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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눈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554 추천 수 0 2011.04.27 10: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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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눈

 

중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아침에 신문을 보고 있는데 "아빠!" 하고 다정하게 불렀습니다. "왜"라고 대답하자 아이는 "신문에 아름다운 이야기 나와 있어요"라고 물었습니다. "무슨 아름다운 이야기!" "미담 말이야" 아마 학교 숙제가 신문에 나와 있는 미담을 읽어 오라는 것이었나 봅니다. 딸아이는 미담을 찾았지만 신문 어느 한 구석에도 아름다운 이야기는 있지 않았습니다. "정치인들 대권 다툼하는 이야기, 주저앉는 경제 이야기, 신문 발행 규제 이야기, 교통사고. 불난 이야기, 사기성 짙은 물건 파는 이야기, 원조 교제 이야기, 일본 교과서 왜곡 이야기, 중국과 미국의 힘겨루기 이야기..." 거의 부정적이고 비관적이며 비판적인 글들이었습니다. 기사는 그렇다 치고 사설마저도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는 내용은 없고 모두가 비판적이고 소망 없는 글들이었습니다. 매일 아이가 이런 신문을 보고자라면 그 마음의 색깔이 어떤 색으로 변할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언론은 사람들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것입니다. 미국의 통계이긴 하지만, 한 사람이 2살 때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텔레비전 앞에서 보내는 시간은 약 1만 8천 시간인 데 비해 그 기간 동안 학교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시간은 1만 1천-1만 2천 시간으로 나타났답니다.

신문을 보는 시간,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시간, 방송을 청취하는 시간 등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시간적으로도 무시 못할 상당한 시간이고 그 영향력은 무엇보다 클 것입니다. 언론이 사람들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생활에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언론은 시사성, 공공성, 주기성 등과 같은 속성을 갖고 보도 기능, 지도 기능, 오락 기능, 광고 기능 등으로 사람들의 생활 전반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언론을 입법, 행정, 사법의 3부와 함께 4부로 불려질 만큼 책임과 역할이 크고 다양한 영역이라고 서슴없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언론은 마땅히 아주 높은 수준의 공공성과 도덕성을 갖추어야 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하여 사회 전반을 감시하고 비판해야 합니다. 언론은 항상 진실보도를 전제로 언론에 의해 재구성된 상징적 세계에서 경험적 세계의 진실이 왜곡, 축소, 확대, 편향 편집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행간 해석을 쉽게 할 수 없고 언론의 허위의식을 비판적으로 수용할 만한 능력이 없이 재구성된 상징적 세계의 현실을 무조건 진실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언론인의 윤리의식 또는 책임의식은 성직자의 순교적 수준을 요구받게 되고 언론학에서는 언론의 할 일을 파수꾼, 발언자, 교사의 역할로 규정하는 것은 의미 있는 규범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언론이 연예. 레저. 스포츠. 소설. 퀴즈 등과 같은 것으로 오락과 휴식을 제공하는 기능이 있지만 이 세 가지 기능이 핵심적인 기능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언론을 보면 언론이 제 기능을 하고 있는지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특정 사상을 강화하거나 주입시키는 이데올로기적 기능, 잉여가치를 생산하는 영리적 기능, 그리고 권력을 창출하는 정치적 기능 등의 수행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전체의 일반 이익을 위한 봉사라는 언론 본래의 사명에 대한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는 것처럼 보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익 창출을 위한 상업성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언론의 윤리성, 책임성, 공익성은 빛 바랜 얼굴로 언론사 편집실 한 쪽 책상 위에 진열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언론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교묘하게 편집의 자율권을 이용하여 언론 재벌에게 유리한 사설로 초법적 지위확보를 위한 자기 정당성을 입증하기도 하고, 부정적 사회 현상을 부각시킴으로 사회 불안을 조장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스포츠와 색스, 스크린을 부각시켜 부정한 정권의 속심을 읽지 못하게 보호막을 치기도 하고, 특정 정당이나 권력에 유리한 쪽의 편향 기사의 농도를 높임으로 혹은 집권 세력의 부정을 침소봉대하여 새로운 정권의 필요성을 자각하게 만들어 반사 이익을 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언론의 메시지가 특정 계급 이익의 반영물이 되어서도, 지배 이데올로기를 재상산하는 이념적 도구로 전락되어서도, 지배문화의 확산의 도구가 되어서도, 언론 자본의 사적 목적 성취의 도구가 되어서도 안됩니다. 언론의 자유는 근대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가장 중요한 기본권의 하나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국민 개개인이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의 힘으로 직접 수집할 수 없기 때문에 자연히 그들을 대신해서 사회의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서 국민에게 제공해 주는 전문기관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언론은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줄 중요한 사회적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언론은 사실을 사실대로 양심을 갖고 균형감각을 가지고 정확하고 공정하게 보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들이 만들어 내는 세상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해 놓고 "보시기에 좋아더라"라고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세상은 악한 것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것도 좋은 일도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세상은 결국 사람의 마음의 반영입니다. 일부러 나쁜 것을 부각시켜 사람들의 마음을 혼탁하게 하고 그것이 또 다른 혼탁한 산물을 만들어내는 악순환을 언론이 만들어내서는 안됩니다. 세상에는 미담이 많이 있습니다.

세상을 보는 눈/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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