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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길이보다 삶의 질이 더 중요합니다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712 추천 수 0 2011.04.19 13: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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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길이보다 삶의 질이 더 중요합니다

 

신문 지상을 통하여 조금 오랫동안 생각하게 한 두 분의 죽음에 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한 분은 1만 6천여명의 전쟁 고아를 각 가정에 입양시키고 96세로 세상과 작별하신 버다 홀트(Berha Marian Holt)에 대한 기사였습니다. 1954년 해리와 버다 홀트 부부는 한국 전쟁 고아들에 관한 기록 영화를 보았다고 합니다. 그들은 농부였습니다. 영화상영이 끝난 후 농부는 집으로 돌아가면서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답니다. "우리는 가난한 농부야, 우리 같이 가난한 농부가 그런 고아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어." 농부는 그렇게 말하긴 했지만, 날이 갈수록 그날의 영화 장면들이 선명하게 떠올랐답니다. 심지어 농사일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였답니다. 그들은 마침내 농장의 일부를 팔기로 했습니다. 당시 미국 법이 허용하는 한 가정 입양아 수는 2명이었습니다. 남편 해리는 믿음으로 한국을 향해 떠났고 부인 버다는 미국에서 8명 입양을 성사시켜 줄 것을 각계 각층에 호소했습니다. 미국 의회는 두달만에 홀트 부부에게 8명의 고아 입양을 허용하는 '홀트 법안'을 통과시켜 주었습니다.

당시 미국 사회 사업 기관은 국제 입양에 대하여 부정적이었는데 홀트 부부의 입양은 "혁명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녀는 1964년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이 사업은 언제나 하나님의 사업"이라고 말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며 고아들에게 가정을 만들어 주는 사업을 계속하였습니다. 그녀는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세계의 여성상, 대한 민국 사회 복지 대상, 세기의 할머니상, 기독교 봉사상, 대한 민국 국민훈장 무궁화장 등 나라와 단체들은 그의 봉사 정신에 아낌없는 상을 수여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홀트 할머니는 유언과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그 글에는 평생 헌신했던 입양 사업에 대한 얘기는 단 한마디도 없었다고 합니다. "우리의 선행은 넝마 조각과도 같다."고 말하며 마지막으로 당부하기를 "우리는 먼저 진심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는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하며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고, 우리의 죄를 또 다른 죄인인 사람에게가 아니라, 하나님께 고백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십니다. 어른인 여러분이 그렇게 하고 여러분의 자녀들이 아직 어릴 때 그렇게 하라고 가르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나와 함께 천국에서 주님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8월 3일 장례식에는 오색 풍선을 날리며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을 사랑하시네"라는 찬양을 불러 달라는 할머니의 유언대로 오색 풍선이 날려졌고 "예수님은 어린 아이들을 사랑하시네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을 붉은 색, 갈 색, 노란 색, 검은 색, 그리고 흰색 주님의 눈에는 모두 소중한 아이들 예수님은 이 세상 모든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네" 라는 찬양이 불려졌다고 합니다.

또 한 분의 죽음은 물속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모자를 살리기 위해 몸을 던져 한 아이를 구하고 세상을 떠난 김종관 목사의 기사였습니다. 동안성 교회에 시무하시는 목사님은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여름 성경학교를 마치고 27일 어린이 20명, 장년 15명과 함께 여주 상백교 밑 복하천에서 물놀이를 하였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물가에서 약 150m 떨어진 곳에 탈의장을 임시로 설치하기 위해 판자에 못을 박으며 일을 하고 있었는데 "사람 살려"라는 절규를 듣고 정신없이 달려 물속에 뛰어 들었습니다. 이미 중학생 2명과 어머니 일가족 3명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습니다. 2급 장애인 판정을 받은 목사님이지만 힘을 다해 구조했지만 김한성군을 구하고 김한주 군을 구하다 힘에 부쳐 김군의 어머니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3시간이 지난 후 119 구조 대원에게 인양된 김 목사님은 김군을 가슴에 안은 채 숨져 있었습니다. 96년부터 목회를 시작하여 44세의 나이로 이 세상을 마친 짧은 사역이었습니다. 96세로 사역을 마친 홀트 여사에 비하면 짧은 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분의 인생을 가치없는 생이라고 말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거북이는 느긋하게 300년쯤 살며 토끼는 고작 5년밖에 살지 못한다 하여도 생물학자들은 동물들의 수명은 따지고 보면 똑같다고 합니다. 객관적인 시간에는 분명 차이가 있지만 그러나 삶의 내용을 보면 같다는 것입니다. 토끼가 고작 5년을 산다고 하지만, 그 사이 새끼의 새끼, 그 새끼의 새끼까지 보는 등 할 일을 모두 다한다는 것입니다. 거북이가 오래 산다지만, 토끼가 한 일의 그 이상은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토끼와 거북이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느리고 빠른 것 뿐이라는 것입니다. 삶의 길이보다 중요한 것은 삶의 질입니다. 그 삶의 질에 따라 우리의 마지막 고백은 달라질 것입니다. 칼 마르크스가 사망하던 날, 그의 하녀가 다가와서 "저에게 당신의 마지막 말을 남기시면, 제가 기록해 두겠습니다"라고 말하자 마르크스는 "시끄러워, 나가 !" 라고 소리치며 죽어갔다고 합니다. 나폴레옹은 "나는 불행했다. 프랑스, 군대, 조세핀 ...." 이라며 초라하게 숨졌고 그렇게도 자유를 부르짖던 싸르트르도 1980년 3월 파리의 부르세 병원에서 죽음의 불안과 공포 때문에 병명도 묻지 않고 한달 동안 발악을 하며 찾아온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다가 죽어 갔습니다. 그러나 신앙인은 다릅니다. 두 분의 죽음처럼 희망적이고 아름답습니다●

삶의 길이보다 삶의 질이 더 중요합니다./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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