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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4권 구입하기 클릭! |
못
나는 주님의 못이 되고 싶어
목수이신 예수님 손에들린
쓰임받는 못이고 싶어.
있는듯 없는듯
주님나라 한모퉁이에
단단히 박혀있고 싶어.
주님! 어디 벌어진 곳에
나를 박아 주소서
머리가 안보이도록
쎄게 박아 주소서.
ⓛ최용우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1996.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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