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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4권 구입하기 클릭! |
들풀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내 몸 흔들리면
그 뿐
비가 오면
오는대로
그 비 맞으면
그 뿐
때 되어
마른 몸뚱이
불에 태워져도
그 뿐
더 무슨
미련 있으랴
들풀이 가르쳐준
삶이란 것!
ⓛ최용우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2000.2.19
들꽃편지 제24호 20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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