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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4권 구입하기 클릭! |
갈릴리마을에서 바라본 어부동 들판
어부동 들판
푸른 벼들이 넘실대는
어부동 들판에
혼자 초대 받았다.
입을 크게 벌려
하암~ 맑은 공기도 마시고
아우우욱~ 기지개도 켜본다.
가끔씩은 이렇게
들꽃과 들풀이 있는 들판 들길을
홀로 서성이며
가슴을 넓게 열고
세상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어짜피 함께 사는 세상이라면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2001.9.1
사람들과 다투고 난 후, 이제 노릇노릇 물이 들어가기 시작하는 들판에 나섰습니다.
마음이 탁 트입니다. 세상사가 다 그런 것인데 뭐, 아웅다웅 할 필요가 있을까,
크게 심호홉 하고 마음을 추스립니다.
들판의 들풀과 들꽃에 위로를 받으며 들길을 따라 걷습니다.
질식할것 같았었는데 들판이 주는 산소로 산소호홉을 하고 나니 이제
좀 살 것 같습니다. 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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