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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일등이 되는 길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326 추천 수 0 2011.04.27 10: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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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일등이 되는 길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두 등산객이 숲을 걷고 있었습니다. 이 때 갑자기 거대한 곰 한 마리가 그들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러자, 그들 중 한 사람이 재빨리 자신의 등산화를 벗고, 운동화를 꺼내 신는 것입니다. "자네 지금 이 와중에 뭐하나?" "조깅화를 신는다고 해서 곰보다 빨리 달릴 수는 없어" 그의 동료가 외쳤습니다. 그런데 이 웬수 하는 말..."난 곰보다 빨리 달리는 것엔 관심도 없어 "그저 자네보다 빨리 달아나면 될 것 같은데..."라고 말하더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의 모습이라고 해도 불쾌한 말은 아닐 것입니다. 사회를 조정하고 보다 건전하고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야 할 정치인들 먼저 총만 들지 않았지 일등이 되기 위해 상대를 죽이는 말뛰기는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홀로 우뚝서야 한다는 스포츠 스타, 연예계 스타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청소년들의 마음을 세뇌하고 있습니다. 골프를 치려면 누구와 같아야 하고, 농구를 하려면 누구와 같아야 하고, 적어도 얼굴은 누구, 코는 누구와 같아야 한다는 생각이 자신도 모르게 마음들을 사로 잡고 있습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도 예측하지 않고 일등만이 살아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고가 메스컴을 통하여 연일 홍보되고 있습니다.

 

언젠가 광고에“세상은 일등만 기억해주지 이등은 기억해주지 않는다”는 광고를 통하여 자신의 기업이 초인류 기업인 것을 은근히 자랑하던 기업광고가 기억됩니다. 세계를 상대로 한 무한 경쟁 사회에서 경쟁에서 이기는 자들은 살아 남고 경쟁에서 지는 자들은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동물적 약육강식의 원리가 인간 세계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전쟁에서는 이등이 없다. 일등만이 살아 남는다."라고 말합니다. 단지 총만 들지 않았지 자신들의 삶을 전쟁이라고 스스럼 없이 인정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연히 같이 살고 있는 이웃이, 같이 근무하고 있는 동료가, 같이 공부하고 있는 친구가 전쟁을 치루어야 할 적이 되는 것입니다.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자신이 죽고, 상대보다 우위에 서지 않으면 자신이 도태된다고 생각하는 것을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입시 전쟁, 입사 전쟁, 출근 전쟁, 퇴근 전쟁, 무역 전쟁, 자리 전쟁... 등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투쟁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합리화되고 삶의 체질화됩니다. 무조건 상대편을 이겨야 합니다. 시험을 치른 후에도 "네 옆의 아이는 몇 점인데" "반장은" " 네 친구 누구는"하며비교하게 됩니다. 은연중 다른 사람과의 경쟁을 지상 목표로 삼게 합니다. 조기 유학이라도 시키고 이민이라도 가서, 아니면 주소를 시골로 옮겨서라도 내 자식만은 입시 전쟁에서 승리해야만 합니다. 정치인들은 상대를 어떻게 해서든 흠집을 내고 상대를 비난하여 정권을 잡아야 합니다. 기업가는 산업 스파이라도 보내어 경쟁 기업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연예인들은 어떻게 해서든 예뻐지고 인기를 얻어야만 합니다. 직장인들은 어떻게 해서든 출세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잘 살수도 행복할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고는 결국 극단적 이기주의가 되어 스스로 자신과 사회를 이기주의의 노예로 전락시키게 됩니다.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이기주의" 라는 논문에서 인간을 불행하게 만드는 이기주의를 설명합니다. 첫째는 논리적 이기주의로 자기의 판단은 언제나 옳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나의 생각, 나의 이론은 항상 옳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미학적 이기주의입니다.

 

자신의 심미적 취향에 만족하고 자기 느낌을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기 기분, 자기느낌, 자기 감성을 절대화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도덕적 이기주의입니다. 자기 자신이 모든 행동의 목적과 중심이 되고 자기에게 유익하지 않은 일은 다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이 객관적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기준이 되어 자신에게 이익이 되면 선한 것이고 자신에게 해가 되면 악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살아 있는 생물은 경쟁을 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사실 모든 생물이 일등만 살아 남는 것은 아닙니다. 약육강식이 통하는 동물의 세계보다 인간이 다른 점은 경쟁을 하되 사람은 경쟁의 법칙을 만들 수 있고 그 법칙을 지킴으로 함께 사는 방법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남의 등을 밟고 일어서는 싹쓸이 사회는 인간이 살만한 사회가 아니라 결국 지옥같은 곳이 될 것입니다. 갇힌 웅덩이의 두 마리 물고기가 더 많은 공간과 양식을 확보하기 위해 싸운다면 결국 동료의 시체로 웅덩이는 오염될 것이고 승리자의 생명도 머지 않아 끝이 날 것입니다. 토끼의 잠자는 모습을 조롱하며 홀로가는 거북이보다 비록 이등이 될지라도 잠자는 토끼를 깨워 함께 가는 사람들이 아름답습니다. 성경은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고 정사와 권세와 어둠의 주관자들과의 싸움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입니다. 선의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겠지만 그 경쟁에서 이겨 어떤 것이 주어지면 그것으로 그것이 없는 사람을 섬기며 함께 살아야 합니다. 모두가 다섯 달란트를 받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두 달란트 인생을 살 사람도 있고 한 달란트 인생을 살 사람도 있습니다. 산술적으로 모두가 일등으로 사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일등으로 사는 방법은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최대한 개발하여 인류의 공적인 사탄과 싸움에서 승리하고 또한 자신과 싸움에서 승리하여 주어진 삶으로 이웃을 섬기며 살면 되는 것입니다.

 

모두 일등이 되는 길/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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