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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4권 구입하기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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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가을입니다.
하늘이
가만 가만히
내 마음에
내려 앉아
구름 속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담더니
소리없이
여름은 가고
다시 열어보는
내 마음속엔
어느덧
잎진 가로수 옆으로
갈색 오솔길이 보인다.
주님! 가을 입니다.
ⓛ최용우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1995.09.0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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