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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과 얼굴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492 추천 수 0 2011.04.21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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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과 얼굴

 

얼굴 보험도 있었는가 봅니다. 미국 무성영화 시대의 전설적인 영화배우 루돌프 발렌티노, 더글러스 페어뱅크스, 매리 픽포드 등 3명은 자신들의 전성기인 1920년대 초기에 얼굴에 관한 보험을 들었는데 영화를 촬영하다 상처를 입을 경우 1백만 달러를 보상받는 조건이었다고 합니다.‘버니그랩스’를 비롯한 총 260편의 단편영화에 출연한 코믹 배우인 존 버니도 1911년 자신의 코믹한 얼굴에 관한 보험을 들었는데 보험금은 10만 달러였다고 합니다. 요즈음이야 얼굴만 보험을 들지 않고 몸 전체, 삶 전체를 보험드는 시대이지만 얼굴이 그 삶을 대표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얼굴 보험을 들만도 합니다. 영화 배우나 탤런트가 아니라 해도 사람 신체의 외모 가운데 얼굴은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사람은 얼굴을 보고 그 사람의 판단하고 그 사람의 감정을 읽어 냅니다. 얼굴에 그 사람의 마음이 걸려 있고 그 사람의 감정이 열려 있으며 그 사람의 경력이 쓰여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얼굴 가꾸기에 시간을 투자하고 입사 시험이나 결혼을 위해서는 성형 수술도 합니다. 이제 일상 생활에서 화장을 통하여 자기 얼굴을 만드는 것이 평범한 일이 되었습니다. 화장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국민 한 사람당 평균 소득을 1백 퍼센트로 치고 화장품을 사는데 들이는 돈의 비율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 화장율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화장품 시장은 이미 2조원대가 넘어선지 오래고 평균소득의 0.51퍼센트를 화장품에 쓰는 것으로 프랑스의 0.26 퍼센트, 서독의 0.29 퍼센트, 미국의 0.31 퍼센트, 이탈리아의 0.38 퍼센트보다 높다는 것입니다. 외모를 보다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돋보이기 위해 얼굴에 칠하고, 바르고 뿌리며 스미게 하는 일에 비율적으로 볼 때 세계 으뜸이라는 말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화장하는데 하루 35분쯤 쓰고 있다는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상류층이라고 생각할수록 더 짙고 더 오래 화장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아니지만 다이애나 비는 옷값과 화장품 비로 연 2억 원을 썼다고 하니 아름답게 가꾸고자 하는 욕구는 상류층일수록 더 강한지 모르겠습니다.

역사상 피부에 주름살 하나 없이 고운 살결을 지닌 여인으로 네로 황제의 아내 포페아를 드는 것 같습니다. 그녀가 휘하에 거느린 화장노예만도 수백 명에 이르렀으며, 나귀 젖으로 목욕하면서 마사지를 시켰다고 합니다. 여행할 때에는 이 당나귀 젖을 조달하기 위해 5백 마리의 나귀를 몰고 다녔을 정도라고 하니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가 얼마나 강했는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얼굴에 신경을 쓰는 것은 현인도 어쩔 수 없는 노릇인가 봅니다. 공자도 아침에 일어났을 때와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는 반드시 턱과 입 가장자리, 이마와 눈 가장자리를 각각 스무 번씩 마사지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화장을 한다하여도 화장된 얼굴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교양이나 덕의 축적에 의한 마음의 화장을 출장가게 하고 그 공허함을 화장으로 채우려 한다면 그 아름다움은 순간에 불과한 것입니다. 동양의 인상학에 의하면 사람의 얼굴에도 산과 계곡, 바다가 흐른다고 합니다. 산의 높낮이가 다 다르고, 그 경관이 풍기는 수려함이나 이미지가 다르듯 사람의 얼굴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모든 이목구비 하나 하나가 빼어나지 않더라도 서로 조화롭게 균형을 이룬 얼굴을 가장 좋은 얼굴로 친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우리 얼굴에는 무려 80여 개의 근육이 있어 7천 가지 이상의 표정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화장으로 밑그림을 가꾸려고 해도 5분만 같이 있으면 그 밑그림은 드러나고 맙니다. 포카 페이스(Poker face)라는 말이 있습니다. 포카 칠 때 자신이 가진 카드를 알리지 않기 위해 무표정하게 있는 것처럼 좀처럼 자기 속을 내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얼굴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아무리 화장품으로 가린다 하여도 인상이나 표정까지는 감출 수 없습니다. 심리학자 대쳐 켈트너(Dacher Keltner, U. C. Berkeley)는 말하기를 "사람의 얼굴은 사람들의 상호 반응을 알아보는데 하나의 탐침과 같다"고 했습니다. 얼굴은 그 사람의 생각과 느낌을 나타내는 거울과도 같은 것입니다. 얼굴의 빛깔은 마음과 생각을 나타내며 얼굴의 표정은 마음의 분위기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가장 요긴한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등 오감(五感) 작용이 얼굴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얼굴은 그 사람의 전부, 그 사람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상이나 표정은 돈으로 만들어 낼 수도 없고 값진 화장품으로 만들어 낼 수가 없습니다. 얼굴 화장하는 정성과 시간으로 마음 화장을 한다면 얼굴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넘쳐날 것입니다. 링컨이 미합중국의 대통령이었을 때 한 지도자가 내각의 인물을 추천했다고 합니다. 링컨은 거절했습니다. 그가 이유를 묻자 링컨은 "그의 얼굴이 마음에 안듭니다"라고 말했답니다.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시는 겁니까? 얼굴은 자기 책임이 아닙니다" 그는 정색을 하고 말했답니다. 그러자 링컨이 "물론입니다. 그러나 40대는 자기 얼굴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합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성경에 보면 그리스도 마음을 닮은 스데반 집사께서 화장하지 않았는데도 죽음의 그림자 앞에서도 천사의 얼굴을 갖고 있었다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화장과 얼굴/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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