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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4권 구입하기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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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도 죽으면 천국에 갈까?
온통 푸르른 녹색 가운데
붉은 꽃 한송이 있어
다가가 카메라들 들이댑니다.
커메라 파인더 가득
붉게 피어오른 해당화!
그 빛이 피 빛
주님의 이마에 흐르던 그 빛
'해당화 곱게핀' 하고 노래하던
어떤 가수는 무슨 피맺힌 한 있길레
피빛 꽃을 보며 곱다고 했을까.
흠짓 놀라 한참을 바라본
주님의 심장이 터진것 같은 꽃
보혈의 해당화를 보며
마음 가득 주님이 그리워집니다.
해당화도 죽으면 천국에 갈까요?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2002.5,24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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