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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4권 구입하기 클릭! |
제가 드릴 것은
저는 가난 합니다.
많은 헌금을 드리지 목합니다.
저는 음치 입니다.
아름다운 찬송도 부르지 못합니다.
저는 잠꾸러기 입니다.
새벽 제단도 쌓지 못합니다.
저는 몸이 둔합니다.
교회 봉사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저는 말을 더듬습니다.
전도의 말 한마디 하기 힘듭니다.
아. 주님.
주님. 아시지요.
오직 진실한 마음하나 바치고 싶은
ⓛ최용우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1999.9.6 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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