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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4권 구입하기 클릭! |
들꽃
산 언덕 돌아
교회가는 길
산위에
노란 꽃 한송이
급하기도 해라
아직은
꽃샘바람
차갑기만 한데
올라가
쪼그리고 앉아
들여다보니
이름모를 들꽃이
애절한 눈빛으로
말을 건넨다
"그대의 시선이
잠시나마
그리웠어요"
ⓛ최용우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2000.3.4 들꽃편지 제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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