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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4권 구입하기 클릭! |
두레박
나는 두레박
주님은
깊고 깊은 우물
아침마다
시원함을
퍼올리는 희열
나는 고추잠자리
우물속
잠긴 하늘
그 속에
떠다니는
자유로운 유영
ⓛ최용우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시골 우리 동네 한 가운데에는 언제 팠는지알 수 없는 깊은 우물이 하나 있었습니다.아침마다 동네 사람들에게 시원한 물을 신나게퍼올려주던 두레박.한낮 아무도 없을때 깊은 우물을 내려다 보면 거기엔 파란하늘과 고추잠자리가 한가로이 날아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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