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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4권 구입하기 클릭! |
연탄갈기
하루 두번
연탄을 간다.
하루 두 장
연탄을 땐다.
두장씩 삼일이면
여섯장 연탄재가 쌓인다.
까만 쓰레기 봉투 하나엔
연탄재 여섯개가 들어간다.
삼일에 한번씩
연탄재를 버리면서
삼일에 한번씩
세월도 버린다.
199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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