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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4권 구입하기 클릭! |
아침에 주님께
부지런한 아침새의 지저귐에 눈을 뜨면
나는 조용히 일어나 하늘을 우러러 두손 모으고
몸과 마음으로 살우는 새벽기도를 드립니다.
주여! 이 아침에
햇살처럼 따뜻한 마음을 주소서.
가난한 자를 돕게 하시고
고통받는자와 고통을 나누게 하시고
아픈자를 찾아가서 간호하게 하소서.
주여! 이 아침에
꽃송이처럼 예쁜 마음을 주소서.
방황하는 자를 옳은길로 인도하게 하시고
넘어진자는 손을 잡아 일으키게 하시고
외로운자의 말동무가 되게 하소서.
주여! 이 아침에
무지개처럼 고운 마음을 주소서.
착한일을 해야지 마음속으로 다짐하게 하시고
누구에게나 고운 미소를 짓게 하시고
내가 있음으로 주위가 좀더 밝아지게 하소서.
주여! 이 아침에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을 주소서.
모든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작은것을 소중히 여길 줄 알며
살며시 사랑하는 이의 손을 꼬옥 쥐어주는
그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최용우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1985.7월호 月刊 무지개 에 발표]
아니? 그 옛날에 내가 이 시를 썼단말야? 이 글은 최초로 청탁을 받아서 쓴 시였는데
그때는 주위에서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정말 잘 하는줄 알고 이런 엉터리 글도 썼었습니다.
에구 부끄러워라!
※아참! 월간 무지개라는 잡지 지금은 망해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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