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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4권 구입하기 클릭! |
기분 좋음
주일학교 어린이 강지은이가
"전도사님-!" 하고 부르며
저 멀리서 뛰어와
나의 옷자락을 붙잡고
반가워 데롱 메달리니
더 이상 걸을수 없어
"이녀석이-" 했지만
어찌 그리 기분은 좋은지.
하늘나라 백성인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 -!" 하며
밤낮으로 범사에
주님 옷자락 붙잡고
간절히 데롱 매달리면
더 이상 안주실수 없어
주님은 우리의 소원을
기분좋게
응답해 주신다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199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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