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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나는 가난합니다.
나는 집도 없습니다.
나는 옷도 없습니다.
나는 배우지도 못했습니다.
나는 외롭습니다.
나는 뭐 하나 내놓을 것 없는
부족하고도 못난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나는 지금 넘치도록
행복하고 기쁩니다.
주님은 가난하셨습니다.
주님은 머리 둘 곳도 없으셨습니다.
주님은 옷 한 벌로 사셨습니다.
주님은 학력이 없었습니다.
주님은 늘 고독하셨습니다.
나를 가장 잘 아시는 주님이
"너는 나의 친구야!"하시니
그 말씀만으로도 나는 지금 넘치도록
행복하고 기쁩니다.ⓛ최용우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1999.9.10
들꽃편지 제4호 1999.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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