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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4권 구입하기 클릭! |
제 목:예수 사랑의 불꽃에 타 죽으라! 젊은이여
보낸이:최용우 (9191AZ ) 1995-09-10 23:29 조회:59
예수 사랑의 불꽃에 타 죽으라!
지금부터 2천년 전 어느 날
저 유대 골고다라 하는 언덕에서
한 유대 젊은이가 십자가에
쾅쾅 못 박혀 죽었습니다.
그런데 그 피 튀기는 못 박힘이
나의 죄 때문이라는 거에요.
그 창끝에 찔린 옆구리의 비릿한 피 냄새가
바로 나 때문 이라는 겁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그 모습을 생각할 때
내 가슴에는 뜨거운 불이 일어납니다.
사도바울이 못견뎌 울고 미치고 발광했던 그 십자가는
천볼트 전류가 흐르는 높은 십자가 탑 네온이 아니요
반지르르하게 잘 깎아 니스칠 해 걸어놓은
저 강단위의 십자가도 아니요
피범벅이 된 그리스도의 십자가 였습니다.
공산주의의 상징인 붉은 깃발이나
데모대의 붉은 머리띠처럼
그 붉은 피 묻은 십자가가 사람을 미치게 합니다.
왜 이렇게 우리의 젊은 가슴은 냉냉한가!
이제 이 미지근한 가슴을 열고
그리스도로 마음 문 열고
선혈을 부르며
갈망하며
피에 취하고
사랑에 취하고
보혈에 취하자!
예수에 미치고
사랑에 빠지고
피에 범벅이 되어
울고 웃고 노래하고 찬송하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주님 앞에 우리의 안심은 십자가 밖에 없습니다.
누구든지 그 피를 마시면
그 피의 맛을 한번 본 사람은
그 사람은 미치지 않고는 못 견딥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은 사람은
그 사람은 그리스도에 넋을 잃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해타산도 체면도 직분도 교만도 욕심도
도무지 다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피에 낭자한 예수를 끌어안고 울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의 모험이
비록 실패하여 바위에 박살나 부서지는 아픔일지라도
여름밤 모닥불을 향해 날아드는 불나방의 화형일지라도
폭탄을 안고 함대에 뛰어드는
일본군 비행 조종사의 최후처럼
그렇게 그리스도를 향한 피의 고백을 하자!
예수 사랑의 불꽃에 감겨 타 죽으라 젊은 그대들이여!
예수 우리 신앙의 촛점은 오직 예수!
소망에도 예수요
인내에도 예수요
기도에도 예수요
찬송에도 예수요
떠들어도 예수요
잠잠해도 예수요
그저 그저 예수뿐입니다.
생시에도 예수요
꿈에도 예수요
잠꼬대도 예수요
먹어도 예수요
입어도 예수요
일해도 예수요
그저 그저 우리 생명의 촛점은 예수뿐입니다.
예수에 뜨거워집시다.
용광로처럼 이글거립시다.
어쨋든 예수의 피에 미칩시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그 사랑을 생각하며
울고 웃고 찬송하고 기도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며
아 예수!
예수님 사랑해요
예수님이 좋아요.
예수님이 좋은걸 어떡하란 말입니까
예수님이 좋은걸.
ⓛ최용우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고난주간 에배시간에 낭독하기 위해 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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