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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엘엘로헤이스라엘

1189장별 최용우............... 조회 수 4133 추천 수 0 2007.06.22 16: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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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창33장 
구분 : 장별묵상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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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과 에서는 쌍둥이이지만 많이 다르다. 에서는 남자다웠고 사냥을 좋아했고 활동적인 반면, 야곱은 조용한 성격이었고 주로 집에서 지내는 편이었다. 에서는 단순하고 성격이 시원시원하여 맺고 끊는 것이 분명하여서 단숨에 야곱에 대한 미움을 접고 그를 포옹하고 받아들인다. 야곱은 꼼꼼하게 계산하고 치밀하게 행동하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형과 화해를 한 뒤에도 형의 변심을 두려워하여 숙곳으로 갔다가 더 안전한 세겜 땅으로 내려가 자리를 잡았다.
인간적으로 보면 이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간은 어쩌면 에서 같은 인간이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야곱'을 택하여 그의 역사를 이어가셨는가? 하나님은 과연 하나님이 특별하게 사랑하시는 사람이 따로 있는가?
있다. 성경은 분명히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리라'(롬9:13 )했다. 그것은 삶의 자세와 관련이 있다. 야곱은 비록 인간적인 허물이 많기는 했지만 끊임없이 하나님을 추구하고 사모하는 사람이었다.
반면에 에서는 장자권을 팥죽 한 그릇과 바꿔 먹었을 만큼 영적인 가치를 우습게 여기고 물질적인 가치만을 소중하게 여긴 사람이었고 그는 평생동안 하나님을 추구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사람을 차별하시는 것이 아니라, 알고 보면 사람이 먼저 하나님을 차별한 것이다.
그 원리는 지금 나에게 그대로 적용된다. 내가 주님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직 세상과 물질에만 관심이 있다면 주님은 나를 멀리하실 것이다. 반대로 내가 주님을 더욱 추구하고 사모하면 주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될 것이다. 더욱 더 간절하게 주님을 소원하고 영적 가치를 추구한다면 더욱 더 주님으로부터 큰사랑을 받을 것이며 나에게 주님 자신을 나타내실 것이다. 이것은 나에게 달려있는 문제이다.
야곱은 새로운 터전에 단을 쌓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다. 그곳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고 했는데, 이는 '이스라엘(야곱)의 하나님'이라는 신앙고백의 의미가 들어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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