분명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일 것입니다. 엘가나가 당신이 열 아들보다도 더 낫다고 한나를 위로 하지만 그 위로는 한나를 진정으로 위로 할 수 없습니다. 남편의 사랑만으로는 자식이 없는 비애를 다 감쌀 수는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여인이기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사무엘서에 한나의 이야기는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문제 역시 잉태하지 못하는 한나와 같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문제 역시 하나님만이 해결할 수 있음을 사무엘서 전체를 통하여 알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땅에 것으로 전전긍긍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아무리 땅에 것으로 만족하고 땅에 것으로 불만족하고 땅에 것으로 웃고 땅에 것으로 울어도 하늘에 것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슬픔도 하나님께서 해결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하늘에 소망을 둔 사람은 이 땅에 것으로 그렇게 크게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습니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인정하고 하늘의 아버지께 간구하시기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은 불임으로 대적이 괴롭힌다(6-8절).

(적용 : 예배가 오히려 아픔을 가져다주는가?)

 

일 년 중 한나를 가장 괴롭게 하고 비참하게 만들었던 때가 놀랍게도 예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7절을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매년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남편이 그같이 하매 브닌나가 그를 격분시키므로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매년제를 맞아 남편이 온 식솔들을 데리고 하나님의 전에 찾아 예배를 드렸던 시간이 한나에게는 가장 괴로웠던 시간입니다. 매년 한나가 여호와 하나님의 집에 올라갈 때 마다 브닌나로 인하여 격동케 됩니다. 괴로워서 견딜 수가 없을 때가 바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였습니다. 엘가나가 온 집안 식구들을 데리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가족들에게 제물을 나누어 주는 것으로 보아 화목제를 드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화목제사를 드리고 난 후 오히려 한나는 극한 슬픔에 잠겨야 했습니다.

화목제는 제사를 드린 자가 자신이 드린 예물을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제사였습니다. 제사장 앞에서 엘가나의 가족들이 화목제로 드리고 서로 떡을 떼며 화목한 시간조차도 한나에게는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마저도 한나는 화목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식이 없었던 한나를 괴롭게 했던 브닌나로 인함이었습니다. 브닌나는 마땅히 자식 없는 한나를 위로 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대적으로 한나 앞에 군림합니다. 자식 없는 것이라며 한나의 마음을 업신여기고 몹시 괴롭혀 한나를 격동시켜 분노를 일으킨 것입니다. 브닌나는 매 년 제사 때마다 남편이 한나를 더 사랑하는 것을 못 마땅하게 여기고 시기와 질투를 하며 한나를 괴롭혔습니다. 한나는 화목제물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 한 울타리 안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집에서 예배하고 애찬을 나누는 가운데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시간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사정을 뚫고 나왔으나 예배를 통하여 위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속상해서 이 예배의 자리에 왔으나 여전히 마음이 아프신지요? 도피처로 이 예배의 자리에 나오지는 않았는지요? 그래서 이 예배 시간에 오히려 마음이 괴롭고 아프지는 않는지요?

우리는 남편의 신발을 부여잡고 예배당에서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여자의 얘기를 알고 있습니다. 나도 그 여자처럼 남편의 신이라도 가지고 와서 가슴에 묻고 통곡하고 싶은 시간이 이 예배 시간은 아닌지요? 아직도 남편의 핍박으로 혹은 주변의 눈치와 사정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러 가는 시간이 고통과 괴로움을 자신에게 안겨주지는 않는지요?

하나님께서 아이를 주시기 전 일반성도로 교회를 섬기고 있던 때 교회에 가면 자녀를 데리고 나오는 성도님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습니다. 같은 부류의 신혼부부들 속에 자신만 아이가 없음을 보고 괴로움이 더할 뿐입니다. 저들은 우리 부부를 많이 위로해 주었습니다. 같이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은총을 주어 우리에게 아이가 생겼습니다. 할렐루야! 이런 모습이 브닌나에게는 없었습니다. 브닌나는 가족이었으나 원수가 그 집안에 있었던 것처럼 한나를 가장 괴롭게 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집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평강이 넘쳐나야 하는데 오히려 더 괴로움이 밀려든다면 어디서 하나님을 만나겠습니까?

예배를 통하여 상한 심정이 치유 받고 은혜로 가득해야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예배가 불편하고 예배 시간이 괴롭고 절망이 가득하다면 어디 가서 치유 받고 은혜를 받겠습니까? 지성에서 영성으로 돌아온 이어령 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성은 지적과 비판은 있으나 사랑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교회가 차가운 지적 만족감으로 형제 자매를 향하여 지적과 비판만 있어서 사랑을 잃어버리지는 않았습니까? 뜨거움을 잊어버리고 차가움만 남아서 서로 분열되고 격동되어 있지는 않습니까? 서로 떡을 떼며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교회가 서로 미워하고 시기 질투하며 갈라진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갈리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배당은 사랑이 넘쳐 흘러야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자신의 몸으로 사랑하셨습니다. 부모도 형제 자매도 친구도 선생도 그 어느 누구도 나를 위해 대신하여 죽을 사람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를 위해 죽었습니다. 그 사랑 때문에 교회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예배당에 모인 사람들을 성도라 부르는 것도 예수님을 따라 사는 제자들의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무리들이 모인 곳이 어찌 비판과 지적과 냉소와 차가움만이 있을 수 있습니까? 우리 안에 브닌나는 없는 줄 믿습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을 피로 주고 사신 아름다운 집입니다. 아름다운 집에서는 서로 사랑하는 말과 찬양과 감사가 넘쳐나는 줄 믿습니다.

교회는 소망이 없는 자에게 소망을 주는 줄 믿습니다. 교회는 상처 입은 영혼이 치유 받고 변화되는 곳인 줄 믿습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생명이 전해지는 줄 믿습니다. 교회는 안식과 기쁨을 주는 하나님의 집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해 할 수 없는 일을 한다 할지라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그 일에 해답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문제를 내가 해결하려고 하지 말기 바랍니다. 하늘의 문제는 하늘 아버지께서 해결해 주심을 믿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평강의 말씀을 주십니다.

빌 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감사함으로 하늘의 일을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께서 우리 문제를 해결하십니다. 우리 모든 마음의 소원과 묵상이 주께 열납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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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6 사무엘상 사울의 그린 마일(Green Mile) 삼상28:15-25  이윤식 목사  2011-04-18 2350
5085 사무엘상 하나님의 침묵에 절망하는 사울 삼28:3-14  이윤식 목사  2011-04-18 2633
5084 사무엘상 찢겨진 왕권 삼상15:24-35  이윤식 목사  2011-04-18 2341
5083 사무엘상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삼상15:17-23  이윤식 목사  2011-04-18 5873
5082 사무엘상 후회 하시는 하나님 삼상15:10-16  이윤식 목사  2011-04-18 3157
5081 사무엘상 성전(聖戰)과 불순종 삼상15:1-9  이윤식 목사  2011-04-18 2404
5080 사무엘상 고통을 기억하시는 하나님 삼상1:9-20  이윤식 목사  2011-04-18 1383
» 사무엘상 하나님께서 하신 일 삼상1:1-8  이윤식 목사  2011-04-18 2580
5078 시편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시43:1-5  한태완 목사  2011-04-18 3329
5077 누가복음 기도로 십자가를 지라 눅22:42-44  강종수 목사  2011-04-17 2349
5076 창세기 아브라함과 축복의 언약 창17:1-27  한태완 목사  2011-04-16 3366
5075 마태복음 십자가와 세 사람의 손 마26:47-48  하원양 목사  2011-04-16 3243
5074 마가복음 예수님의 기도생활 막1:35-39  이동원 목사  2011-04-15 1814
5073 출애굽기 하나님의 인도하심 출13:17-22  김필곤 목사  2011-04-13 3217
5072 출애굽기 내가 남길 위대한 유산은? 출13:1-16  김필곤 목사  2011-04-13 2740
5071 출애굽기 사백 삼십년이 마치는 그 날에... 출12:29-42  김필곤 목사  2011-04-13 2622
5070 출애굽기 마지막까지 꼭 기억해야 할 일 출12:15-28  김필곤 목사  2011-04-13 2604
5069 출애굽기 보혈의 능력 출12:1-14  김필곤 목사  2011-04-13 3577
5068 출애굽기 약속 붙들며 낙심하지 말아야 할 이유. 출11:1-10  김필곤 목사  2011-04-13 2401
5067 출애굽기 흑암 재앙의 교훈 출10:21-29  김필곤 목사  2011-04-13 2755
5066 전도서 인간의 지혜와 인생의 허무 전8:1-17  한태완 목사  2011-04-10 2757
5065 고린도전 건전한 신비 고전14:15-19  강종수 목사  2011-04-10 2053
5064 사도행전 남에게 주고 흘려보내야 합니다. 행20:35  한태완 목사  2011-04-10 2201
5063 신명기 공부하는 즐거움 신6:4-9  이정수 목사  2011-04-08 2496
5062 신명기 아는 것이 힘이다, 배워야 산다! 신6:4-9  이정수 목사  2011-04-08 3638
5061 히브리서 버려라! 닦으라! 정돈하라! 히12:1-2  이정수 목사  2011-04-08 2167
5060 디모데전 예의범절의 힘(The Power of Manners) 딤전3:1-13  이정수 목사  2011-04-08 2923
5059 잠언 日常(일상)의 힘(The Power of Everyday Life) 잠4:18-19  이정수 목사  2011-04-08 2003
5058 창세기 억척의 힘(The Power of Tough) 창25:19-49:33  이정수 목사  2011-04-08 2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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