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4권 구입하기 클릭! |
아침풍경
창을 열었습니다.
담 너머로
한 그루 감나무가
서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포도넝쿨이
담 옆으로 얹혀있는데
그 위로 높이
교회 십자가 탑이 보입니다.
찬란한 아침 십자가...
대문을 열었습니다
동아일보가 훌떡
발 앞에 떨어집니다
그놈은 한글도 모르나?
-동아일보 절때 사절-
노집사님이
이제사 새벽 기도를
마치고 천사같은 얼굴로
인사를 하며 지나 가십니다.
부시시한 천사...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아침새 몇마리가
잠꾸러기들 일어나라
짹짹 깨우며 다닙니다.
지붕위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세수를 하고
방에 들어오니
밤새도록 엄마아빠 잠 못자게 한
아기는 이제사 잘 준비를 합니다.
아침인데 말입니다
ⓛ최용우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1995.10.25
첫 페이지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