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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기를 잡았으면.

누가복음 김동호 목사............... 조회 수 3076 추천 수 0 2011.04.28 13: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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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눅9:57-62. 
설교자 : 김동호 목사 
참고 : 2008년 1월 6일 높은뜻숭의교회 신년예배 주일설교 

명1.jpg 2008년 새해 첫 주일 하나님 전에 나오셔서 예배하시는 여러분들과 이 설교 말씀을 들으시는 모든 분들 위에 우리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항상 충만 하실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 기독교는 아니 우리 개신교는 한국에서 이제껏 격어 보지 못했던 최고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유럽의 교회처럼 예배당만 덩그라니 남고 교회마다 교인들이 없어서 텅텅 빈 교회가 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우리 개신교는 이 땅에서 핍박은 받은 적이 있으나 요즘처럼 세상으로부터 욕을 먹어 본 적은 없습니다. 핍박을 받는 것과 욕을 먹는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교회는 핍박 받을 때 힘들지만 오히려 성장하고 순수해 집니다. 그러나 욕은 그와 다릅니다.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하고 욕을 먹게 되기 시작하면 교회는 몰락하게 됩니다. 우리 한국 개신교회는 현재 지금 그와 같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세상에 제법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개독교라고 부릅니다. 그와 같이 말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일부일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일부라고 하기에는 실제로 그 수가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인격 때문에 그런 표현을 하지는 않지만 우리 기독교에 대하여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우리 개신교에 대하여 그 정도의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수를 넘습니다. 기독교 최고의 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세상은 더 이상 우리 기독교를 존중하지 않습니다. 존경하지 않습니다.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크게 두 가지를 생각합니다. 첫째는 교회가 자꾸 정치적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교회가 나라와 세상에 대한 소명감을 잊어버리고 자꾸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하여 자기만 생각하고 아는 이기적인 교회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우리 한국 기독교는 장로 대통령이 선출되었다고 기뻐하고 있습니다. 저도 장로가 대통령이 된 것이 기쁘고 감사합니다. 그런데 무조건 장로가 대통령이 되었다는 사실만 가지고 기뻐하고 감사해서는 안 됩니다. 장로도 장로 나름이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목사라고 무조건 신뢰해 주고 장로라고 무조건 인정해 줄 수 있는 시대가 아닌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가 장로이기 이전에 진정한 의미의 크리스천인가가 중요합니다. 정말 그가 모든 생각과 판단과 결정은 하나님의 뜻과 식대로 하는 사람인가가 중요하지 그냥 그가 장로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 한국 교회는 지금 기뻐할 때가 아닙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장로 대통령이 실수하지 아니하고 정치를 잘 할 수 있도록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괜히 쓸데없이 장로 대통령, 장로 대통령 하고 유세를 하였기 때문에 만에 하나가 그가 실수하고 실정하면 정치인 하나의 실수와 실정이 아닌 한국 기독교 전체의 실수와 실정이 되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괜히 생각 없이 장로 대통령 타령을 하다가 우리 한국 기독교 전체를 겁 없이 줄에 올라선 철없는 아이처럼 되게 하였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이명박 당선인이 대통령이 되는 것은 그냥 정치인 이명박씨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장로이신 것은 틀림없지만 장로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꾸 그가 장로라는 것은 내세워서는 안 됩니다. 그가 앞으로 정치를 잘 하든 잘 하지 못하든 그가 장로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우리 사회에 최대한 25%입니다. 나머지 75%는 그가 장로라는 사실 때문에 기뻐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가 장로이건 말건 별 상관 없는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 우리 사회에는 그가 장로라는 것 때문에 불안하고 오히려 불쾌한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만일 이번 대통령 선거에 불교인이 대통령에 당선되어 불교계가 남의 눈치도 모르고 철없는 아이들처럼 불자 대통령이 나왔다고 좋아한다면 저와 여러분들은 은근히 기분 나쁘고 불교에 대하여 더 경계 하고 대립의 각을 세우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저가 불교인이기 때문에 우리 기독교가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닐까 우려하고 사사건건 오해하고 염려하지 않겠습니까?

 

정말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장로가 대통령이 되었어도, 그것이 속으로 감사하고 기쁘면서도 그것이 불편할 사람들의 입장을 생각하여 오히려 조심해야 합니다. 장로 대통령이라는 말을 삼가야만 합니다.

 

정치는 당이 있고 편이 있고 적이 있는 게임입니다. 정치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 자기 편도 생기지만 어쨋든 적도 생깁니다. 교회는 당도 편도 적도 있어서는 안 되는 조직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절대로 정치의 표면에 나서서는 안 됩니다. 걱정이 되면 기도하여야 하고 훌륭한 정치인을 키우기 위하여 투자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절대로 교회가 정치에 일선에 나서면 안 됩니다. 우리 기독교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치에 영향을 끼친다고 하여도 비 기독교인들에게 특히 타 종교인들이 잘 모르게 알아도 기분 나쁘지 않게 조심스럽게 행사하여야만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한나라당 후보가 된 직후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한기총이라고 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만큼 우리 기독교는 힘이 있습니다. 표가 거기에 있기 때문이고 또 우리 기독교가 그 표를 가지고 후보들에게 은근히 과시하였기 때문에 나는 이명박 당선인 뿐 아니라 많은 대통령 후보들이 선거를 앞두고 앞을 다투어 한기총을 방문하고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사를 보면 교회가 정치적인 힘을 가지고 행사할 만큼 막강한 힘을 가졌을 때 그리고 그것을 행사하였을 때 가장 부패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중세 로마 카토릭 교회입니다. 저는 지금 우리 한국 개신교에서 그와 같은 중세 로마 카토릭 교회의 위기를 느낍니다.

 

세상에서 기부를 제일 잘하는 나라가 어느 나라일까요? 독일 프랑스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같은 북유럽 국가가 기부를 잘 하는 나라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몇 십 년 전에 어떤 국제회의에서 선진국들이 자기 나라 국민 총생산의 0.7%를 가난한 저개발국가들을 위하여 쓰도록 하자는 결의를 하였답니다. 아마 미국이 주도하여 그와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약속을 지키고 또 지키려고 노력하는 나라가 바로 위에서 언급한 북유럽 국가들이랍니다. 미국은 아직도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라는 그렇지만 그래도 미국 사람들 중에는 특히 돈 많은 미국인 중에는 기부를 잘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워렌 버핏과 빌 게이츠 같은 사람이 그 대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떤 기구에서 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느 나라 사람들이 제일 기부를 잘 하는가를 조사했답니다. 여러분 우리나라는 몇 등이나 될 것 같습니까? 높은 것 같습니까? 아니면 낮을 것 같습니까?

 

어느 방송사 기자와 인터뷰를 하다가 들었는데 우리나라가 6등이랍니다. 저는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잘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의아해 하는 저에게 그 기자가 우리나라가 기부 순위 6위가 된 까닭은 알려 주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의 십일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여러분들이 교회에 헌금하는 모든 헌금이 기부금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의 헌금은 우리나라를 기부 세계 6위를 만들만큼 막강한 것이고 대단한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와 같은 막강한 돈을 가지고 한국의 기독교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판단이 다 정확하고 옳은 것은 아니지만 세상 사람들은 우리 기독교가 특히 개신교가 그 돈으로 그저 자기 교세만 확장하고 땅 사서 예배당 짓는 일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면 오해이든 간에 그와 같은 일반적인 생각이 우리 기독교 아니 우리 개신교가 추락하게 된 가장 중요한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우리 높은뜻 숭의교회가 이와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타파하는데 앞장 서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저희 교회는 지금 보이지 않는 성전건축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다시피 보이지 않는 성전건축에는 세 가지 중요한 기둥이 있습니다. 탈북자들을 우선으로 한 빈민자활 과 평화통일 준비와 인재양성입니다. 이 모든 기둥들을 세우는데 우리 교회는 대략 70억 원씩의 예산을 배정하였습니다.

 

70억 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하여 하려고 하는 인재양성 프로잭트를 위하여 우리 교회는 벌써부터 청어람 아카데미를 세워 연습하고 훈련하고 있습니다. 우선 인문사회과학과 문화 예술 쪽에 촛점을 맞추고 이런 저런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데 저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와 같은 아카데미 중에 정치 아카데미가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저는 정치를 잘 모르지만, 정치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압니다. 정치에 뜻이 있고 소명이 있는 젊은이들을 청년 때 잘 훈련시켜서 이 나라와 민족의 지도자로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은 압니다. 그러나 저는 그와 같은 청년들을 교회를 위하여 키우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나라를 위하여 키우고 싶습니다. 그러다보면 교회도 덕을 보게 될 겁니다. 그러나 그 덕을 보기 위하여 이와 같은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정치 아카데미는 운영하고 훌륭한 정치가를 세우기 위하여 투자도 하려고 합니다만 절대로 우리 교회가 정치에 앞 면에 나서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그런 사람을 키우지는 않겠습니다. 정치의 한 쪽 편을 드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을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성전건축의 제일 첫 번째 사업은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열매나눔재단을 설립하여 운영하는 것으로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주 열매나눔재단 이사회를 하였습니다. 2008년도 사업과 예산을 결의하였는데 내년도 열매나눔재단의 예산 규모는 약 65억 원 정도 됩니다. 우리 교회가 그 중에 10억 원을 담당할 것이고 후원금으로 5억 원 정도를 모금 예정이고 나머지 50억 원 정도는 사업을 해서 벌어들일 예정입니다.

 

사업은 크게 두 가지가 될 것입니다.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과 사회적기업 운영입니다. 일반금융권 접근이 거의 불가능한 계층의 사람과 단체에 대출하는 일을 이미 시작하여 작년 말 현재 약 2억 원 정도가 대출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최소한 4억 원에서 5억 원 정도의 자금을 대출해 줄 예정입니다. 여러분들도 대번 느끼시겠지만 절대로 만만하고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본능적으로 느끼시는 것은 과연 그것이 무사히 회수 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일 것입니다.

 

소액금융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무하마드 유누스가 운영하는 그라민 뱅크의 대출자금 회수율은 98% 정도 됩니다. 오히려 담보를 잡고 대출을 하는 일반 은행보다 훨씬 더 회수율이 높습니다. 거기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특별한 노하우가 있습니다. 기계적인 시스템만으로는 그와 같은 효과를 올릴 수 없습니다. 우리의 목표도 거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금융혜택의 사각지대 사람들에게 금융혜택을 주어 그것을 발판삼아 일어서게 하는 것이 우리 재단의 중요한 목표 중에 하나입니다.

 

올해 안에 탈북자와 빈민 소외계층 50명을 고용하여 월급 주는 회사를 만들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저들에게 최소한 한 달에 120만 원의 봉급을 주는 것입니다. 탈북자들의 거의 80%가 취직한지 일 년 안에 직장을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는 그 이유가 저들에게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재단이 발품을 팔아 조사한 바에 의하면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저임금 때문이었습니다. 저들이 평균적으로 받는 월급은 50만원에서 70만 원 사이가 많았습니다. 그 돈으로는 도저히 살 수가 없으니까 단 몇 푼이라도 더 주는데가 있으면 아무 말 없이 직장을 옮기고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재단이 저들을 만나 어느 정도의 봉급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는가를 물었습니다. 다수의 탈북자들이 기대하고 바라는 임금 수준은 대략 월 100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재단은 한 달에 120만 원 월급을 줄 수 있는 직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러면 저들이 이직하지 않고 삶의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리와 전혀 다른 생각과 사상을 가지고 전혀 다른 문화와 조직에서 살아온 사람들을 고용하여 저들에게 120만 원씩의 임금을 지불한다는 것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냥 순수한 마음에 도전한다면 대부분 실패하게 될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거기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 사업은 노동부의 지원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그와 같은 공장을 세우고 탈북자와 빈민계층을 고용하면 저들의 월급 80만 원을 노동부에서 지원해 줍니다. 그것은 그 동안 우리교회와 중구청이 하고 있는 자활후견기관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동세차와 김밥천국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매달 80만 원 가까운 돈이 중구청에서 지원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재단은 사업을 하여 저들에게 40만 원의 월급만 더 채워 드리면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세운 공장과 계약을 하여 일하는 회사는 사회적 기업을 돕는 기업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이런 저런 국가적인 혜택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누워서 떡먹기처럼 쉽지 만은 아닐 것입니다만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도전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면서 열심히 잘하여 그 기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하면 정부로부터 인건비 지원만 받는 것이 아니라 공장 운영비와 투자비까지도 지원 받게 된다고 합니다. 저희는 반드시 그와 같은 기업이 되도록, 정부에서도 가장 신뢰하고 보람있어 하는 기업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거기서 생기는 수익금은 다시 그와 같은 사회적 기업을 만드는 일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믿습니다. 우리가 이 일을 시작할 때 우리는 우리 교회가 이 사업에 투자하는 돈을 마중물로 이해해 했습니다. 그 말이 씨가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열매나눔재단에 투자하는 70 억 원의 돈이 마중물이 된다면 그 펌프에서 나오는 물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그 펌프에 연결된 샘이 다 마르기 전까지는 물이 나올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믿는 바에 의하면 우리에게 연결해 주실 그 샘은 영원토록 마르지 않을 샘입니다.

 

 저희 재단의 욕심과 기도는 죽어도 이 일을 성공케 하여 우리와 같은 교회들이 이와 같은 일에 뛰어들게 하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의 영적인 유행과 트랜드를 바꾸는 것입니다. 보이는 성전건축에 열심 하는 교회로부터 보이지 않는 성전을 건축하는 교회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지금 우리 높은뜻 숭의교획 잡은 하나님 나라의 쟁기입니다. 참 근사한 쟁기를 잡았습니다. 저는 제가 그와 같은 근사한 쟁기를 잡은 교회의 목사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들도 여러분들이 그와 같은 근사한 쟁기를 잡은 교회의 교인이라는 사실을 감사해 하고 자랑스러워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저와 여러분들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다보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치 않다.’  송구영신 예배 때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숭의여자대학으로부터 공문을 받은 직후 하나님이 제 마음에 주신 말씀입니다.

자기 예배당 없이 학교 강당을 빌려서 예배하는 교회에 강당을 비워 달라는 말처럼 무서운 말은 없습니다. 그 공문이 우리 교회의 아킬레스 건입니다. 시편 11편에 보면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할꼬’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의를 행하려고 하면 사탄은 언제나 그의 아킬레스 건을 건듭니다. 그리고 터가 무너지게 되었는데 어떻게 의를 행할 수 있느냐 의를 행하는 것은 잠시 뒤로 미루고 터부터 닦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씀입니다. 하나님만을 믿고 살려고 하는 다윗에게 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말한다고 다윗이 하나님께 일러드리는 말씀입니다.

 

지금 우리 교회가 당한 상황이 바로 그와 같은 상황입니다. 터가 무너지게 되었는데 쟁기도 중요하지만 우선 터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사탄은 우리에게 유혹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다보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치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습니다. 사탄이 뭐라고 위협을 하고 유혹을 해도 뒤돌아보지 않겠습니다. 잡아 흔들면 흔들수록 더 하나님을 붙잡겠습니다. 더 보이지 않는 성전건축에 몰두하겠습니다. 그러다 죽으면 죽겠습니다. 사랑하는 교인여러분 저와 한 마음이 되어 흔들리지 말고 더욱 주의 일에 힘쓰는 올 한해가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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