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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詩모음

詩와

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커피

1권 숲속의아침 최용우............... 조회 수 2475 추천 수 0 2004.04.14 0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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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여보"
하고 부르면 아내는
 "제발 커피좀 줄여요"
하면서도 웃으며 커피를 타옵니다.
커피가 고플때
"여보" 하고 부르기만 해도
 아내는 제 목소리에서
 커피냄새가 난답니다.


아내가
타 온 커피는
 유난히 맛이 좋습니다.
너무 달지도 않고 쓰지도 않고
 아껴아껴 먹다보면
 어느새 싸늘한 커피
 아내는 맛이 없어
 그러는 줄 압니다.


1996.2.17

tltkfkd  http://www.poemlove.co.kr/bbs/tb.php/tb01/244730


댓글 '4'

정성필

2004.04.20 15:43:22

이 글은 아무래도 카피에 더 가까운 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카피로 쓰면 아주 훌륭할 글처럼 생각되어지는데,일단 커피를 통해 자신의 사랑과 아내의 사랑을 표현하려 했다는 점에서는 매우 따스하고 아름다운 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옷으로 치자면 가을날의 가디건이 생각나는 포근하고 따스한 가정적인 냄새가 물씬 풍겨납니다. 그러나
시로써는
1. 커피라는 기본적인 개념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발견 표현해야하는데 그것이 없고
예) 커피의 진한색이나 커피의 뜨거움 커피의 향기를 통해 무언가를 말하든지 아니면 커피라는 재료를 통해 그 너머에 있는 무언가를 말하든지 좌우간 이면의 무언가 또 그 이면의 무언가를 말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 글은 커피를 통해서 아내의 진한 사랑과 자신의 아내 사랑을 표현하려 했지만 그것이 아주 평범한 수준의 표현에 머물렀다는 겁니다.
2. 제발, 유난히 등의 수식어와 싸늘한 등의 수식어로 자신의 감정을 너무 쉽게 표현했다는 겁니다. 시란 최대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거나 혹은 다른 상징을 통해서 감정을 드러내야하는 절제력이 있어야 하는데 부사나 형용사로 자신의 감정을 쉽게 표현해버리는 습관을 가지면 시적 표현에 어려움을 가지게 될 겁니다.
우선 두가지에 대해서 더 깊고 넓은 생각을 가지고 자신의 글을 객관적으로 보시고 평가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유선

2004.04.27 06:58:45

우리는 그 동안 관제 교육에 익숙해져서 무엇이든지 만들어진 틀을 고집하는 것이 몸에 배었다. 시란? 소설이란? 만들어진 틀에 끼워서 깍고 다듬는다. 아니다 시는 시고 소설은 소설이다 또 시면 어떻고 소설이면 어떠한가 가요다 클래식이다 따지는 것 자체가 너와 나를 나누는 먼 사고이다. "매우 아름답고 따스한 글이라는 생각" 여기까지가 좋은 거는 생각입니다. 주제넘었으면 용서하세요

예림

2004.05.08 11:43:41

커피 한잔에도 사랑이

노석

2005.09.28 18:17:57

아내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잘 표현된 글이라 봅니다. 아주 진실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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